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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행기

백두대간 제24구간(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낙동정맥분기점-피재-건의령)산행

* 풍력발전단지가 있는매봉산 천의봉을 지나 피재(삼수령)가는 목책길의 겨울풍경

1. 산행 지 : 백두대간 금대봉,매봉산 구간 / 강원 태백시, 삼척시

2. 산행일자 : 2008년 12월29일(월) / 맑음,강풍,개스

3. 산 행 자 : 홀로

4. 산행경로 :두문동재(싸리재)→1.20←금대봉→6.00←매봉산→2.55←피재(삼수령)→6.40←건의령→1.00← 상사미동(17.15km)

5. 산행시간 : 4시간 47분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두문동재(싸리재)-해발 1,268m어렵사리 고한방향에서 눈 쌓인길을 따라 싸리재에 올라 왔으나 오후 늦게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하산길이 걱정!지레 겁을먹고 다시 내려가 이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택시를 이용하여 다시 싸리재로 왔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 되어 있는 곳으로 희귀 동식물이 자라고 있는 금대봉 입구의 전경지난 11월달에 경방기간으로 출입을 못하고 오늘 다시 찿은 곳이다

 

 

싸리재 지나 금대봉 중턱까지 눈 쌓인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임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오른다

 

 

백두대간 안내판과 야생화 보호구역이라는 입간판 옆으로 해서....

 

금대봉 정상
금대봉 인근 골짜기 전체가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 되어 있는 곳으로 희귀 동식물이 자라고 있는 곳이다
특히 금대봉골 끝 부분인 금대봉 정상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북쪽사면에는 들꽃이 유명한데 봄철이 되면 꽃바다를이루어 일대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금대봉 정상석

 

 

[양강 발원봉(兩江 發源峯)]인 금대봉오대산 우통수가 한강(남한강)의 발원지라고 알고 있었는데 오대천과 창 죽천의 합수지점인 북면 나전리에서 도상실측(圖上實側)한 결과 창죽천이 오대천 보다 약 32 km나 더 길다는 것이 밝혀졌다.

 

금대봉에서 바라본 비단봉

 

 

첯번째 용연동굴 갈림길의 이정목을 지나서....

 

 

눈 쌓인 두번째 용연동굴 갈림길

 

 

쑤이밭령에서 비라보니 비단봉이 대간길을 가로막고 있다

 

 

용연동굴과 검룡소 갈림길인 사거리 안부 쑤이밭령대간길만 선명하지 검룡소와 용연동굴 가는길은 눈이 쌓여 등로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비단봉 오름길의 조릿대 숲길을 지나.....

 

작은 암릉을 오르면

 

 

비단봉 정상에서는 태백산, 함백산, 은대봉, 금대봉 등 태백시의 백두대간 등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곳인데조금 흐린날씨와 개스로 인해 볼품없는 비단봉이 되어버렸다

 

 

비단봉 정상석

 

 

비단봉에서 바라본 금대봉과 은대봉, 함백산의 전경

 

 

금대봉과 더불어 생태계보전지구인 대덕산의 전경

 

 

비단봉을 지나니 고랭지 채소밭과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는 매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강풍이 휘 몰아치는 가운데 매봉산 오름길에서 뒤 돌아본 비단봉

 

 

매봉산의 정상석과 풍력발전단지매봉산은 천의봉이라고 고쳐서 불러야 옳다고 한다. 태백산 품 안의 한 봉우리로 하늘봉이라는 천의봉이 언제 매봉산이 이름을 붙였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진주지에는 응막봉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며,매사냥을 하던 곳이라 한다. 이 산은 지형상 매우 중요한 위치로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갈라지는 곳으로빗방울이 떨어져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세 갈래가 된다. 천의봉 남쪽은 경사가 급하며 완만한 북쪽 사면 20여만평을 개간하여 고랭지채소 재배단지로 기계화 경작농을 하고 있다.

 

매봉산 정상석

 

 

매봉산의 풍차 cafe와 천의봉이 보이고....

