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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창녕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

1.  산 행 지 : 마분산과 개비리길 / 경남 창녕군

2. 산행일자 : 2023년 11월 25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남지수변공원 주차장-창나루 전망대-육 남매 나무-마분산-삼거리봉-영아지(고개~쉼터~전망대~주차장)-쉼터(야생화~죽림~옹달샘)-용산양수장-남지수변공원 주차장(안내도 기준 6.4km)

5. 산행시간 : 2시간 20분(13:40~16:0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주말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까지 불어되는 날이다. 갈곳이 마땅 않아 늦은 시간에 10년 전, 개설 초창기 때 한번 다녀간 기록이 있는 남지 개비리길, 그때보다 더 깔끔하게 정비가 되었다고 하니 재탕하는 의미에서 한번 더 돌아보기로 한다

남지수변 억새전망대
남지수변공원과 낙동강 하류방향
남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지점
상류방향과 낙동강 넘어 의령고을

이곳은 한국전쟁 초기 첫 성공적 방어전이 되었던 낙동강전투 중 하나인 기음강전투의 장소이며 기음강은 낙동강과 남강이 교차하는 창녕군 남지읍 일대의 강의 옛 지명이며 임진왜란 초, 홍의장군 곽재우 가 왜군을 상대로 임진왜란 첫 승리를 거둔 장소. 이름하여 기음강 전투. 한국을 구한 두 번이 전투가 358년 만에 다시 재현된 곳이다

모든 것이 구비된 마분산 가는길
아직까지 가을색이 남아 있다
노란색과 푸른하늘이 조화로운 날씨
마분산 창나리 마을 안내도가 있는 쉼터에 오르고
조금 더 올라....
곽재우 장군 토성과 말무덤 안내도가 있는
창나리 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강이 낙동강에 합류되는 기음강
해발고도는 낮지만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묘지 보호를 위해 좌측으로 돌아 오른다
표고차가 거의 없는 능선길
올라 보니 지도에 표기된 중봉(160m) 이다
6남매 나무를 지난다
6남매 나무
마분산 정상은 바로위, 묘지 보호를 위해 우측 사면길로 안내하고 있다
산사면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슬쩍 ...
마분산(179.9m)

말무덤산 정상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맞아 곽재우 의병장과 함께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이름 없는 의병들의 합장되어 있는 거대한 무덤이다. 무덤의 둘레가 20m, 높이 5m로 내부에는 석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안내산학회 리본이 걸려 있는 곳을 지나
도초봉 갈림길인 삼갈래봉과
쉼터를 지나
개비리길로 곧장 내려갈 수 있으나 양아지 방향으로 내려가면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에 내려선다
촤측 산길로 갈 수도 있지만 국토종주 자전거 길로 ....
우슬봉 갈림길
내려가니 화왕지맥 양아지 고개라 한다
양아지 쉼터에서 좌측으로 직진
사유지에서 다시 우측으로 내려간다
양아지 전망대
소나무에 가려진 낙동강 상류방향
양아지 주차장 가는길에서 바로 내려간다
개비리길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창고사진(2013.05.05)
남지 개비리길 유래판
망원경으로 보나 눈으로 보나 같은 그림이다
개비리길에는 아직 가을색이 남아있다
야생화 쉼터
죽림 쉼터
10년전에는 스산한 건물 한채가 있었던 대숲 이었는데 깔끔하게 바뀌었다
마삭줄 군락지와 금천교를 지나 ....
민가의 농장도 지나고 ....
옹달샘 쉼터와
'곽재우 장군 붉은돌 신발' story telling
용산양수장을 지나
남지수변 억새전망대에서 종료합니다

10년전과 비교하면 곳곳에 정자(창나리,영아지,죽림)와 갈림길에는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으며 story telling을 위한 안내문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스산한 대숲이 죽림쉼터로 탈바꿈 되어 있으며 야생화 쉼터, 옹달샘 쉼터, 무더위 쉼터등 여러곳에 편히 쉴만한 곳이 구비되어 있다.
창녕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 👍 👍 👍


개비리길은 경남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에서 신전리를 잇는 낙동강변의 벼랑길이다. 총길이는 2.7km이며 '비리'는 절벽이라는 뜻으로, 이곳의 명칭인 '개비리'는 ‘개가 다닌 절벽’ 또는 ‘강가(개) 절벽에 난 길’이라는 두 가지 어원에서 유래하였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대동여지도 등 여러 조선시대 고지도에 기록이 남아있어 길의 존재와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낙동강 변의 길을 따라 팽나무, 소나무, 상수리나무, 대나무 등이 울창하게 우거져있다. 일제 강점기에 창녕 남지 개비리의 남단이 상당 부분 멸실되었고, 최근 탐방로로 정비하는 과정에서 옛길 본래의 모습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벼랑길을 걸으며 조망되는 낙동강의 모습이 아름답고 조선시대 옛길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12월 8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