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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행기

백두대간 제28구간(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산행

* 강릉시와 동해바다, 대관령 초원지대가 보이는 능경봉 정상에서...

1. 산행 지 : 백두대간 고루포기산 구간 / 강원 강릉시,평창군

2. 산행일자 : 2009년 05월25일(월) / 맑음

3. 산 행 자 : 친구와 함께

4. 산행경로 :삽당령→6.80←석두봉→5.40←화란봉→1.95←닭목재→5.75←고루포기산→5.40←능경봉→1.80←대관령 (포항셀파 기준 27.10km)

5. 산행시간 : 10시간 14분(식사,휴식시간 포함)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백두대간 삽당령(揷唐嶺)

삽당령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와 목계리를 잇는 고개로서 산 정상의 생김새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생겨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강릉시와 정선군 임계면을 오가기 위한 길로 만들어졌다.
백두대간 삽당령 고갯마루에서 K.st와 함께 대간 이어가기로 하고 버스에서 하차.....

 

 

삽당령 표지석과 산불감시초소 사이의 임도길에서 조금 올라가 우측으로 숲길로 접어든다

 

 

조릿대 숲을 헤치고통신중계탑을 지나면 임도와 마주하고 임도차단기를 넘어 좌측 능산길로 오른다

 

 

닭목령과 들미재를 가리키는 표지목에서좌측으로 내려가면 방화선이 시작되는 곳이 나타나고나무와 풀 우거진 산길에 키 낮은 이정표 홀로 서서 가야할 길을 말없이 알려주고 있었다

 

 

대용수동 갈림길에서 방화선이 시직되고..... 방화선에서 보는 진행항방의 풍경

 

 

가야할 화란봉과 멀리 고랭지 채소밭과 고루포기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잡목을 모두 제거하고 아름드리 소나무들만 남겨 둔 경치가 좋은 방화선을 따르고....

 

 

방화선을 따라 들미재를 지나 오르면......

 

 

살짝 웃음이 나오게 하는 돌머리봉인 석두봉(石頭峰)이다정상 부분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머리에 바위를 올려놓고 있는 것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석두봉 바로 앞의 960봉과 좌측으로 보니 옥녀봉과 황토색 벌판으로 보이는 고랭지 채소밭이 보인다

 

 

대용수동 표지목이 있는 헬기장을 지나서...........

 

 

조릿대 숲을 지나 두릅나무와 옻나무등 녹음이 짙은 숲길을 오르고 넓은 안부에서 점심과막걸리 한잔으로 잠시 쉬면서.....

 

 

화란봉(花蘭峰, 1069.1m)이라고 쓰여 있는 나무 표지판이 나무기둥에 달려 있다
부챗살처럼 펼쳐진 화관이 정상을 중심으로 겹겹이 에워싼 형국이 마치 꽃잎 같다고 해서 얻은 지명이라 한다

 

수령이 수백 년은 넘어 보이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암릉을 지나 조망바위에 오르면 고랭지 채소밭과 옥녀봉의 전경이 보이고 급한 내리막을 길과 묘지를 지나 내려오면 닭목령에 내려선다

 

닭의 목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닭목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는 닭목령

 

 

닭목령을 지나 한우목징 임도길로 접어든다

 

 

가지런히 일구어 놓은 밭고랑을 보면서.....

 

 

임도가 끝나는 한우목장 입구에서 좌측 능선길로....

 

과거에는 소와 염소 등을 키웠으나 지금은 키우지 않는다는 목장지역을 우측으로 원을 그리면서 진행

 

 

몇백개의 나무계단길을 힘들게 오르고....

 

 

안부 이정목에서보니 가야할 대간길과송전탑봉 넘어로 고루포기산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왕산 제1쉼터도 지나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왕산 제2쉼터에서 또 한번의 휴식을 하고 수백개의 돌계단길을 오른다

 

 

땀께나 흘리면서 돌계단길을 오르면 송전탑봉에 닿는다송전탑봉에서 본 지나온 대간길을 보며 한숨을 돌리고 고루포기산으로 진행한다

 

송전탑 봉우리를 지나 임도를 따라 걷다가 두번째 송전탑을 지나니 고루포기산 정상이다고루포기산은 강원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와 강릉시 왕산면 고루포기 마을 사이에 위치해 있는 산이다

 

 

임도를 벗어나 돌탑이 있는 오목길 삼거리를 지나 조금 내려오니 대관령 전망대가 나타난다

 

 

대관령 전망대에서 본 횡계면(대관령면)과 다음구간인 대관령의 풍력발전기가 훤이보인다

 

 

서로 다른 나무가 손을 잡은 연리지 나무

 

 

영동고속도가 발아래로 지나는 횡계령(치)를 지나

 

여러번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쳐가니대간꾼들이쌓아 놓은 행운의 돌탑, 아직까지 미완이라 대간꾼들이 지나가면서 하나씩 쌓아 완성해야 할것 같아서 돌멩이 하나 올려놓고 능경봉으로 오른다

 

 

정상은 쉽게 내어주지 않는 이치를 또한번 깨닭고, 마지막 돌계단길을 오른다

 

능경봉(1,123.2n)의 정상
능경봉에서 보면 멀리 동해 바다가 보이고 대관령의 초원이 보인다. 첩첩한 산줄기 그림 같이 늘어서 고요했다.
모든 것이 보이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워 그저 마음 편안안 곳이다

 

 

하산길에서 제왕산과 동해바다를 보며 대관령으로 내려간다

 

 

능경봉에서

 

참나무 몇 그루가 서로 엉켜 살아가고 서로 뿌리로부터 빨아 올린 물과 영양소를 나누며 서로를 해치지 않고 공존하고 있는 산길을 냐려와 산불감시초소와 샘터를 지나 임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오니 대관령 표지석이 반긴다대관령은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의 하나로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관문이었다.이 일대는 황병산·선자령·노인봉·발왕산에 둘러싸인 고위평탄면이다.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른다고 하여 아흔아홉구비라고도 한다.

 

대관령 풍력기와 능경봉을 보며 오늘 산행을 종료하고 히치하여 숙박지인 횡계(대관령면)으로.....대관령은 강원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서울과 영동을 잇는 관문이다. 대관령을 경계로 동쪽은 오십천이 강릉을 지나 동해로 흐르며, 서쪽은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이 된다.이 일대는 황병산, 선자령, 발왕산 등에 둘러싸인 분지이다. 영서지방과 영동지방을 넘나드는 큰 관문이라 하여대관령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전함

 

 

* 산행후기

 

지금까지 대간 잇기를친구와 함께한 산행은 처음이다 무더운 날씨에 10시간 가량 산행으로 조금 지친 산행이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산행..... 대관령에서 히치하여 횡계로 이동, 쇠주 한잔 걸치고 내일 산행(진고개-대관령)의 차편도 미리 예약하고 경비 절약겸 찜질방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