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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근교 태복산~잠산~수리봉~매봉 산행

1. 산 행 지 : 태복산~잠산~수리봉~매봉 /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23년 06월 25일(일)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매천초등학교-기독교 공원묘지-203.7봉-태복산-만세공원 갈림길-느티나무사거리(매남재)-200.4봉-강호로-전망쉼터-잠산-장태실마을-수리봉-매봉-200.4봉-매남마을-매천초등학교(도상거리 약 9.0km)

5. 산행시간 : 3시간 20분(12:00~15:2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습도가 높고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 근교 100m~200m의 높이를 넘나 드는 고산준령, 태복산~잠산~수리봉~매봉 길을 나선다. 수리봉과 매봉의 산이름은 전국에 여러 곳에 있으나 근교에 수리봉과 매봉은 처음 접하는 산이며 태복산과 잠산은 귀에 쏙 들어오는 산은 아니다. 별로 마음에 드는 날씨는 아니지만 100m~100m의 높이의 고산준령길에 나선다 

대구시 북구 매천초등학교 옆 골목안에 태복산 들머리가 있다
짧은 대숲을 지나 완만한 길을 올라 가니 넓은 등로가 이어진다
기독교 공동묘지에 올라서면 태복산이 아닌 지도상 203.7m의 봉우리가 보인다
완만한 등로를 올라가면....
삼각점과 평상이 놓여져 있는 203.7봉에 오른다
주변 나무가지에 대백산이란 리본이 달려있다
개활지에 내려가니 태복산(우측 봉우리)이 보이고
태전동과 함지산 넘어 도덕산, 응해산, 그리고 팔공산 동부능선(가산~비로봉)이 보인다
좌측으로 진행할 능선길이 그려진다
편편한 등로를 지니 가면....
조망없는 태복산에 닿는다
삼각점과 태복산(194.2m)과 관련된 안내판이 있다
군데 군데 나무로 만든 쉼터가 있는 길을 따르고....
평상 쉼터가 있는 태전고가교 갈림길을 지나
백세공원 갈림길에서 사수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무더운날, 고맙게도 산사면 길로 안내하고 있다
정자에서 잠시 쉬어 간다
또 한번의 내리막을 내려가면....
느키나무 서거리인 매남재의 이정목 있다
느티나무 사거리(매남재)에서 직진 장태실 길로 오른다
소나무 군락지
날벌레가 없어 쉬어 갈만하다
소래실 갈림길

이곳에서 강호로 방면으로 직진하여 강호로~잠산~장태실마을~수리봉~매봉과 강호로 삼거리 2, 1을 지나
다시 이곳으로 올라와 소래실 방향으로 하산할 중요한 지점이다

강호루 삼거리 1에서 우측 강호루 방향으로
미세먼지 가득한날 조망도 없는 강호루
용도를 알 수 없는 돌무더기
좌측 갈림길이 있지만 무시하고 한참을 내려가니
기존 소나무 몇그루에 의존하여 전망대(쉄터)가 설치되이 있다. 오늘 구간중 가장 쉬원한 곳이다
와룡산 용두봉, 와룡대교, 금호.사수지구와 중앙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중앙고속도로와 사수재 능선길
이제 잠산으로 오른다
드물게 암릉이 섞여 있는 등로길이다
묘지와 삼각점이 있고 전망이 좋은 잠산(198.5m)에 오른다
서구, 달서구 지역과 앞산과 비슬산 자락도 보이며
우측으로 서대구 IC와 와룡산도....
참호 같은 길을 내려 가니 좌측에 목책 계단길이 보여 내려가 본다
쉼터가 있는 연세 숲속 요양원으로 내려선다
연세 숲속 요양원
연세요양원앞 마을길을 지나 수리봉 들머리로 갈 수도 있지만 편의점에 들러 쉬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고자 도로변으로 나간다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다시 좌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등산안내도가 있는 수리봉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완만한 길을 조금~더 올라서면
돌탑이 있는 수리봉에 오른다
안내문과 돌탑이 있는 수리봉(131.3m)
살짝 내려가 잠시 오르면 매봉에 오른다
돌탑, 체육시설물이 있는 매봉(132.4m)
돌무더기가 보이는 등로를 따라 오른다
강호루 삼거리 2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오른다
마지막 오름길이라 그런지 가장 힘이 드는 구간이다
조금전 강호루~잠산으로 진행하였던 강호루 삼거리1이다
지근거리에 있는 소래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성심사 갈림길과
쉼터를 지나 내려간다
매천초등학교 가는길 이라는 코팅지가 걸려 있으며
왼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매남골 코팅지도 걸려 있어 매남골로 내려간다
우람한 꿀밤나무(졸참,굴참,상수리?)를 지나
성심사 인근 마을에 내려선다
출발지인 태복산 들머리에서 마무리 한다

 태복산(胎服山)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동명에서 (구) 칠곡 읍내로 들어서기 전에 태봉산(胎封山)이 있다. 태봉산은 조선조 중종(中宗)의 왕자 봉성군(鳳城君)의 태(胎)를 이곳에 묻었다고 해서 붙여졌다. 태봉산 아래 일문사절각(一門四節閣)이 있다. 이 일문사절은 조선 중기 충신 이일영(李逸英). 일로(逸老) 형제와 두 사람의 부인 고령 박 씨, 풍양 조 씨 네 명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정려각(旌閭閣)이다. 마을 촌로들은 봉성군의 태실임을 알 수 있는 석함이 산 정상 부근에 있었다.”며 “그러나 이후 어디론가 사라져 정확한 문헌적 근거마저 잃게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이 마을 촌로들은 일제가 우리 왕실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민족정기를 말살하려 태실을 파괴했다고 확신한다. 아이밸태(胎), 옷복(服) 자를 쓰는 것으로 보아 봉성군을 태임 했을 때 입었던 옷을 묻었거나 산의 형세가 아이를 밴 임신부의 옷과 같은 형세라 산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 싶어 조심스레 추정을 해본다.
장태실 마을은 삼면이 수리봉, 매봉, 잠산으로 면해 있으며, 남으로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다. 잠산에 대해선 학술적 자료나 유래를 찾을 수 없어나 수리봉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아득한 옛날 천지가 개벽될 때 동 서 북으로 수리봉, 매봉. 잠산이 생기고, 남으로는 금호강이 생겨 흐르게 되었다. 천지개벽 후 수리봉 정상에는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있었고. 그 나무에 독수리 한 마리가 매일 아침 마을을 굽어보며 앉았다가 날아가므로 수리봉으로 부르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수리봉을 신성시하여 매년 동제를 지내며 마을의 평안함을 기원했다고 전한다. 그 후 근데 문명이 급속도로 전파되면서 이 동제는 계승 발전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수리봉, 매봉을 합쳐 수매산 또는 수매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자료 :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