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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펼쳐 날아가는 모습인 거창 비계산

1. 산 행 지 : 비계산(1,130m) / 경남 거창군, 합천군

2. 산행일자 : 2023년 07월 01일(토)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거창휴게소-굴다리-대학동-도리임도-너덜지대-산제치 갈림길-비계산-우두산 갈림길-1106봉-거창휴게소 갈림길-돌탑봉(1088m)-거창휴게소 갈림길-일각사 입구-거창휴게소(산행안내도 기준 약 6.6km)

5. 산행시간 : 4시간 20분(12:00~16:20)

6. 산행지도

참고 : 국제신문 산행지도

7. 산 행 기

거창군 가조분지의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는 비계산은 2006년, 2009년, 2011년에 산행 후 12년 만에 다시 찾은 산행지이다. 며칠 내린 비가 반갑게도 주말에 멈추었다. 단지 습도가 가득한 날이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휴게소(광주 방면)에 주차를 하고  비계산 산행에 나선다

* 동일 코스 비계산 산행(2009.12.16) : https://kim22300.tistory.com/560

 

거창 비계산[飛鷄山]산행

* 산세가 마치 닭이 날개를 벌리고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비계산 정상의 경치1. 산 행 지 : 비계산(1,126m) / 경남 거창군, 합천군2. 산행일자 : 2009년 12월 16일(수) / 맑음3. 산 행 자 : 홀로4. 가

kim22300.tistory.com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휴게소(광주방면)
휴게소 후문을 나가 우측으로 .... 좌측은 일각사 방향 내려오는 하산길이다
대학동 버스정류장 가는길에 두무산이 보인다
굴다리 넘어 미녀봉도 보이고....
옛 88 고속도로를 걷다 보면 오도산과 미녀봉이 바라 보인다
옛 88 고속도로에서 광주대구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산제치 가는 도로를 따라 오르면 ....
몇일 동안 내린 비로 좌측 언덕에 폭포가 만들어저 있다

시원한 폭포의 물소리

좌측 도리 임도가 시작되는 길로 들어 서면 된다
임도가 시작되는 곳에서 바라보니 비계산 정상은 운무에 쌓여 있다.

도리임도가 시작되는 이곳에서 비계산 정상까지는 약 2km 거리에 해발 약 700m를 고도차를 극복해야 하는 고생길이 시작이 된다

그동안 몇채의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네요
노란 경고판이 있는 임도길을 올라 갑니다
전봇대 옆 우측 숲속길로 들어 가라는 이정목이 서있다
우리 말고도 비계산 산정에 오르는 산님들이 보이네요
물기에 젖은 숲속길이다
갈지(之)자의 된비알을 오르면 본격적인 암릉길이 시작 된다
너덜지대를 가볍게 오르고 ....
해발 771m 이정목 서있다. 남은 고도는 약300여m 정도 올라야 한다
우측으로 보니 너덜지대에 돌탑들이 보인다
급경사 암릉길과
또 한번을 너덜을 오르면 ...
능선길인 산제치 갈림길에 닿는다
좌측으로 올라 전망이 트이는 바위덤에 오르면
미녀봉 자락이 운무에 쌓여 있다
전망대를 나와 철계단을 올라간다
비계산(1125.7m의 합천군 정상석)
가야산과 죽전마을 방향도 운무에 가득하다
바로 보이는 곳이 비계산 정상(거창군)이라 하는데 ....
철계단을 내려가....
야생화 핀 암릉 옆으로 해서 올라가면....
비계산 정상(1130.2m의 거창군 정상석)이 있다
(창고사진 : 2009.15.16)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서 북쪽으로 2km 지점에 근접해 있는 비계산은 정상석이 세 개나 있었다. 무심(無心)이라는 키 작은 원조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삼각점이 있는 1125.7m 봉(합천군)과 바로 이웃에 1,130.2m 봉(거창군)에 정상석이 있다. 어느 곳이 정상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꽉 막힌 곳 보다  조금 낮지만 사방으로 조망권이 확보되고 있는 1125.7m 봉(합천군)을 조심스럽게 정상으로 삼고자 한다(본인 생각)
인근 국립공원 가야산 사정도 마찬가지,  합천군의 상왕봉(1,430m)과 성주군의 칠불봉(1,433m)의 정상 논쟁거리가 대표적이다

