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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억새 산행지 양산 천성산 화엄벌과 원효봉

1.  산 행 지 : 천성산(920m) / 경남 양산시

2. 산행일자 : 2023년 10월 08일(일) / 흐림, 비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원효암 주차장-원효암-전망바위-화엄벌(늪)-천성산 원효봉-천성산 비로봉/은수고개 갈림길-원효암 주차장(안내도 기준 6.0km)

5. 산행시간 : 2시간 00분(12:40~14:40)

6. 산행지도

참고 : 국제신문 등산지도

7. 산 행 기

어제 재약산에 이어 오늘은 양산 천성산 화엄벌~원효봉 산행이다. 8년전(2015.09.13 ) 원효암을 기점으로 짧은 산행 이후 세 번째 찾은 곳이다. 오늘은 홍룡사~원효암~원효봉~화엄벌~홍룡사로 이어지는 산행계획이었으나 홍룡사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강풍에 비가 내리고 있어 망설이다가 원효암으로 핸들을 돌린다

홍룡사 주차장에서 약 10km 거리의 구절양장길을 올라 오니 원효암 주차장(해발 750m)은 만차
직진해서 원효암으로, 우측은 하산길에 내려올 예정이다
간신히 비는 그첬지만 우산을 준비하여 절간으로 ....
원효암 대웅전

원효암(元曉庵)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 천성산(千聖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인 내원사(內院寺)의 부속암자이다. 646년(선덕여왕 15)에 원효(元曉)가 창건하였으며, 1905년에 효은(曉隱)이 중창하였다고 한다. 전국에는 원효암이라는 이름을 가진 암자가 10여 개소 있으나 가장 으뜸 되는 원효암으로 꼽힌다.

대웅전을 지나 데크길로 ....
조금 들어가면 금정산이 보인다
데크가 끝이 나면 화엄벌 인근까지 암릉과 너덜길이 이어진다
벌써 주변은 가을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당초 계획되었던 홍룡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다
암릉 옆으로 내려 갔다가 ....
다시 암봉을 옆으로 해서 조심스럽게 오른다
바위 너덜길에 친절하게도 붉은색 화살표가 그려저 있다
화살표를 믿지 않고 올라가 보니 ~~ 다시 내려와 화살표를 따른다
까탈스러운 바위너덜을 오르면 ~~
잠시 숲길로 변하고
좌측 전망바위에 올라 서보면 ....
금정산과 양산시
골프장 두곳과 오봉산, 무척산, 토곡산까지 보인다
키높이의 조릿대 숲을 지나
다시 암릉길이 이어지며
화엄벌(늪)이 잠시 보이고
다시 너덜길로 들어선다
물기없는 계곡을 건너 가면 화엄벌에 올라 선다
세찬 바람이 불어되는 화엄벌

화엄벌(늪) 면적은 12만 4000㎡(약 3만 7500평)다. 화엄벌(華嚴벌)은 천성산 제1봉인 원효봉의 오른쪽 사면에 펼쳐져 있는 평원이며 천성산 제1봉인 원효봉에서 천성산 제2봉인 비로봉을 잇는 능선을 따라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화엄늪 습지보호지역 안내문
좌측 화엄벌로 내려가 본다
오늘같이 흐린날에는 별 의미 없는 길이라 한참 내려가다가 강풍이 몰아처 다시 올라 간다

화엄벌에서 원효봉을 배경으로
화엄벌
금정산과 양산시
불어되는 강풍을 피하고자 속도를 높여 원효봉으로 ....
불어되는 강풍에 억새밭 속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화엄벌 넘어로 염수봉, 오룡산, 영축산이
우측으로는 신불산, 간월산, 고헌산이다
지뢰지대
양 옆으로 보호 철망이 놓여있는 길을 오른다
문수산, 천성산 제2봉(비로봉)
울주 대운산
천성산 제1봉인 원효봉이다
신불산 방향
천성산 제1봉인 원효봉

국립지리원 중앙지명위원회가 2000년 5월 천성산과 원효산을 천성산으로 통합하여 일컫기로 정식으로 고시하기 전까지 원효산으로 불렸다. 천성산 제1봉은 원효봉, 천성산 제2봉은 비로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창고사진(2015.09.15)
하산길에 날씨가 좋아지고 있어 "이런 된장"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양산시 방향
건너편 은수고개와 천성산 제2봉인 비로봉 가는길이다
양산 고을의 산군들을 보며 하산 ~~
암릉과 금정산, 양산시내가 보이고
예전에는 저 바위에 올라 서 보았지만 금줄이 처져있다
바위와 억새가 함께 하는곳이다
울주 웅상지구와 대운산
데크길을 내려가
옛 군부대 입구에서 경치와 조망은 포기하고 원효암으로 하산 한다
원효암으로 내려가는 임도길
우측 샛길로 ~~~
처음 시작하였던 원효암 길에 내려선다
원효암 주차장

어제와 오늘 날씨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한 산행이 못내 아쉬워 절간 구경하러 다시 홍룡사로 내려가본다

천성산 홍룡사 일주문
가홍정
대웅전
산신각
제1폭포
비로전과 제2폭포

홍룡폭포는 높이 14m인 제1폭과 10m인 제2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옛날 하늘의 사자인 천룡이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홍룡사(虹龍寺) 경남 양산시 상북면 천성산(千聖山)에 있는 사찰이며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중국의 승려 1,000명에게 천성산에서『화엄경을 설법할 때 창건하였다고 한다. 승려들이 절 옆에 있는 폭포를 맞으면서 몸을 씻고 원효의 설법을 듣던 목욕터였다고 하며, 창건 당시에는 낙수사(落水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 뒤의 역사는 전하지 않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터만 남아 있다가 1910년대에 통도사의 승려 법화(法華)가 중창하였고, 1970년대 말에 부임한 주지 우광(愚光)이 꾸준히 중건 및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천성산(千聖山)은 원적산이라고도 하며 높이는 920m이다. 남서쪽에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있는 산을 원효산(元曉山)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主峰)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나무 이정표에는 예전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원효암을 비롯하여 홍룡사(虹龍寺), 성불사(成佛寺), 혈수폭포(血水瀑布) 등의 명승지가 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