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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공자를 받드는 산' 이라는 의미인 달성 대니산(戴尼山)

1. 산 행 지 : 대니산(407m) / 대구광역시 달성군

2. 산행일자 : 2023년 07월 22일(토) / 흐림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구지면행정복지센터-체육쉼터①-체육쉼터②-대니산-활공장-헬기장-갈림길(수리리~자모리~오설리~석문산성~다람재)-전망바위-도동서원(도상거리 약 11.5km)

5. 산행시간 : 3시간 40분(12:20~16:00)

6. 산행지도

(참고 : 국제신문 산행지도)

7. 산 행 기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에 우산이라도 쓸고 갈 요량으로 인근에 위치한 달성 대니산으로 go...
대니산은 10 여전 이후 두 번째 산행길이다

출발지인 구지면 행정복지센터
구지파출소를 지나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 옆길을 따라서....
정면에 대니산이 보이며 국가산단북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대니산을 마주하는 소하천 좌,우로 길이 있지만 연결되는 두세곳의 다리가 있어 걱정은 안해도 된다
막다른 길까지 오른다
길이 끝나기 전에 좌측으로 등로가 보인다
메트가 가지런히 깔린 등로길이다
첫번째 체육쉼터
처음 마주하는 이정목(대니산 0.7km)이다
지그재그 옛길과 메트가 깔린 확장된 직진길이 있어 선택을 하여 오를수 가 있다
전망이 조금 트이는 쉼터(대니산 0.4km)
동네 뒷산으로 생각하고 오른면 된다
두번째 체육쉼터도 지나고....
조금 가팔라 지나 쉽더니 이내 정상에 닿는다
정자가 있는 대니산 정상이다. 2km 남짓 짧은거리인데 불구하고 근 한시간 정도 소비되었다
왕령지맥 대니산(407.3m) 준.희님의 표찰이 걸려있다
고령 개진면 들녁을 휘돌아가는 낙동강과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박석진교. 그리고 현풍읍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도 보이는 대니산 정상이다
물기가 남아있는 좌측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TBC 구지 중계소가 보인다.
중계소 뒷편에 페러그라이딩 활공장이 있다
슾속을 지나 조금 오르면 활공장(407.1m)이다
흐린 날씨지만 창녕 화왕산까지 조망이 되며
구지면 일대와 국가산업단지가 내려다 보인다
낙동강 우측으로는 고령군 우곡면 들녘이다
비슬산 산악자전거길 종점이라 한다
활공장을 나와 임도길 우측에 헬기장에 올라 가보자
유사시 헬기장, 평시에는 활공장 용도로 쓰이는 듯
북쪽방향의 활공장. 강넘어는 고령군 개진면이다
우측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임도를 돌아서....
다시 뵈는 구지면과 낙동강
수리리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로 내려간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있다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는 자모리 갈림길이 보인다
산악자전거길 안내도와 이정목이 있는 자모리 갈림길
전망이 트이니 자모리와 낙동강 건너 고령군 개진면의 낮은 산군들이 보인다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면
오설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
임도를 돌고 돌아 내려간다
우측 높은 곳이 비슬산이다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되는 임도길
한구비 다시 오른다
초파리 놈들이 덤벼드는 쉼터
두번째 오설리 갈림길을 지나면
석문산(석문산성) 이정목이 서있다. 등로가 전혀 보이지 않아 지나친다
진등산도 지나쳐 내려간다
조금더 내려가니 좌측 도동서원 가는 길이 있다
주위가 산만해 보인다. 그래도 지맥길인데....
나무들이 널부러져 있어 영... 내키지 않은 길이다
성균관 진사묘와 키작은 나무가지른 헤치고 내려가니 전망바위이다
두세군데 전망터가 있다
몇몇군데 까페와 도동서원, 강건너 고령 개진면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도 보인다
등로가 있을지 의심이 가지면 길잡이(리본)를 보며 잔가지와 잡풀을 헤치고 내려간다
제석산이 보이는 묘지군 근처에는 잡풀들이 허리춤까지 올라와 있다. 트레킹만을 원한다며 임도를 따라 도동서원으로 내려서길 적극 추천합니다
고생길에서 나와 카페에 내려선다
좌측 낙동강을 따라 도동서원으로....
최근에 많은 비로 인해 흑탕물이다
통신시설이 있는 고령 제석산
도동서원 주변은 공사중이다. 도동서원 수월루
환주문을 지나면 중정당이다
수령 약400여년 된 은행나무

