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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행기

백두대간 제25구간(건의령-푯대봉-구부시령-덕항산-환선봉-큰재-황장산-댓재)산행

* 지각산 환선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귀네미골(광동댐이주단지)고랭지 채소밭과설패바위 방향의 경치

1. 산행 지 : 백두대간 덕항산 구간 / 강원 태백시, 삼척시

2. 산행일자 : 2009년 01월10일(토) / 맑음,강풍,개스

3. 산 행 자 : 영주 "산이좋은 사람들"과 함께

4. 산행경로 :상사미동→1.00←건의령→6.80←구부시령→1.20←덕항산→5.50←귀네미골 안부(광동댐이주단지)→4.70← 황장산→1.50←댓재(포항셀파기준 20.7km)

5. 산행시간 : 7시간 24분(본인기준)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영주 산우님들과 대간산행을 함께하고자 이른 새벽에 도착한 영주27년전 열차타고 이곳을 떠났던 영주역사, 감회가 새롭게.....

 

 

찬바람이 쌩쌩부는 상사미동 건의령 입구-산행준비에 모두들 분주하게......올겨울중 가장 추운날씨라고 하는데 영하13도, 체감기온 엄청

 

 

오늘구간 대간길인 건의령

 

 

완만한 등로를 따라 오르면 푯대봉 삼거리가 나오고 대간길은 우측으로 휙 돌아.....내려간다대간길을 조금 벗어난 푯대봉에 오르기로 하고.....

 

 

동트기 전이라 어두컴컴한 푯대봉 정상

 

 

푯대봉 정상석

 

푯대봉에서 바라보는 동쪽 하늘은장엄한 일출을 준비하고 있다

 

목장에서 바라본 푯대봉
961봉을 지나 좌측으로 획 돌아 사면길을 내려오면 하사미동 삼밭골의 목장이 눈에 들어온다

 

 

참나무군락을 지나 뾰족한 997.4m봉에서 바라본 일출을 잠시 보며 강풍과 추운날씨로 인해머뭇 거림없이 길을 재촉한다

 

 

구부시령 가는길, 눈쌓인 전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평평한 숲터널 속에 자그마한 돌무더기와 철쭉나무가 빼곡한 구부시령돌무더기 위 돌에 ‘九夫侍嶺’ 이라 표시를 해 뒀다.옛날 대기리에서 주막을 하던 여인이 지아비들이 계속 요절하는 바람에 지아비 아홉 명을 모시고 살았다 하여 이곳을 인생의 어려운 삶으로 표현하여 구부시령이라 부른다고 함

 

 

구부시령을 뒤로하고 천천히 오르면 우측 사면에는 갑자기 절벽이 나타나고고도를 조금높이면참나무를 베어 놓은 덕항산(1,070.7m) 정상이다덕항산 정상에 서면 북으로 광동 고랭지채소밭과 멀리 검푸른 동해가 시원하게 수평선을 그어 놓은 모습이 한눈에 든다.

 

 

덕항산 정상석엤날 삼척주민들이 이 산을 넘어오면 화전을 할 수 있는 평평한 땅이 많아 덕매기산이라고 불리었는데한자로 풀이하니 덕항산이 되어다고 한다

 

 

사거리 안부-급경사를 이룬 오른쪽을 조심하면서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대기리 골말로 내려가는 철계단이 있다.

 

안부에 설치된 이정표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동고서저형 등산로,마루금 동쪽으로는 천길 낭떠러지인 반면에 서쪽으로는 완만해 동고서저형의 등로가 이어지고안전을 위해 경고판과 목책을 많이 설치되어 있다

 

 

우측으로는 환선굴이 있는 대이리 계곡의 협곡을 보니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지각산 환선봉의 정상幻仙峰(지각산)은 공식적으로는 지도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한 무명봉니다이 지역에서는 지각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 오다가, 1990년대에 그 아래의 幻仙窟이 관광명소로 개발되면서 이를 둘러싼 산줄기의 중양부에 가장 높게 솟구친 점을 감안하여 삼척시에서 임의로 환선봉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은봉우리인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환선굴입구의 대이리 협곡 풍광은 가히 경이롭다 할 수 있는곳이다

 

환선봉 정상석

 

 

환선봉 우측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귀네미골(광동댐이주단지)고랭지 채소밭과설패바위 방향의 경치를 감상하며....

