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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경주 남산 '5cm의 기적' 열암곡 마애불상

1. 산 행 지 : 열암곡 마애불상~칠불암 마애불상군~고위봉(495m) / 경북 경주시

2. 산행일자 : 2023년 09월 17일(일) / 흐림↔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새갓골 지킴터-열암곡 마애불상-봉화대(봉)-금오봉 갈림길-신선암 마애불-칠불암 마애불상군-금오봉 갈림길-백운재-고위봉-열반재-천룡사지/천룡사-백운암-석수암골-새갓골 지킴터(안내도 기준 8.0km)

5. 산행시간 : 3시간 40분(11:00~14:40)

6. 산행안내도

참고 : 국제신문 등산지도

7. 산 행 기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산행은 그동안 수차례 산행 하였으며 최근 산행이 2011년이다. 아주 오랫 간만에 남산지역을 찾아보며  오늘은 방송 메체에서 본 " 5cm의 기적 " 열암곡 마애불상에 대한 기억이 있어 남산의 남쪽방향인 새갓골공원 지킴터를 들머리로 하여 열암곡 마애불상~봉화대~신선암 마애불~칠불암 마애불상군~고위봉~열반재~천룡사지~새갓골 지킴터로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 짧은 산행길을 시작한다

남산의 남쪽방향이자 생소한 새갓골 지킴터에서 산행을 시~작
남산지구 산행 안내도가 있으며 이정목이 서있는 왼쪽으로 오른다
다행스럽게도 비는 내리지 않아 장총을 지팡이 삼아 숲길을 오른다
국립공원이라 등로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개울을 건너 너덜길을 오른다
새갓곡 3곳의 절터중 제1사지. 새갓곡은 산사이의 골짝기라는 의미이며 열암곡이라고도 불린다
열암곡 마애불상 안내도 우측으로 보면
넘어진 열암곡 마애불상을 보호하기 위하여 철골 지붕으로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열암곡 마애불상에 들른후 다시 나와 직진해서 올라갈 예정이다
뒷모습에 아우라가 풍긴다
경주 열암곡 석불좌상(慶州列岩谷石佛坐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유래를 알 수 없는 이곳의 절터에서 발견된 석조좌상으로, 열암골 석조여래좌상이라고도 하며 본래 상·중·하대석을 갖춘 대좌(臺座) 위에서 남쪽을 향한 것으로 보이나, 조선시대에 파괴되어 머리부분과 받침돌 윗부분은 사라지고 불상 파편과 대좌만 남아 있다. 현재의 불상은 머리가 없어진 상태에서 앞으로 넘어져 있던 것을 다시 세운 것이다.

소원 1
노스님의 불경소리가 끝나기를 기다려 조심스럽게 다가 서본다
엎어져 있는 열암곡 마애불상
보호 철망 사이로 휴대폰을 넣어본다
얼굴 부분을 조금 당겨보니 선명하게 마애불상이 보인다. "5cm의 기적" 으로 손상되지 않고 제대로 보존되어 있다. 바로 세우기 위해 천일기도를 한다고 한다

열암곡 마애불상
화강암(약 250x190 x620㎝, 무게 약 80톤)의 한 면을 고부조(高浮彫 : 모양이나 형상을 나타낸 살이 매우 두껍게 드러나게 한 부조) 한 것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460㎝, 발아래 연화대좌가 100㎝로, 전체 높이가 560㎝에 이르는 대형 마애불이다.
마애불상이 위치한 곳은 산 사면과 능선에 노두(露頭)가 발달되어 있으며, 이러한 노두에서 풍화되어 떨어져 나온 암석들이 부분적으로 너덜겅을 이루고 있다. 다행스럽게 넘어졌을 때 돌출되어 있는 마애불상 머리카락(나발)이 돌에 먼저 닿으면서 손상이 없었고 불상의 허벅지 부분과 머리 부분만 암반과 괴석(塊石)에 닿아 마애불상을 지탱하고 있으머 돌과 얼굴과의 거리는 불과 5cm 거리이다.

2005년 10월 9일 우연히 남산을 답사하던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된 당시의 모습(출처:인터넷)
바로 세우면 이런 모습
열암곡 마애불상을 참배한후 다시 나와 우측으로 오른다
금줄을 넘어가면 봉화대(봉)이다. 금줄이 처쳐 있어 우회하여 내려간다(예전에 혈기 왕성할때는 그냥 윌담하였는데 ....)
경주 남산 봉화곡 봉수대
전망바위가 있으나 뒷편에 더좋은 전망바위가 보인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우회하여 ....
180˚조망권인 전망바위에 올라 서본다
지나온 봉화대봉(473m)과
천왕비봉과 구름속의 단석산
남산지구 최고봉인 고위봉(495m)
경주고을 인근의 선도산, 인내산 방향도 구름에 가려져 있다
우측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신선암 마애불과 칠불암 마애불상군 가는 능선길이 보이고
신선암 마애불과 칠불암 마애불상군이 내려다 보이고 노랗게 물들고 있는 불국사 귄역과 구름속에 가려진 토함산이다
고위봉 갈림길, 다시 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망바위 쉼터
미끄럼 주의 안내문 방항으로 내려간다. 신선암 마애불과 칠불암 마애불상군은 고도차 약 7~80m, 왕복 약 1km정도의 거리를 감내 하여야만 볼 수가 있다
동남산과 불국사지구, 토함산이 조망되는 전망바위
불국사 지구와 구름속에 가려진 토함산
우산 2개가 거슬려 양지 바른 곳에 모셔 놓고 신선암 마애불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와 칠불암 마애불상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왼쪽으로 ....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이다
가끔 방송과 인터넷 매체에서 보았던 그림이다