두개의 정상을 나와 1106봉~거창휴게소~1088봉으로 진행한다
운무가 가득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고 있는 그야말로 구름다리를 건넌다
미녀봉 방향도 운무가 가득하다
예전에는 밧줄을 부여잡고 내려 갔지만 계단길이 설치되어 있다
양손을 이용해 오르고 다시 내려간다
등로에 나리꽃이 피어있다
다시 전망바위에 오르면 좌측으로 가야할 1106봉이 보이며 우측능선은 마장재~우두산~의상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운해가 살짝 걷히면서 미녀봉과 거창휴게소와 광주대구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죽전마을, 죽전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잦은 암릉길을 오르고 ~ 내리고
마장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1106봉에 닿는다
조금더 진행해 가면
360도 조망권이 확보되는 전망바위에 오른다
운해가 조금 걷히니 진행방향의 돌탑봉(1088m)과
우측으로는 가조면과 우두산 장군봉 능선
마장재~우두산으로 이어지는 지맥길
운무에 가려진 죽전저수지와 가야산
지나온 비계산
비계산~두무산~오도산~미녀봉까지 보인다
전망바위를 내려가면 거창휴게소 갈림길에 닿는다
창휴게소로 내려갈까 하다가 10여년만에 돌탑봉(1,180m)을 다시 찾고자 직진하여 진행힌다
숲길과 암릉이 섞여 있는 등로인데 전혀 기억이 없는 길이다
그래도 우측으로 보니 뽀족한 의상봉이 보인다
이곳 저곳 왔다 갔다, 암릉을 좌로, 우로 헤메고 지친 나머지 아들의 안전을 생각해 1088봉을 코앞에 두고 후퇴하여 되돌아 간다
직진길은 보이지 않아 좌측길을 택하였지만 전혀 찾을 길이 없다(창고사진 : 2009.12.16)
돌탑봉(창고사진 2009.12.16)

비계산의 ‘계(鷄)’는 닭을 뜻하지만 ‘봉황’이라 여기고 가조면 행정복지센터 쪽에서 비계산을 보면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펼쳐 날아가는 모습이며 현재 돌탑봉으로 불리는 이곳 1088m 암봉이 봉황의 머리로, 비계산 정상이라 여기고 있다고 함

다시 뒤돌아 서니 운해가 걷히고 푸른 하늘이 보인다
거친 숨을 내쉬며 암릉을 우회하여 올라간다
10여분 빡세게 올라 거창휴게소로 내려간다
예전에 없었던 계단이 놓여있다
거창휴게소까지 1.9km 거리이지만 급 내리막이라 전혀 속도를 낼 수가 없다
아직도 녹지 않았던 얼음물 한모금 하며
급 경사길을 한참이나 내려가니 좌우 계곡에 물소리가 들린다
일각사 입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거창휴게소 후문에 닿는다
상수월에서 바라본 돌탑봉(1088m)이다. 가조면민은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펼쳐 날아가는 모습이며 튀어나온 암봉을 봉황의 머리로 생각되어 비계산 정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돌아가는길 거창휴게소(대구방향)에서 바라본 비계산의 전경

비계산은 정상석이 들어서 있는 봉우리가 높이는 더 높은지 몰라도 마을에서는 세 개의 바위가 우뚝 솟아 ‘셋 덤’이라 부른다며 봉황 머리를 ‘정상’이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과 합천군 가야면 경계선상에 우뚝 솟은 바위봉우리 비계산은 원래 우두산이라 불렀다가 산세가 마치 닭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비계산으로 부른다. 정상 부근에 암봉과 암벽이 많고, 정상 남서쪽 아래 바람굴이라는 큰 동굴이 있어서인지 돌, 굴, 바람이 많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부 암릉코스 위험지역엔 구름다리 철계단 있다.

북쪽 가야면 쪽의 가야산 명성에 가려 관심 끌지 못하다가 88 고속국도 개통 이후 일반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수도지맥 중 일부구간에 속해있는 산이기도 하다.

정상부 암릉에서 바라보는 북쪽은 합천땅으로 하늘병풍 드리운 가야산 줄기 하며 저 멀리 수도산을 향하는 수도지맥 연봉들이 적나라하다. 남쪽으로 두무산을 비롯해 오도산 미녀봉 등 고봉들이 발아래에 있다. 서쪽으로는 장군봉, 의상봉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