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산행경로 : 정취암-정자(전망대)-산불감시초소-대성산-전망바위-599봉-둔철생태숲 갈림길-와석총-척지마을 갈림길-헬기장-둔철산>대성산-정취암(안내도 기준 왕복 8.5km)
5. 산행시간 : 3시간 40분(12:00~15:4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예정된 산행계획은 둔철생태숲~정취암~대성산~와석총~둔철산~시루봉~투구봉~홍화원 휴게소로 하산하여 택시비를 지불할 요량으로 계획된 산행이었으나 현지에 도착해보니 7도의 기온에 강풍이 불어되고 있고 방온에 조금 취약한 복장에 일단 정취암까지 차를 몰고 올라 가본다
정취암은 길목에서부터 깎아내린 듯한 절벽에 자리 잡은 사찰이다. 686년(신문왕 6년) 신라시대 의상조사에 의해 창건된 암자이다. 고려시대(공민왕 재임) 때 중수되었다가 조선시대 들어 효종때 화재로 전소되었다. 이후 치헌선사가 다시 암자를 중수하였다. 1987년 대웅전, 1995년 응진전, 1996년 산신각을 건립하였다. 이곳에 보관된 산신탱화는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둔철산(해발 823m)은 황매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정수산을 거쳐 경호강에 산자락을 내리면서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산청읍과 신안면, 신등면 사이에 있으서 웅석봉과 마주하며 철을 생산했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그러나 둔철(屯鐵)이라는 지명은 생산보다는 보관했다는 말을 더욱 설득력있게 한다.
추워진 날씨와 의미없는 길이라 판단되고 택시비(28,000원 정도)도 아낄겸 당초에 계획된 둔철산~시루봉~투구봉~홍화원 휴게소 하산길은 포기하고 다시 되돌아 내려가기로 한다
산청군 신등면 대성산정의 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산청 9경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정취암으로 향하는 길목에서부터 깎아내린 듯한 절벽에 자리 잡은 사찰의 풍경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불구불 소나무가 우거진 포장길로 능선이 마치 굽이굽이 물결치듯 펼쳐 보인다. 이 길을 차로 10여 분 달리다 보면 절벽에 지어진 사찰이 하나 나오는데 바로 정취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