신선암 마애불
남산 중턱에 있는 마애불 반가상이다. 보물 제199호이며 칠불암 위에 있는 절벽 면에 조각되어 있다. 동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남산 유일의 반가상이다. 머리에는 높은 삼면보관(三面寶冠)을 썼으며, 그 위로 보계(寶髻)가 솟아 있다. 얼굴은 이목구비가 정제되어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두 볼이 처져 비만한 모습은 근엄한 표정과 함께 남성적인 기풍이 역연하다.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늘어져 둥글게 뭉쳐 있다.

소원 2
신선암에세 칠불암이 내려다 보인다
신선암 마애불 참배후 다시 올라가
데크 계단을 따라 칠불암으로 ....
주변 경치는 👍 하지만 7~80m 정도 내려가야 하며
암릉길과 짧은 대숲을 지나면
칠불암에 내려선다
근 20년전 쯤 방문했던 칠불암
칠불암(국보 312호)
왼쪽에서 본 칠불암
이번에는 우측에서

칠불암 마애불상군
국보 제312호이며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이며 모두 7구가 모셔져 있다. 가파른 산비탈의 동쪽과 북쪽에 높이 4m 정도 되는 축대를 쌓아 불단을 만들고 이 위에 사방불을 모셨다. 머리는 소발이며, 큼직한 육계가 솟아 있다. 삼존불상을 새긴 바위 앞에 있는 돌기둥에는 사방불을 새겼는데, 화사하게 연꽃이 핀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방향에 따라 손모양을 다르게 하고 있다.

소원 3
투덜+낑낑되면서 ....올라 가보자
올라와 보니 양지 바른곳에 고이 모셔놓은 소총(접우산) 하나가 보이지 않는다. 금새(10여분) 어는넘 ssg가 슬쩍?
다시 올라온 갈림길에서 고위봉으로...
소총 1정을 분실한 탓에 진행하는 내내 기분이 영....
우측 고위봉으로
계곡을 지나 언덕을 넘으면 백운재에 내려선다
산정호수 가는 삼거리인 백운재. 좌측으로는 백운암으로 곧장 내려가는 길이지만 목책으로 막이 놓았다.
서쪽방향이 보이는 전망바위. 10여전 친구들과 불법을 자행했던 곳이다(버너+라면+쏘주)
구름속의 삼태봉
울주 동네의 묵장산과 치술령. 발아래에는 백운암의 파란 지붕이 내려다 보이고 전방에는 묵장산이 조망된다
천왕지봉
고위봉 바로 아래 산객들이 쉬고 있어 유심히 바라만 보고 ....

소총 1정을 ssg한 넘들은 대충 짐작이 가는데.... 심증만 있을뿐, 신선암~칠불암~전망바위 그리고 이곳 고위봉까지 몇 안되는 산객들 뿐이었는데 .....  제자리에 같다 놓으세요 한달 이내 찾으러 다시 그자리에 갑니다

10여년 세월이 지나 다시 올라오니 정상석이 새롭게 놓여 있다.
10여년전 2G 폰으로 촬영한 고위봉 정상석
정상에서 공원지킴터가 있는 좌측으로 내려간다
천성산과 영남알프스 신불산, 상운산, 문복산과 천룡사지가 내려다 보인다
단석산과 오봉산
이무기능선. 용장사지와 금오봉, 구름 아래 오봉산과 용림산
안내도가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이무기능선과 용장사지 3층석탑, 남산(금오봉)이 보인다
데크 계단과 바위가 섞인 등로를 내려가면....
또다른 전망바위에 올라 서보며
얕은 고스락에 올라 좌측으로....
소나무와 암릉길을 조심~~조심
열반재에서 좌측길로 내려간다. 우측은 예전에 올라 왔던 용장계곡길이다
질퍽한 길을 내려가면 ....
임도길에서 좌측 천룡사지 방향으로 ....
천룡사지 안내판이 임도길이다
고려시대때 호국의 대가람 이었던 천룡사지
천룡사지는 눈팅만 하고 왼쪽 숲속으로 오른다
헷갈리는 갈림길이다. 어느 곳으로 가든 천룡사에서 만나는 길이다(결과론)
천룡사
마지막 오르막이라 여기고 힘차게 ....
야자 메트가 깔려서 진행하기 수월하다
차량통행이 가능한 임도에서 지름길인 백운암으로.... 임도길을 따라 하산해도 백운암 아래에서 만나는 길이다
백운암 대웅전
다시 만나는 임도길에서 좌측으로 ....
산사태  위험지구
침식곡 석불좌상은 왕복 1km 라서 pass
다시 돌아본 새갓골 지킴터

남산(南山)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탑동, 배동, 내남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북쪽의 금오봉(金鰲峰, 468m)을 금오산(金鰲山), 남쪽의 고위봉(高位峰, 494.6m)을 고위산(高位山)으로, 각각 독립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보물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등 불상 80여 체, 탑 60여 기, 절터 110여 개소가 산 곳곳에 흩어져 있다.

경주 남산 보물지도(경주국립공원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