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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기암절벽과 어울어진 산청 정취암과 둔철산

1. 산 행 지 : 둔철산(823m) / 경남 산청군

2. 산행일자 : 2023년 11월 12일(일)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정취암-정자(전망대)-산불감시초소-대성산-전망바위-599봉-둔철생태숲 갈림길-와석총-척지마을 갈림길-헬기장-둔철산>대성산-정취암(안내도 기준 왕복 8.5km)

5. 산행시간 : 3시간 40분(12:00~15:40)

6. 산행안내도

(참고 : 부산일보 산행지도)

7. 산 행 기

정취암의 표석

예정된 산행계획은 둔철생태숲~정취암~대성산~와석총~둔철산~시루봉~투구봉~홍화원 휴게소로 하산하여 택시비를 지불할 요량으로 계획된 산행이었으나 현지에 도착해보니 7도의 기온에 강풍이 불어되고 있고 방온에 조금 취약한 복장에 일단 정취암까지 차를 몰고 올라 가본다

다행히 정취암 주차장 한곳에 자리가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니 먼저 의령고을 한우산과 자굴산이 마주하고 있다
당연히 위쪽에 암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 하지만 다시 내려와 도로를 따라 들어가 본다
정취암(淨趣庵)

정취암은 길목에서부터 깎아내린 듯한 절벽에 자리 잡은 사찰이다. 686년(신문왕 6년) 신라시대 의상조사에 의해 창건된 암자이다. 고려시대(공민왕 재임) 때 중수되었다가 조선시대 들어 효종때 화재로 전소되었다. 이후 치헌선사가 다시 암자를 중수하였다. 1987년 대웅전, 1995년 응진전, 1996년 산신각을 건립하였다. 이곳에 보관된 산신탱화는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대성산 정취암 사적비
정취암 원통보전 정취관음보살을 본존불로 봉안하고 있는 한국 유일의 사찰이라 한다
위쪽 나무 아래에 영험하다는 쌍거북바위(영귀암)이 보인다
정취암 산신탱 안내문
절벽의 바위를 그대로 두고 전각을 지은 정취전과 응진전을 지나 둔철산으로 ~~~
정취암을 지나면 가파른 길을 오른다
이곳은 토종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먼저 우측의 정자가 있는 곳으로 가보니 ....
바위 절벽에 몇그루의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의령고을 한우산~자굴산이 또렷히 보인다
전망대를 나와 철문이 막고 있어 이리~저리, 잠시 헤메이다 보니 우측에 노란리본이 걸려있다
낙엽이 무성하게 깔린 오르막이다
능선에 올라 우측 산불감시초소에 먼저 둘러보고 다시 돌아 나와 좌측 대성산으로 ~~~
바위 넘어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뒷바람이 세차게 불어되고 있다. 감시원께 인사 드린후 바위턱에 올라본다
와석총과 630봉(지도 표기상)
척지리와 정수산, 새신바위 능선
황매산~감암산~보암산
악견산과 허굴산,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진양기맥)
산성산~한우산~자굴산과 벽화산의 그림이 그려지는 전망터이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주변 영상

산불감시초소에서 나와 조금만 올라가면....
팔각정자가 있는 대성산 청풍정(593m)에 오른다
대성산에서 바라본 와석총과 좌즉으로 둔철산이 보인다
이곳까지 포장된 임도길이 조성되어 있다
토종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
우측으로 전망대가 몇군데 있으나 조금전 전망대에서 보았던 그림이라 지나쳐 오른다
정수지맥 599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강풍이 불어 되는 내리막길 ....
다시 산사면을 돌아 올라가보니 ....
거대한 암봉이 자리하고 있다
우회하여 올라가 보니 또다른 전망터가 있다
정수산과 황매산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둔철생태숲 갈림길을 지나고 ....
철 모른 진달래가 피어난 낙엽 쌓인 길을 오른다
좌측 200m 거리에 있는 와석총을 둘러보고 다시 나와 직진할 예정이다
와석총 가는길
파트너는 바위아래에 기다리고 있으라 하고 바위군락지인 와석총에 올라 가본다
와석총의 정상
기암 넘어로 보이는 둔철산
기우뚱 할 정도의 강풍이 불어되고 있어 더이상 올라갈 수가 없다. 둔철산 길이 훤희 보이는 와석총이다
바위아래에 강풍을 피하고 있네!
와석총을 내려와
좌측 둔철산으로 ~~~~
와석총 갈림길을 지나 둔철산으로 가는 길에 전망바위 아래에 밧줄 구간이 나오지만 선수 보호차원에서 우회길로 내려간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둔철산(가운데 볼록 솟은곳)
어수선한 우회길을 내려와
척지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봄철에 화사할 철쭉군락지를 지나
군데군데 대형바위가 놓여있다
묵은 헬기장
정상 직전의 전망터를 지나쳐 오르면....
둔철산(823.4m)의 정상에 오른다

둔철산(해발 823m)은 황매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정수산을 거쳐 경호강에 산자락을 내리면서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산청읍과 신안면, 신등면 사이에 있으서 웅석봉과 마주하며 철을 생산했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그러나 둔철(屯鐵)이라는 지명은 생산보다는 보관했다는 말을 더욱 설득력있게 한다.

추워진 날씨와 의미없는 길이라 판단되고 택시비(28,000원 정도)도 아낄겸 당초에 계획된  둔철산~시루봉~투구봉~홍화원 휴게소 하산길은 포기하고 다시 되돌아 내려가기로 한다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구름에 가려진 지리산 천왕봉
경호강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필봉산과 왕산
정수산 넘어로 황매산~감암산~부암산까지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
낙엽이 쌓인 척지마을 갈림길과
8가닥 이상은 될듯?
철쭉군락지와
두번째 척지마을 갈림길을 지나 우회길로 올라간다
다시 올라온 전망바위도 지나친다
와석총 갈림길에서 직진하고 ~~~
토종 소나무길을 지나 ...
정수산이 보이는 전망대도 PASS
정수지맥 599봉에 올라 우측으로 돌아 ~~~~
대성산으로 다시 올라 선다
대성산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정취암으로 내려간다
정자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
가파른 길 아래 정취암에 내려선다
깎아내린 듯한 절벽에 자리 잡은 사찰의 전경은 눈길이 갈만한 곳, 정취암이다

산청군 신등면 대성산정의 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산청 9경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정취암으로 향하는 길목에서부터 깎아내린 듯한 절벽에 자리 잡은 사찰의 풍경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불구불 소나무가 우거진 포장길로 능선이 마치 굽이굽이 물결치듯 펼쳐 보인다. 이 길을 차로 10여 분 달리다 보면 절벽에 지어진 사찰이 하나 나오는데 바로 정취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