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산행기

초가을. 비슬산 산행(1)

* 유가사 등 사찰과 주민들은 최고봉을 '천왕봉(天王峰)'으로불리우고 있는 대견봉의 푸른하늘

1. 산행 지 :비슬산(1,084m)/ 대구광역시,경북 청도군

2. 산행일자 : 2011년 09월23일금) / 맑음

3. 산 행 자: 홀로

4. 가 는 길 : 남대구I.C -현풍I.C-유가면소재지 - 유가사(38km, 40분 소요)

5. 산행경로 :주차장-유가사-수도암-도통바위-1054봉-대견봉-병풍듬-유가사-주차장(이정표기준 8.0km)

6. 산행시간 : 2시간 50분(08:40~11:30)

7. 산행지도

8. 산 행 기

유가사 일주문진달래, 봄철마다 유명세를 타지만 산세가 기운차고,억새 계곡 등도 매력만점이어서 사철 다른 모습들을 선보이고거대한 바위 무더기인 암괴류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바위들을 만날 수 있는곳이 비슬산이다

 

일주문 옆 수성골에서 바라본 비슬산 대견봉

돌탑과 각종 시비가 제작중인 유가사

예전에는 많은 스님이 이곳에서 수도 정진했지만 지금은 비구니 승이 절을 지키고 있는 수도암..

이정표를 만나면 포장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산길로 들면 이내 왼쪽 능선을 향해 비탈로 붙게 된다

도성암 갈림길을다시 오르막이 이어지며....

1054봉까지 서너차례 급한 오르막길을 넘어야 한다

우회로가 있지만 오늘은 바위를 타고......

신라시대 도성 선사가 도통한 곳이라고 해 도통바위이라 이름 붙은 큰 바위에 오르면.....

선산 도리사와 함께 스님들이 참선하는 도량으로 유서가 깊다는 도성암이 내려다 보인다도성암은 도성이 오도(悟道·도를 깨달음)를 한 곳으로 후인들이 그를 기려 세운 사찰이라 한다

 

유가사와 수성골, 현풍들녁과 대니산도 보이는 곳

 

대견봉이라 불리는 1034봉과 관기봉,비들산 능선도......

건너편 와우산성과 내신마을도.....

노송이 있는 바위 전망대에 서면....

황금색의 유가사 시방루가 눈에 들어온다

암봉이 서있는 마지막 급한길을 오르면......

 

칼날형상의 암봉넘어로 보아는 현풍들녁과 대니산, 가물거리게 보이는 가야산도......

 

비슬산 정상이 눈에 들어올 즈음에야 전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1054봉에서 바라본 와우산성이다

 

 

1054봉 언저리에서 부터 봄철 참꽃길 대신 억새길을 걸으며 구경이나......

 

 

주암산과 최정산

 

청룡산과 앞산으로 가는길. 3번은 가봐야 하는데.....

 

 

1054봉의 암릉과 비들산 자락의 풍경

 

앞산으로 가는 길목, 1054봉

 

참꽃 대신에 활짝 피어난 억새와 대견봉

 

돌아다 본 1054봉도 지리산 반야봉 처럼......

 

정상석이 우뚝솟은 대견봉

 

와우산성과 산행길이 보이고 도통바위와 도성암도......

 

 

억새군락지 넘어로 보이는 주암산과 최정산

 

청룡산과 앞산, 구름위에 팔공산의 주능선도......

 

'대견봉'인가, '천왕봉'인가의 논란이 있는 대견봉비슬산 최고봉(1083.6m)의 명칭은 현재에도 논란중이다. 국립지리원을 비롯해 최근 발간된 지도나 책 대부분은 정상을'대견봉(大見峰)'으로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사 등 사찰과 주민들은 최고봉을 '천왕봉(天王峰)'으로 부르며현재 표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좌측 사면의 암릉과 1054봉

 

조화봉과 1034봉, 여인네의 유두같이 보이는 관기봉

 

대견봉 끝자락 암릉에 서면........

 

유가바위와 유가사, 현풍들녁과 가야산까지......

