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은 기(氣) 받기 좋은 동네라 하여 그동안 부잣길, 한우산과 한우산 생태숲길, 자굴산과 자굴산 둘레길등 수차례 걷기 여행길에 다녀간 곳이며 어제 남산 둘레길에 이어 오늘은 합천군 대병면과 의령군 봉수면 경계에 있고 미답산인 국사봉 산행에 나선다
합천군 대양면에서 의령군 봉수면으로 넘어 가는길 1011번 지방도 고갯마루 아홉사리재에서 바라본 경치이며 허굴산~금성산~악견산~의룡산과 넘어에 황매산과 숙성산~미녀봉~오도산의 그림이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이자 쉼터다
피나무가 많아서 생긴 이름인 듯? 피나무는 뒤틀림이 적어 가구재로 쓰이는 나무이며 꽃은 밀원식물로, 어린 꽃봉오리는 차의 재료가 된다고.한다
2016.5월 의령군 봉수면이 주최하고 국사봉권역 운영위원회가 후원한 봉수면 서암리 국사봉 정상에서 지난 18일 봉수면장, 면단위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사봉 정상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정상석 뒷면에는 " 증 산청군 ".
경상도에서는 견직물의 원료인 고치실을 얻는 데 필요한 누에를 뉘 비라고 부른다. 이 뉘 비를 닮았다고 해서 뉘비산이라고 부르는 산이 있다. 의령군 봉수면 서암마을 뒤쪽에 자리 잡고 있는 국사봉으로 높이가 688미터이다. 이 국사봉의 정상 부분에 바위 여러 개가 있는데 이 바위들을 남쪽인 앞 쪽에서 바라보면 누에머리처럼 보인다. 그래서 한 마리 큰 누에가 서쪽을 향해 기어가는 듯이 길게 누워있는 형상으로 보이기에 누에산 즉 뉘비산으로 부르게 된 것이며 국사봉 자락에 대동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우리의 천년종이 한지가 여기서 탄생했다. 고려시대에 이 절의 주지인 설 씨 스님이 어느 봄날 닥나무 껍질을 계곡의 물속에 담가 두었더니 나무껍질이 불어나면서 섬유질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