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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성주 별고을길(역사문화의 길)

1.  산 행 지 : 별고을길 / 경북 성주군

2. 산행일자 : 2023년 11월 05일(일) / 흐림,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성밖숲-쌍충사적비-성산관-청사도서관-성주역사테마공원-성주향교/명륜관-동방사지 칠 층 석탑-빗물배수펌프장-이천변길-별고을 쉼터-성밖숲(안내도 기준 5.8km)

5. 산행시간 : 2시간 00분(12:00~14:0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성밖숲

성밖숲은 성주 읍성 서문 밖에 만들어진 숲으로 조선 중기 서문 밖의 어린아이들이 이유 없이 죽자 풍수지리설을 따라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진다. 조선 현종 9년(1668)에 식 제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평균 키가 12m 이상, 평균 둘레 3.11m의 우람한 왕버들이 뿜어내는 푸른 기운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주름지고 이끼가 덧입힌 몸통은 500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한적한 시골동네, 이 넓은 도로에 우리 둘 뿐이다
고갯마루에 쌍충사적비가 보인다
성주읍성 서문이 있던 자리의 쌍충사적비

쌍충사적비(雙忠事蹟碑)는 임진왜란 때 영남 지방에서 의병을 모아 왜적과 싸우다가 성주성(星州城) 싸움에서 전사한 제말 장군과 1597년 정유재란 때 포위된 진주성(晋州城)을 지원하기 위해 출전하다 갑자기 적을 만나 적장을 죽이고 전사한 조카 제홍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792년(정조 16)에 건립되었다.

성주군청 가기전 좌측으로 들어서면
성주목 관아 객사인 성산관(星山舘)이 있다
임진왜란 때 관아가 전소되고 난 뒤 선조 41년(1607) 지금의 성주초등학교에 지은 객사 건물의 일부를 옮겨온 것이다.
군청 건물 사이로 바로 내려가야 하는데 공사중이다
우회도로가 있어 한바퀴 돌아서 가면 되는 길이다
다시 만나는 길목에서 좌측으로 ....
고갯마루 성당을 지나
좌측으로 돌아 보면 ....
청사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청사(靑史) 서석준(徐錫俊, 1938 ~ 1983) 부총리(副總理)의 업적과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지역민과 출향인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으로 1987년 11월, 291평 부지 위에 본관과 부속 건물로 공(公)의 생가(生家)에 건립한 것이다

청사(靑史) 서석준(徐錫俊, 1938 ~ 1983)

1962년 공직에 나아가 경제기획원 기획국장·기획차관보·차관 등을 역임하였고, 1980년 상공부장관을 거쳐 1983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에 올랐다. 그동안 경제개발 5개년 계획 (1차-5차)을 추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다하였으나, 1983년 10월 9일 서남아제국(西南亞諸國)의 외교순방 중 미얀마국 수도 랑군의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순국(殉國) 산화(散華)했으니 향년(享年) 46세였다.

청사도서관을 지나 성주역사테마공원으로 ~~~
성주읍성 북문

성주 역사 테마 공원은 옛 조선 시대 성주 모습의 일부를 재현하여 조성한 공원이다. 용역 사업을 통해 각종 문헌과 전문가의 고증을 거치며, 총 9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하였다. 성주사고(星州史庫)와 성주읍성을 비롯한 중요 유적을 복원하여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성주역사테마공원을 나와 직진하여 마을길로 지나가면
만산댁이라는 근대가옥이 있다

예산1리 마을회관 맞은편에 있는 근대 가옥이다. 1938년에 도문환이 건립하였으며 도문환은 1920년대 성주지역에서 사회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였다.
건물은 모두 4동이며 튼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일본식 요소가 건물의 바닥이나 창호 등에서 군데군데 보이지만 조선인 건축주가 설계하고 목수도 조선인이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절충식 건물이라는 특징이 있다.

방향표시는 대로변에만 서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성주향교로 ~~~~
직진하여 마을로 들어가면 ....
성주향교

성주향교는 전면에서 볼 때 명륜당이 좌측에 자리하고 우측에 대성전이 위치하는 좌우의 배치법을 지니고 있다. 1398년(태조 7) 서울에 성균관(成均館)이 건립될 때 함께 건립되었다. 원래 만화루(萬花樓)와 양사재(養士齋)가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동재와 서재는 명륜당(明倫堂) 앞 좌우에 각 3칸으로 되어 있었으나 6.25 전쟁 때 전소되었다.

만화루
코스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칠층석탑 있다고 한다
동방사지 칠층석탑(東方寺址七層石塔)이다

신라 애장왕(哀莊王)[788~809] 때 창건되어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불타 버렸다고 알려진 동방사(東方寺) 경내에 있던 칠 층 석탑으로, 석탑 자체는 고려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기단이 작아 안정감이 없는 점 등의 특징은 고려 시대의 석탑 양식을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산교에서 빗물배수펌프장 방향으로~~~
성주 빗물배수펌프장
우측 이천변으로 ....
성밖숲까지 이천변길을 따르면 된다
이곳에서 약 1.5km 거리의 성산동 고분군으로 갈까?
왕복 1시간, 이내 포기한다
별고을 쉼터
다시 돌아온 성밖숲

고대 성산가야의 중심지이며 조선시대 경산부가 있었던 성주의 역사적 문화자원을 두루 살펴보는 코스로 1999년도에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된 성밖숲에서 시작해 쌍충사적비~성주역사테마공원~성주향교~성주빗물배수펌프장~성밖숲으로 돌아오는 둘레길이다.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도 보고,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지인 성주버스정류장도 만나는 생명의 숲과 인문학 탐방이 어우러진 특별한 코스길이며 생태체험 프로그램까지 즐기면 감동이 두 배가 되는 길이다.

※ 차량을 이용하여 성산동 고분군으로 이동한다

성산동 고분군
1963년 1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성산리의 북서쪽 능선과 산록에 원형 봉토분들이 밀집하여 분포하고 있는데 현재 59기 고분이 알려져 있다.
이 중 1호분은 구덩계 앞 트기식 돌방무덤[竪穴系橫口式石室墳], 2호분은 2개 이 딸린 덧널[副槨]이 있는 구덩식 돌방무덤, 6호분은 구덩식 돌방무덤이며, 성산동대분은 으뜸(서)-딸린(동) 덧널식 무덤이며, 8호분은 경주지역에서 보이는 굴식돌방무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