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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근교 단풍 산행지 합천 남산제일봉

1.  산 행 지 : 남산제일봉(1,010m) / 경남 합천군

2. 산행일자 : 2023년 10월 28일(토)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돼지골 탐방지원센터-돼지골-목교-오봉산 중턱-남산제일봉-공룡바위-전망데크-농산정 갈림길-통샘미골-청량사-청량동 탐방지원센터(안내도 기준 4.9km)

5. 산행시간 : 2시간 50분(13:10~16:0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단풍절정기에 많은 인파가 모이는 명산(설악, 내장, 주왕, 오대, 월악등)은 배제하고 조용하고 소소한 근교 단풍 산행지를 찾아 나선다.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산이며 6번째 산행길이다.

단풍 산행이 주된 목적이므로 힘든 산행길을 잠시 피하고자 돼지골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청량사로 하산 하는 땡땡이 치는 산행길을 택하였다
돼지골 탐방로는 해인사 관광호텔 인근에 있으며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다
단풍의 철정기을 맞출수 가 없어 대~충 발걸음 해보니 그래도 단풍철인가 보다
돼지골 속으로 GO ~~~~

산행 초입부터 넉넉한 숲이 나온다. 소나무, 개버지 , 졸참과 신갈나무 물푸레, 노각, 고로쇠나무 등 쉽게 만나기 어려운 나무도 여럿 있다. 나무마다 이름표를 달고 있어 간단한 특징을 기록해 두고 있다

이곳은 노란 단풍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첮번째 이정표에서 오른쪽은 치밭골, 왼쪽이 돼지골이다. 치밭골은 출입금지구역. 돼지골 계곡에 손 한번 담가 보고 ~~
올때마다 눈여겨 보는 돼지골 동굴 ? ?
초록, 노랑, 빨강
그래도 가을인가 봅니다
계곡 아래에 폰을 내밀어 보고 ....
노란색과 어울어진 너덜을 오른다
어라? 목교가 새로 설치 되었네!
단풍이 어우러진 계곡을 건너 ~~~
이곳 저곳 눈 돌려 보지만 조금 아쉬운 단풍이다
심한 너덜길을 오른다
비박터가 있는 기암을 지나....
단풍 속으로 더 ~~들어가 봅니다
해발 600m에서 시작했으니 만만한 길이죠
지금이 한창, 이번주 지나면 아마도 ~~

남산제일봉은 골산이지만 여기까지는 육산인가 싶을 정도로 길이 순하다. 정상 넘어 청량사 내려가는 길은 또 다른 세상이 열리는 길을 기대하며 ~~~~

지도에 표기된 오봉산 중턱으로 ~~~~
오봉산 중턱(안부)

오봉산(968m)과 남산제일봉 사이의 안부에 다다른다 오봉산 쪽은 출입금지이며 남산제일봉  이정목이 서있는 오른쪽 나무데크 계단을 오른다

정상까지 0.7km 쉬엄 쉬엄~~~
800고지 이상은 벌써 낙엽이 떨어지는 겨을 문턱?
예전에 이곳에서 곧장 바위를 타고 올라 갔었는데 ...
잠시 전망바위에 올라 봅니다
오봉산과 비봉산 넘어로 설악산, 지리산, 덕유산과 함께 4대 종주길 하나인 가야~수도능선이 보인다
노란색 단풍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마지막 계단을 오르면 ~~~~
남산제일봉의 꼭대기가 훤히 드러난다. 마치 화강암으로 블록을 쌓은 것처럼 돌들이 겹겹이 덩이를 이룬 모양새다.
남산제일봉의 정수리 👍
구름과 암릉 속으로 ~~~
남산제일봉)1,010m)

남산제일봉의 '남산'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가야산 남쪽에 있는 산이란 뜻이다. 남산제일봉은 '가야산 남쪽의 으뜸인 봉우리'라는 뜻이다

남산제일봉 남쪽에서 약 1.1㎞ 떨어진 매화산(954.1m)

남산제일봉 남쪽으로 약 1.1㎞ 떨어진 매화산(954.1m)은 남산제일봉과 엄연히 다른 산이다. 일부 관광지도에도 '남산제일봉(매화산)'으로 병기했다. 그러다 지난 1972년 10월 13일 가야산이 제9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산 명칭을 바로 잡았다.