 

 

 

 

 

* 비슬산 산행(2) : http://blog.paran.com/kim22300/45845264

 

비슬산[琵瑟山]비슬산이란 이름이 붙었을까. 비슬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 '비슬'이라는 이름이붙여졌다고 전한다. '신동국여지승람'에는 비슬산이 포산(苞山)으로 기록되어 있고 비슬이란 말은 범어(梵語·예전 인도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채수목 전 달성문화원장은 "신라 때 인도의 스님이 비파 모양이라는 의미로 비슬산이라고 했고조선 때는 비슬산의 한자가 '포(苞)'를 의미하기 때문에 '포산'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현풍(玄風)은 예전 포산으로 불렸다"고 했다. 비슬산은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온통 물바다가 됐는데 비슬산만 높아서 남은 곳이 있었는데 그때 남은 바위에 배를 매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이 바위의 형상이 비들기처럼 생겨 '비들산'으로 불리다가 '비슬산으로 불리게 됐다는 주장도 있다. 비슬산은 다양한 전설을 갖고 있는 만큼 그 역사와 신비함을 아직도 간직한 곳이다.우리 조상들은 비슬산을 신령스런 곳으로 여기며 숭앙했다. 예전 비슬산이 호랑이·곰 ·나무 ·돌 등을 믿는 토템신앙의 근원이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대구시민의 여가·휴식의 공간으로, 친근한 웰빙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비슬산의 3봉(峰)으로 불리는 대견봉과 조화봉(照華峰·1,058m), 관기봉(觀機峰·990m)은 저마다의 전설을 갖고 있다.대견봉은 신라 때 중국 당나라 황제가 어느 날 세수를 하려는데 대야 물속에서 험한 지형에 웅장한 절(寺刹)이 세워져 있는모습을 본 데서 유래됐다. 당나라 황제가 중국 곳곳을 뒤졌으나 찾지 못하자 이웃인 신라에 사람을 보내 찾은 것이 바로비슬산 대견사지였다. 황제가 신라에 돈을 보내 절을 짓게 하고 중국에서 보았던 절이라고 해 대견사라고 명명했고 제일높은 봉우리를 대견봉이라고 했다고 한다.

 

[대구의 떠오르는 명산 비슬산] 대견봉일까 천왕봉일까?

 

'대견봉'인가, '천왕봉'인가. 비슬산 최고봉(1083.6m)의 명칭은 현재에도 논란중이다. 국립지리원을 비롯해 최근 발간된 지도나 책 대부분은 정상을 '대견봉(大見峰)'으로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사 등 사찰과 주민들은 최고봉을 '천왕봉(天王峰)'으로 부르며 현재 표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슬산 정상에는 '대견봉'이라는 표지석이 우뚝 서있다. 1997년 현풍 유림이 이곳에 대견봉이라는 표지석을 세워 놓았다. 대견봉이라는 표지석은 원래 대견사지 위쪽 봉우리에 조그맣게 세워져 있었으나 이를 뽑아내고 화강암으로 크게 만들어 옮겨 세웠다. 채수목 전 달성군문화원장은 "1844년에 발간된 현풍읍지에 대견봉이 비슬산의 최고봉으로 명확하게 기록돼 있다"며 '천왕봉' 명칭을 일축했다. 최근 지역에서 발간된 '비슬산'(대구시·경북대 간)과 달성마을지(달성문화원 간) 등에도 최고봉을 대견봉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고봉을 '천왕봉'으로 부르자는 의견도 만만찮다. 유가사는 지난해 5월 삼국유사를 지은 보각국사 일연의 시비를제막하면서 비슬산의

주봉

을 천왕봉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정원재 대구시 교통국장도 '100인 포럼' 기고(2007년 12월호)를 통해 비슬산 정상을 '대견봉'이 아니라 '천왕봉'이라고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국장은 "산 아래 주민들이 아직도주봉을 천왕봉이라고 말하고 있고 대견봉과 대견사지와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으며, 조선초

사료

에 천왕봉이라는지명이 나온다"며 "비슬산의 주봉은 천왕봉이며 대견봉은 대견사지 서쪽에 있는 다른 봉우리를 말한다"고 설명했다.주민들은 지리산, 가야산, 계룡산, 속리산의 주봉이 천왕봉으로 불리고 있는 것 처럼 비슬산 주봉도 '천왕봉'으로 불려야 한다고 했다.

 

 

 

 

'일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 산행(1)  (0) 2011.10.10
초가을, 비슬산 산행(2)  (0) 2011.09.29
청도 남산[南山]  (0) 2011.09.25
청도 옹강산[翁江山]  (0) 2011.09.05
경주 남산[南山]  (0)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