도동서원은 조선 시대 유학자인 한훤당 김굉필(寒喧堂 金宏弼)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운 서원이다. 소수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옥산서원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서원 중 하나이며, 고종 때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보존된 전국의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선조 1년(1568)에 쌍계서원이란 이름으로 현풍 비슬산 기슭에 세워졌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다. 그 뒤 선조 37년(1604)에 보로동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이 자리로 옮겨 다시 세웠으며, 광해군 2년(1610)에 ‘도동’이라는 사액(賜額)을 받았다. 도동서원은 5대 서원인 안동의 병산서원 도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과 함께 1871년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 존속된 47곳 가운데 하나다. 도동서원에 배향한 한훤당 김굉필은 연산군 때 갑자사화에 연루돼 극형을 당했고 이후 오현에 추증됐다. 현풍은 그의 증조부가 터전을 마련한 곳으로 한양서 태어난 김굉필은 이곳에서 생을 마쳤다. 서원 왼쪽 산길로 올라가면 낙동강을 정면으로 내려다보는 자리에 그의 묘소가 있다. 전체가 사적인 도동서원에서도 중정당과 사당, 담장이 함께 보물로 지정됐다. 서원 앞 수령 400년을 넘은 은행나무는 서원의 오랜 역사를 대변한다. 대니산이라는 독특한 이름도 김굉필에서 유래했다. 대니산이라는 이름은 원래 있었지만 한자가 바뀌었다. 대니산(代尼山)이란 이름은 김굉필이 이곳에 살면서 공자의 자인 중니(仲尼)에서 니(尼)는 두고 대신할 대(代)를 일 대(戴)로 고쳐 ‘공자를 받드는 산’이라는 의미인 대니산(戴尼山)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참고 : 현풍 장날(5.10일)만 운행하는 달성3번 버스

달성군 구지면민에 한하여 도동서원~구지면까지 수요 응답형 택시(1,400원)가 운행되었지만 올해부터 폐지되었다고 문화해설사께서 설명해 주신다.  할 수 없이 구지택시(053-615-3399)를 호출하여 구지면 행정복지센터로 돌아간다

달성 대니산은 높이 407m이며 정상은 현풍면 오산리에 있고 능선은 서북방향으로 뻗어 낙동강이 곡류하는 도동리에서 멈춘다. 북쪽에 낙동강이 곡류하여 대니산을 휘감아 남쪽으로 흘러가며 산세는 삼각형의 형상이 뚜렷하고 주변은 평지이기 때문에 현풍읍 일대 전망이 뛰어나며 원래는 대니산(代尼山)이었는데 조선 연산군 때 한훤당(寒喧堂) 김굉필(金宏弼·1454~1504)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성현인 공자의 자(字)인 중니(仲尼)에서 니(尼)를 살리고 ‘대신할 대’(代)를 ‘머리에 일 대’(戴)로 고쳐 ‘공자를 받드는 산’이라는 의미인 대니산(戴尼山)으로 바꿨다고 한다. 이름에 걸맞게 대니산 반경 4㎞ 안에 서원과 향교는 물론 세거지·종택·정려각·누정 등 문화유산이 둥지를 틀고 있다. 서북쪽 낙동강이 곡류하는 지점에는 도동서원(道東書院)과 조선 전기 때 성리학자로 이름이 높았던 김굉필(金宏弼) 묘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