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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영천호가 보이는 백암산

1. 산 행 지 : 백암산(270m) / 경북 영천시

2. 산행일자 : 2023년 08월 27일(일) / 맑음→흐림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삼귀횟집 버스정류장-하귀미 마을-제만당 갈림길-임도삼거리-삼각점봉-노루목 갈림길-백암산→삼귀횟집 버스정류장(도상거리 왕복 약 6.4km)

5. 산행시간 : 2시간 00분(11:30~13:30)

6. 산행안내도

정상까지 거리 산출이 어려운 안내도이며 등산로에 설치된 이정목의 구간거리를 조합하면 현위치~정상은 2.94km가 나온다

7. 산 행 기

영천 백암산은 산경표(山經表)나 인터넷 지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산이다. 우연히 도로변에 있는 산행안내도를 보았던 기억이 있어 "한 번쯤 가볼까" 하는 의미에서 찾은 산행지다.
찾아가는 길은 대구. 포항 간 고속도로 임고 하이패스 나들목→65번 군도→삼귀교→삼귀횟집 버스정류장(네비 : 영천시 자양면 귀미길 273)

삼귀리 방향 삼귀횟집 버스정류장 주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가면 하귀리 마을입구 삼거리에 산행 안내도가 있다
교량인지 둑방인지?
상수원 보호구역 철망이 양쪽 모두 설치되어 있는 길이다
철망 사이로 휴대폰을 맞추어 보니 영천호 일부의 호수이다
좁은 도로를 따라 하귀미 마을로....
10가구 정도의 하귀미 마을이며 태극기도 걸려있다
상수원 보호구역 철망이 처져있는 길을 따라....
좌측은 민가이며 전봇대 방향으로 직진하면 바로 좌측길이다
넓은 임도 수준의 수레길이 나온다
풀이 무성하게 자란 임도를 보니 오늘도 포기하고 되돌아 갈건가?
기우에 불과하며 주변이 아주 깔금하게 정비된 임도길이다
등산로(임도) 초입에서 바라본 영천호와 기룡산 전위봉인 꼬깔산이 보이며
삼귀교와 죽장방향의 전경이 보이는 곳이다
묘지 뒤로 올라가면 제만당(신방) 가는길이라 한다
제만당(신방) 갈림길의 이정목
정ㅇㅇ 교수의 학덕비를 지나고
좌측으로 돌아 내려 간다
우측에 넓은 임도로 올라 간다
벌써 저만치 올라 갔는데? 정상가는 길이 아닌듯 다시 내려 오라고 한다
임도 갈림길(삼거리)

깔끔한 임도길을 가다 보니 호수방향으로 붙어서 올라가는 길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좌측 키높이 가량의 잡풀이 우거져 있고 그 너머에 길이 보여 잡풀을 헤치고 올라가본다. 이러 곳에 이정목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데?

키 높이의 풀숲 넘어로 넘어진 나무와 수렛길이 보인다
주요 길목에 이정표나 인식표가 없어 넓고 선명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지역이란 노란 표지가 걸려 있다
쉼터
고스락에 오르면 이정목이 서있다
또 하나의 이정목에 하귀미 1,85km, 백암산 0.18km 으로 표시되어 있다.

몇 걸음 왔을 뿐 인대 벌써 0.5km가 줄어 들었다. 이정목에 표기된 정상까지의 거리는 0.18km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500m 정도 걸음걸이 해야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아마 종전 이정목과 혼동해서 잘못 설치한 듯?

오늘 구간중 가장 높은곳, 주변을 보니 좌측 숲속에 삼각점이 있다
건설부 시절 3등 삼각점이다
삼각점보다 한참 아래로 내려가 다시 조금 오르면
백암산의 정자가 보인다
백암정이라 적혀있는 팔각정자다
정상석은 정자 뒷편 가장자리에 놓여 있다
영천댐 방향
영천호와 꼬깔산, 기룡산의 전경
우측 삼귀교 방향
넓게 펼쳐보면
수몰전 옛 면소재지의 사진이 팔각정자에 걸려있다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정자에서 한참이나 쉬고 노루목 갈림길을 지나 하산 ...
하귀미 1.39km
땅바닦만 보고 가면 직진할 수도 있다
가로 막고 있는 나무 옆으로 .... 잡풀이 우거진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 마을로 ....
학덕비와
묘지가 있는 제만당(신방) 갈림길을 지나고
하귀미 마을에 접어 드니 꼬깔산이 정면에 보인다
다시 둑방길을 나와 산행을 종료 ....
가는길에 잠시 들른 영천댐 망향공원전시관
망향탑

영천 백암산은 산경표(山經表)나 그 흔한 인터넷 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지 않은 산이다. 주변의 여러 봉우리보다 낮은데도 불구하고 최고의 강점인 조망권이 확보되어  있어 2층의 팔각정자와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백암산은 전국에 몇 군데 있다. 유명한 산행지는 내장산 인근 장성 백암산과 울진 백암산이 있다.

영천 백암산은 자양산악회의 건의로 시예산의 편성으로 등산로가 개설되었으며 수몰되기 전 백암산 아래에 커다란 소(沼)를 이루고 있었으며  여름에는 수영과 물장구룰 치던 놀이터였으며 노하우과 신방 주민들이 자호천을 건너며 생활하던 곳이라 한다

아마 백암산은 영천댐 건설로 인해 인근의 수몰 전 고향민들의 향수가 남아 있어 이름이 붙여진 산이며 인근의 수몰민들의 애환이 있는 산이라 생각되어지는 곳이다(본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