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은해사 백흥암~중앙암~묘봉암 / 경북 영천시
2. 산행일자 : 2023년 10월 29일(일)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주차장-은해사-신일지-백흥암-태실봉 갈림길-만년송/삼인암-중앙암-헬기장-퍽정갈림길-776봉-묘봉암-백흥암-신일지-은해사-주차장(도상거리 약 13.5km)
5. 산행시간 : 4시간 40분(11:00~15:4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어제 합천 남산제일봉에 산행에 이어 오늘은 수차례 탐방한 팔공산 넘어 영천 은해사 산내암자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은해사 주변 산자락은 2차 팔공산 둘레길 이후 5개월 만에 방문한 곳이다
은해사는 입구부터 상쾌한 소나무 밭이 조성되어 있다. 조선 왕실의 원찰이었으며 조선 19대 숙종은 은해사 입구에 소나무 밭을 조성하고 이곳부터 보화루까지 동물을 사냥하는 살생을 금했다고 한다. 그래서 ‘금포정(禁捕町)’이라 부르고 있다
은해사(銀海寺)는 조선 31 본산, 경북 5대 본산,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 교구 본사의 자리를 지키는 경북지방의 대표적 사찰이다. 팔공산(八公山) 기슭에 있으며 통일신라의 승려 혜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1543년(중종 38)에는 보주(寶珠) 등이 중수하였으며, 1545년(인종 1)에는 천교(天敎)가 지금의 장소로 법당을 옮겨 새로 절을 지었다.
직진하면 팔공산 둘레길 13구간인 운부암 가는길, 가운데 산길은 인종태실~태실봉, 백흥암~중앙암~묘봉암길은 좌측길이다. 안내도에 백흥암(1.5km), 중앙암과 묘봉암은 각각 3.8km를 표기하고 있으니 여기에 다시 돌아오는 거리도 10km 가량 될듯 ~~~
백흥암은 1년 두 차례만 외부에 개방하는 은해사의 산내 암자이다. 신라 경문왕(景文王)[?~875] 때 혜철 국사(惠哲國師)[785~861]가 완공하였으며, 주변에 잣나무가 많아 창건 당시에는 백지사(栢旨寺)라 불렀다. 1546년(조선 명종 원년)에 인종의 태실을 팔공산에 모시게 되자 수호 사찰로 정하여 크게 고쳤고, 이때 지금의 백흥암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암자로서는 규모가 큰 편이며 현재는 비구니의 수도 도량이다
중암암 법당 뒤 봉우리에 바위 3개가 놓여있다. 누가 세웠는지 모르지만 안내판에 기도를 해서 아들 셋을 낳았다느니, 아들 삼형제 혹은 친구 세 명이 정진하여 뜻하는 바를 이루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데 그보다는 인(印)자로 미루어 불교의 삼법인(三法印)이 맞는 듯 하다.
아주 좁아서 몸집이 큰 사람은 드나들 수가 없다. 원효바위틈의 끝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어둠. 칠흑 같은 어둠도 두렵지만 잘못 들어갔다가는 바위틈에 몸이 꽉 끼어 오도 가도 못할 것만 같다. 이 틈을 통과하면 소원이 이뤄지고 극락에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
바위로 이루어진 작은 돌 틈이 일주문인 셈이다. '가운데 중中'에 '바위 암巖' 자를 쓰는데, 사람들은 한자이름보다는 흔히 '바위구멍 절' 또는 '돌구멍절'이라 부르고 있다.
중암암은 은해사의 말사이며 은해사의 산내 암자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암자로 가는 길은 마치 요새의 석문처럼 생긴 자연 바위를 지나야 하는데, 이 바위 덕분에 ‘돌구멍 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절은 통일 신라 때인 834년(흥덕왕 9)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하였다. 암자 뒤편에 작은 규모의 법당과 산신각, 요사가 자리하고 있다
묘봉암은 은해사의 산내 암자로, 오랫동안 관음 기도처와 수행처로 유명한데 과거에는 나라에 큰일이 있거나 큰절에 행사가 있을 때 본사인 은해사의 스님들이 모두 묘봉암에 모여 산신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은해사의 산내 암자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절이기도 하다. 묘봉암의 중심 건물인 원통전은 석굴 위에 건물을 지어 높이가 매우 높고 정사각형의 모양이다. 큰 바위에 걸쳐 건물을 지으면서 바위로 인해 내부는 2층으로 구성되어 아래쪽에는 관세음보살상을, 왼쪽 위에 석가모니불을 봉안하였다
가장 이채로운 곳은 원통전이다. 원통전은 석굴 묘봉암에서 위에 전각을 올리는 바람에 바위가 법당 안으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닫집 역할을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에 딸린 산내 암자 중 하나이다. 창건했을 때 상서로운 구름이 떠서 ‘운부암(雲浮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창건 시기에 관해서는 711년(성덕왕 10)에 의상(義湘)이 창건했다고 이야기와 809년(헌덕왕 1) 혜철(惠哲)이 창건했다고 알려진다. 그러나 711년은 의상이 이미 죽은 뒤이므로 정확한 창건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고려시대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중건되었으나, 1860년(철종 11)에 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이때 응허(應虛)와 침운(枕雲)이 중건한 것이 오늘날 전해지고 있다(두산백과)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의 말사로, 816년(신라 헌덕왕 8) 정수(正秀) 스님이 국왕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안덕사(安德寺) 혹은 안흥사(安興寺)로 창건하였고, 1186년(고려 명종 16) 기성대사가 머물면서 기기암으로 바꿔 불렀는데, "몸은 사바세계에 머물고, 마음은 극락세계에 머문다"[身寄娑婆 心寄極樂]는 오묘한 뜻을 지녔다.
은해사 : http://www.eunhae-sa.org/mobile/sub1_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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