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태복산~잠산~수리봉~매봉 /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23년 06월 25일(일)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매천초등학교-기독교 공원묘지-203.7봉-태복산-만세공원 갈림길-느티나무사거리(매남재)-200.4봉-강호로-전망쉼터-잠산-장태실마을-수리봉-매봉-200.4봉-매남마을-매천초등학교(도상거리 약 9.0km)
5. 산행시간 : 3시간 20분(12:00~15:2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습도가 높고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 근교 100m~200m의 높이를 넘나 드는 고산준령, 태복산~잠산~수리봉~매봉 길을 나선다. 수리봉과 매봉의 산이름은 전국에 여러 곳에 있으나 근교에 수리봉과 매봉은 처음 접하는 산이며 태복산과 잠산은 귀에 쏙 들어오는 산은 아니다. 별로 마음에 드는 날씨는 아니지만 100m~100m의 높이의 고산준령길에 나선다
이곳에서 강호로 방면으로 직진하여 강호로~잠산~장태실마을~수리봉~매봉과 강호로 삼거리 2, 1을 지나
다시 이곳으로 올라와 소래실 방향으로 하산할 중요한 지점이다
태복산(胎服山)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동명에서 (구) 칠곡 읍내로 들어서기 전에 태봉산(胎封山)이 있다. 태봉산은 조선조 중종(中宗)의 왕자 봉성군(鳳城君)의 태(胎)를 이곳에 묻었다고 해서 붙여졌다. 태봉산 아래 일문사절각(一門四節閣)이 있다. 이 일문사절은 조선 중기 충신 이일영(李逸英). 일로(逸老) 형제와 두 사람의 부인 고령 박 씨, 풍양 조 씨 네 명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정려각(旌閭閣)이다. 마을 촌로들은 봉성군의 태실임을 알 수 있는 석함이 산 정상 부근에 있었다.”며 “그러나 이후 어디론가 사라져 정확한 문헌적 근거마저 잃게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이 마을 촌로들은 일제가 우리 왕실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민족정기를 말살하려 태실을 파괴했다고 확신한다. 아이밸태(胎), 옷복(服) 자를 쓰는 것으로 보아 봉성군을 태임 했을 때 입었던 옷을 묻었거나 산의 형세가 아이를 밴 임신부의 옷과 같은 형세라 산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 싶어 조심스레 추정을 해본다.
장태실 마을은 삼면이 수리봉, 매봉, 잠산으로 면해 있으며, 남으로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다. 잠산에 대해선 학술적 자료나 유래를 찾을 수 없어나 수리봉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아득한 옛날 천지가 개벽될 때 동 서 북으로 수리봉, 매봉. 잠산이 생기고, 남으로는 금호강이 생겨 흐르게 되었다. 천지개벽 후 수리봉 정상에는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있었고. 그 나무에 독수리 한 마리가 매일 아침 마을을 굽어보며 앉았다가 날아가므로 수리봉으로 부르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수리봉을 신성시하여 매년 동제를 지내며 마을의 평안함을 기원했다고 전한다. 그 후 근데 문명이 급속도로 전파되면서 이 동제는 계승 발전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수리봉, 매봉을 합쳐 수매산 또는 수매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자료 :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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