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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근교 비슬산 언저리 용연사와 용문산

1. 산 행 지 : 용문산(602m) / 대구광역시 달성군

2. 산행일자 : 2023년 07월 08일(토) / 흐림, 안개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용연사 집단시설지구-용연사-약수터-정대리 갈림길-닭지만당-용문삼거리-화원휴양림 갈림길-용문산-기내미재(도상거리 약 6.2km)

5. 산행시간 : 3시간 20분(13:10~16:3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용문산 예전 화원자연휴양림 들머리로 한번, 이후 근 10년이 지나 오늘은 용연사에서 시작하는 두번째 산행길에 나선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소총 2정(접우산)을 준비하여 출~발

기내미재 부근 귀남지휴게소에서 달성5번 버스를 타고
용연사 집단시설지구 인근 버스 회차지에서 산행 출~발
용연사 계곡옆 명당자리에 텐트가 설치되어 있다
좌측 적멸보궁으로 곧장 올라가도 되나 용연사로....
명적암 갈림길을 지나
용연사 일주문(비슬산 용연사 자운문)
먼저 용연사에 들르고 좌측 적멸보궁으로....
비가 자주 내려서 인지 계곡물도 풍부하게 내려온다
극락교와 천왕문
대웅전

비슬산(琵瑟山) 용연사(龍淵寺)는 천년 역사와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서 깊은 천년고찰(千年古刹)로서 신라 신덕왕 1년(912년) 보양국사(寶讓國師)가 창건했으며, 이 절터는 용(龍)이 살았던 곳이라고 해서 절 이름을 용연사(龍淵寺)라 불린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3년(선조 36)에 휴정 사명대사(四溟大師)의 명령으로 인잠(印岑)· 탄옥(坦玉). 경천(敬天) 등이 재건했다. 1650년(효종 1)에 일어난 화재로 보광루만 제외하고 모두 불타버렸으나 다음해에 계환(戒環)· 여휘(麗輝) 등이 중건했다고 한다

적멸보궁으로 가는길
비슬산 용연사 적멸보궁
적멸보궁에 먼저 들른후 우측으로 오를 예정이다
금강계단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보물 제539호). 불사리가 부처이기 때문에 불상이 없다
진신사리탑
설악산 봉정암과 고성 건봉사 두군데가 미답지
우렁찬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능선아래 약수터까지는 약 2km 정도
계곡이 범람하고 있다
목교에 올라 두번째 계곡을 횡단한다
세번째 계곡을 횡단
삼거리에서 좌우 어느쪽으로 가도 된다
암릉길에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안전로프가 설치된 갈지(之)자의 등로를 오르면
약수터에 오른다
앞산~비슬산 종주때 이후 20년만이다
약수터
으시시한 폐가로 변해버린 약수터 건물이다
암릉이 섞인 등로를 오르면 앞산~비슬산 능선에 닿는다
20년만에 오른 앞산~비슬산 능선
암릉길과 우회길이 있어 선택해 진행해도 되는 길이다
정대초곡 갈림길을 지나고
가장 멋진 전망바위에 올라본다
현풍지역이 훤히 보여야 할텐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닭지만당, 용문산보다 높은곳이 몇군데 있으나 조망권이 없다 보니 스쳐가는 봉우리다
기내미재로 내려갈 수 있으나 용문산이 목적이다 보니 직진하여 용문산으로....
이곳부터 거대한 기암들이 뒤섞여 있고 물기가 스며들어 조심성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안개가 살짝 걷히고 있다
우측으로는 용문사~화원자연휴양림으로 내려 가는길이다
살~짝 오르면
10년만에 함께 오른 용문산이다
인근의 까치봉, 함박산, 대방산, 금계산과 멀리로는 가야산까지 보이는 곳인데 주변은 안개에 덮혀있다
안전로프가 처진 곳에서 바로 좌측으로 내려간다. 직진길은 휴양림가는 길이다
기내미재까지 암릉이 섞여있고 전망이 좋은곳 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건너편에 함박산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거의 다 내려선듯
명곡.본리임도
비슬산 둘레길이 지나가며 옥포 반송리와 화원 명곡지구를 이어주는 기내미재
몇일전 지나가며 찍은 용문산~닭지만당 능선
비슬산 둘레길 2구간(2023.02.05)때의 용문산~닭지만당 능선

용문산은 2010년 화원자연휴양림이 개장되고 주변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명은 산자락의 용문사에서 따온 이름이 아닌가 싶다.  인근 비슬산 줄기여서 산세가 수려하고 용문사와 용문산 주변은 용(龍)이 들어가는 지명이 많다. 특히 남쪽 골짜기에 고찰 용연사까지 품고 있어 불도량의 기운이 감도는 산이다.

용문산은 바위로 둘러싸여 있으며  정상에서의 조망은 압권이며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사방팔방의 전망은 꽉 막힌 가슴을 후련하게 뚫어 준다. 까치봉, 함박산, 대방산, 금계산도 선명하며 멀리로는 가야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성서공단을 끼고 화원 옥포를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이 넉넉한 물줄기를 이룬다. 시계방향으로 몸을 돌리면 대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