 

 

하늘다음 태백....바람의 언덕(Ridge of the Wind)- 매봉산 풍력단지 정상부의 풍차 cafe의 전경

 

 

풍력발전기와 가야할 천의봉csfe의 풍차는 열심히 돌고 있는데 풍력은 방향 탓인지 돌지 못하고....

 

 

천의봉과 삼수령(피재) 갈림길, 천의봉에 오르기로하고....

 

매봉산 천의봉의 정상매봉산이라고 부르는 천의봉은 낙동강과 남한강의 근원이 되는 산이며,하늘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산으로 남한강과 낙동강의 근원이 되는 산이다.영남에서 산을 거슬러 올라와 황지로 접어들면 가장 북쪽에 가장 높이 솟은 산이 바라보이니 그 산이 천의봉(매봉산)이다.
천의봉은 하늘봉이요 하늘로 통하는 산봉우리요 하늘을 닮은 봉우리이다.

 

 

매봉산 천의봉의 정상석

 

 

피재 가는길에서 본 매봉산의 풍력단지를 뒤로하고...

 

 

목책나무길을 따라....

 

 

낙동정맥 분기점에 다다른다낙동정맥은 길이 370km.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 천의봉 아래에서 분기하여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백병산()·백령산(

주왕산(

주사산

(

운주산

(

사룡산

(

)·단석산

(

가지산

(

취서산(

원적산

(

금정산(

몰운대

로 이어진다.

 

 

" 낙동정맥이 여기서 갈래치다 "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니

 

 

피재(삼수령)

 

 

[삼수령(三水嶺)]인 피재-해발 935m낙동강,한강,오십천의 3대강이 발원하고 민족의 시원인 태백산을 상징하는 삼수령이기도 하다.삼수령의 상쾌한 휴식을 삼가 권하며 이 비를 세운다는 비석의 내용

 

 

피재의 조형물과 삼수정인 정자

 

 

삼수령의 조형물두문동재-피재구간이 지난구간의 땜방산행 이었으나 시간도 허락하고 다음구간의 어려움을 생각해서건의령까지 산행하기로 하고.....

 

 

노루메기 이정목, 건의령 가는 임도길을 따라서....

 

 

눈 쌓인 임도길의 경치를 감상하며...

 

 

피재에서 건의령까지 8개의 봉우리가 있다는데.....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고 넘으니 벌써.....

 

 

건의령 직전의 평탄지를 지나

 

 

최근 세워진 백두대간 안내문과 그 뒤로는 다음구간인 푯대봉이 보인다

 

 

오늘구간 종착지인 건의령건의령은 태백시 상사미에서 삼척시 도계읍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현재는 건의령 아래로 [한의령 터널]이 뚫여 있어 인적이 드문 옛길이 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 말 삼척으로유배 온 공양왕이 근덕 궁촌에서 이성계 일파에 의해 살해 되자 고려의 충신들이 이 고개를 넘으며 고갯마루에 관모와 관복을 걸어 놓고 다시는 벼슬길에 나서지 않겠다고 하며 태백 산중으로 몸을 숨겼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개이다. 건의령이란 명칭은 관복과 관모를 벗어 걸었다 하여 관모를 뜻하는 건(巾)과 의복을 뜻하는 의(衣)를 합쳐 건의령에서 좌측 상사미동으로 하산

 

건의령에서 바라본 상사미동

 

 

건의령터널 가는길

 

* 산행후기

 

오늘산행은 지난 11월에 화방재-피재구간중 경방기간으로 인해 미답지인 두문동재(싸리재)-피재(삼수령)구간 땜방산행 예정으로 산행길을 나섰으나 피재에 도착하니 시간이 많이 남아 다음구간도 생각할겸, 건의령까지 산행을 이어가기로.... 무릅아래까지 쌓인 눈길을 걸으며, 강풍에 휩싸여 보기도 하고......봉화 석포 선배집에서 하루를 묵고 건의령-댓재구간을 마루리 할 참이었으나 오후 늦게 눈이 내리다는 뉴스에 집으로.... 다음구간인 건의령-댓재구간은 약 20km 정도의 산행길 기쁘게 그지 없는 거리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