 

 

자암재 가는길 북사면의 경치

 

 

환선굴 초입의 대이리 계곡과 삼척의 삿갓봉과 두리봉의 마루금도 보며.......

 

평탄지대의 전나무 숲길을 따라.....

 

 

자암재 직전 헬리포터장의 경치

 

 

우측으로는 환선굴이 있는 협곡지대를 지나서.....

 

 

환선굴과 귀네미골갈림길인 자암재

 

 

광동댐이주단지인 귀네미골과 고랭지 채소밭(배추)의 전경매서운 추위와 세찬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휘청거리는 몸을 추스리며 길을 재촉합니다

 

 

우측 산사면을 타고 가운데 능선안부와 좌측 물탱크가 있는 1,058.6봉이 대간길 입니다

 

 

고랭지 채소밭과 안테나가 있는 1,058.6봉

 

 

1,058.6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고랭지 채소밭의 전경

 

 

안부에서 바라본 삼척지방과 동해바다와 깃대봉?이보이고.....

 

 

1,058.6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대간길(덕항산,환선봉)의 마루금

 

 

동쪽방면의 삿갓봉과 두리봉의 산하도 보며.....

 

 

북동쪽 방향의 산하

 

 

물탱크 봉우리(1,058.6봉)에서 바라본 다음구간의 두타(우)와 청옥산이 보인다(M자형)

 

 

삼척시와 동해바다도 아련하게 보이고.........

 

 

TV 예능프로인 강호동의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해진 멋스러운 참니무 한그루가 보인다

 

 

1박2일팀의 야영지인 참나무

 

 

지나온 대간길과 귀네미골을 다시보고 큰재로 내려선다

 

 

큰재 가는길의 경치 좋은 임도길 따라 내려오면

 

 

큰재-좌측 임도길을 정선 하장쪽으로 탈출이 가능하며 대간길은 임도를 버리고 직진한다

 

 

1,062봉의 이정표를 지나

 

 

억새 사잇길로 진행

 

 

황장산 가는길에 드문드문 있는 황장목

 

 

황장산 전위봉에서 바라본 댓재 동쪽아래 산자락을 구비구비 휘감은 424지방도가 보인다

 

 

황장산의 정상

 

 

특이하게 생긴 황장산 정상석

 

 

황장산에서 바라본 다음구간의 두타산과 청옥산이 보인다

 

 

눈 쌓인 산죽길을 걸으며.....황장산에서 로프가 쳐진 급한 내림길의 돌길따라 내려가다 산죽사이로 내려간다

 

 

백두대간 댓재(해발 810m)댓재 -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죽현(竹峴), 죽치령(竹峙嶺)이라고 불리며, 1984년 10월 지금의 도로가 개통되기까지는 영동과 영서를 넘나들던 옛 고갯길로써 보행자들의 수 많은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다.

 

 

고갯마루에 세워진 댓재 유래조형탑

 


건의령에서 함께한 일행

 

 

 

* 산행후기

 

청소년 시절을 보냈던 영주에서http://cafe.daum.net/Sanizoa산악회와 함께 대간산행을 하기로 허락받고 이른 새벽에 도착한 영주역, 그래도 옛날 생각이 절로 납니다올겨울 가장 춥다는 오늘? 거기에다 강풍을 동반한 날씨, 걱정되는 대간산행 이지만 여러 산님들과 같이 산행하니 몸은 춥지만 마음은 온기를 느낄수 있었던 산행이었다 회장님(대장님)께 감사드리고.....지난구간 피재-건의령 구간 산행한 덕분에 오늘 대간길은 아주 깔끔하게.....108번뇌를 버리고 두타행..... 다음구간인 댓재-백봉령(29.1km)구간이 기대되고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구간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