황산저수지 아래로 알록~달록 붉은 기운이 올라오고 있다
이곳 저곳 좋은 그림을 잡고자 폼을 잡아보지만 오늘은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 ~~~

남산제일봉 한가운데 바닥에 구멍이 여기저기 뚫려 있다. 해인사의 화재를 막으려고 스님들이 묻은 소금단지이다. 전설에 따르면 남산제일봉의 기운과 해인사 대적광전의 기운이 충돌해 해인사에 불이 자주 났다. 풍수가의 도움을 받아 단오 때 정상에 소금단지를 다섯 방향에 묻었고, 그 후론 해인사의 화재가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

수도산이 보이는 암봉에 올라 서보면 180도 조망이 가능하다
거창 고을 비계산 넘어 두무산~오도산
비계산, 작은가야산, 우두산
비봉산 넘어 수도산~단지봉~가야산 능선과
가야산이 두루 조망되는 남산제일봉이다
가야산과 붉은색 기운이 감도는 길을 따라 ....
청량사로 내려가는 길은 조금씩 붉게 타 오르고 있다
가야산
청량사까지 철계단 길, 너덜길, 암릉길이 연속적으로 ....
가끔을 이런 기암과
설악산 공룡능선 비슷한 길도 ....
철계단을 밟고 내려 가면 희한한 모양의 기암들이 능선에 쭉 늘어서 있다.
지도에 표기된 공룡바위?
오늘 구간 최고의 그림이다

어떤 산과 비교해도 경관 면에서 전혀 뒤질 게 없다는 절승의 남산제일봉. 불가에서는 능선을 뒤덮고 있는 기암괴석이
천 개의 불상과 같다고 해 천불산(千佛山)이라 부른다

돌아다 보면 이 모습
하늘길로 올라 서서
바위위에 가야산 정상을 올려 놓았다
이목구비 뚜렸한 신기한 바위를 실컷 보고 나면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전망바위에서 돌아보니 남산제일봉 정상이다
또 다시 암릉을 넘고 넘어 ~~~
안부에서 조금 내려가 보니
가야산 산정이 보이는 전망데크에 닿는다
가야산

경상도에는 석화성(石火星)이 없다. 오직 합천의 가야산만이 뾰족한 돌이 줄을 잇달아서 불꽃같으며, 공중에 따로 솟아서 극히 높고 빼어나다. 골 입구에 홍류동과 무릉교(武陵橋)가 있다. 나는 듯한 샘물과 반석이 수십 리에 뻗쳐 있다.”라고 한 것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돌산의 봉우리와 골과 천석(泉石)을 예찬한 가야산이다

비탐지역인 농산정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청량사 절간까지 급경사, 너덜이 이어지는 길이다
해발 800~600m 아래에는 아직은 한창이다
화사하지는 않지만 볼만 ~~~
붉은색에서 노란색으로 ~~~
급경사를 내려가면 청량사 인근에 닿는다
단풍이 내려 앉은 청량사
보물인 석탑, 석등과 대웅전 앞에서 소원 빌어보기....

청량사(淸凉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의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삼국사기에 최치원(857~?)이 즐겨 찾던 곳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통일신라 말기 이전에 이미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청량사에서 해인사로 넘어가는 입구의 돌벼랑에는 최치원이 친필로 쓴 시가 새겨져 있고 동국여지승람, 파한집 등에 '최치원제시석'이라는 기록이 있어 삼국사기의 내용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 절은 오랫동안 방치되었다가 1811년(순조 11) 회은 선사가 3칸의 법당과 요사채를 지었으며, 그 후 최근에 주지 경암이 다시 요사채와 건물들을 중수했다고 한다. 이 절의 가람배치는 높은 석축 위에 남북 일직선상으로 놓여 있는 것이 특이하다. 중요문화재로는 석조석가불좌상(보물 제265호)을 비롯하여 3층석탑(보물 제266호)·석등(보물 제253호) 등이 있다.

예전 청량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소)주차장에서 매화산을 보고 ....
하산을 종료 합니다

가야산 탐방로는 여타 국립공원과 달리 단출한 편이다. 현재 백운동~칠불봉~상왕봉~해인사 구간, 백운동~만물상~칠불봉~상왕봉, 그리고 남산제일봉 코스만 개방이 되어있다. 향후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상왕봉 코스도 개방이 된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하고 비탐지역인 동성봉 코스와 심원사~그리움릿지, 단지봉~수도산 코스도 개방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