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안동 학가산 산행

* 산세가 “수레를 타고 날아가는 학과 같다”하여 붙여진 학가산 국사봉의 풍경

1. 산 행 지 : 학가산(882m) / 경북 안동시,예천군

2. 산행일자 : 2010년 02월 07일(일)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이동경로 : 남대구I.C-서안동I.C-24번국도-서후면 지품리 천주마을(105km, 1시간 20분소요)

5. 산행경로 : 천주마을-마당바위-신선바위-학가산-어풍대-능인굴-애련사-천주마을(이정표 기준 5.4km)

6. 산행시간 : 약3시간 00분(13:40~16:40)

7.산행지도(cafe.daum.net/hakga)

8. 학가산 안내도

9. 산 행 기

천주마을을 찿아 헤메다가 와우실 마을 비포장 도로에서 바라본 학가산의 경치

'하늘거미'라는 뜻이며 10여가구가 모여사는천주마을 표석을 지나 산행길이 시작된다

두그루 노송사이 임도길을 오르면...

국사봉 이정목을 지나....

등산로 입구에 스트레칭 방법 등이 게시되어 있는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산행로 입구가 있다

묘지가 있는 너른터에서 본 학가산 신선바위(우측)와 송신탑이 즐비한 학가산이 보인다

애련사 갈림길

학가산 등산후 하산길에 만나는 곳이며 마당바위 방향으로 오른다

장정 20여명이 앉을만한 크기의 마당바위

장정 2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이 너럭바위는 옛날 나무꾼들의 쉼터였고, 한 때는 무속인들이 기도터로 이용하기도 했다.
마당바위뒤에는 신선바위 구간인데 아들놈의 실력으로 보아 어림없어 우측 우회길로 오른다

지도에 표기된 알바위 구간인지?

급격한 된비알을 오르면 석축이 나타난다

얼어버린 돌두꺼비 조각상 샘터와 등산안내도가 있는 안부에서 잠시 쉬어간다

우회길로 올라오니 신선바위 정상이다

신선바위에서...

신선바위에 오르니 안동시가지가 보이고...

애련사와 학가산 산사면의 전경도 보인다

작은 암릉을 줄타기하여 오르면 소나무 가득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돌출암릉의 동(東)학가산성터

산성터의 돌탑봉

10m 밧줄이 걸린 바위를 올라 5분 거리에 이르면 전망바위에 오른다

전망바위에서보면 학가산 국사봉,유선봉,MBC 송신탑이 차지하고 있는 삼보봉의 전경이 보인다

전망바위를 뒤로하면 곧이어 814m봉 꼭대기에 세워진 SBS송신소 펜스에 머리가 닿는다.

KBS 송신탑

유선봉과 MBC가 차지하고 있는 삼모봉의 경치

펜스 왼쪽으로 난 좁은 길로 내려서면 난가대,학서대 갈림길인 문수지맥길과만나는 사거리 안부

MBC송신소와 삼모봉

정상 아래에는 KT, KBS, MBC, SBS.SK, 그리고 군부대 송수신 기관이 흉물처럼

줄줄이 늘어서 있어경관을 해치고 있다.

삼모봉의 MBC 송신탑

암릉과 철난간을 사이로....

가파른 유선봉과삼모봉 오름길

삼모봉의 암릉

삼모는 긴 창끝 같은 바위가 세 개라는 뜻이다

유선봉(遊仙峯)의 암봉

신선들이 노니는 봉우리라 하여 유선봉이라 칭하고 있다

유선봉(遊仙峯)

유선봉에서 바라본 국사봉의 전경

국사봉은 '학의 머리' 혹은 '학을 탄 신선'의 모습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서학가산성 중앙에 위치하여

장군의 지휘소로 쓰였다는 국사봉은 해발 882m로 묵직한 바위가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생겼다

철계단을 오르면 국사봉의 정상이다

학가산 국사봉(國祠峯)의 정상

좌우사방이 시원하게 보이지만 흠이라면 동릉 일원을 점거한 통신매체들의 송신소 건물들과 송신철탑들 정도다

아들과 함께 국사봉에서

국사봉의 아들

국사봉에사 바라본 유선봉과 삼모봉

국사봉에서 본 영주시가지

무섬마을(수도리마을)도 보이고...

문경 황장산에서부터 보이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도솔봉,소백산 주능선까지 보인다

국사봉에서 바라본 예천 학가산의 경치

국사봉을 내려와 능인굴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예천 국사봉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야한다

무선중계시설을 지나 몇차레의길 암릉길을 넘으면...

무선중계 시설물을 조금 지나면 예천군 산악회서 세워놓은 또 다른예천 국사봉 정상석이 있다

예천과 안동은 학가산을 둘러싼 치열한 자존심 싸움까지 벌어지고 있다.

예천 학가산 국사봉에서

어풍대(御風臺)

어풍이란 바람을 크게 거느린다는 뜻으로 안동팔경 제5편 학가귀운(鶴駕歸雲)에서는 몰려오는 바람과

구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송암 권호문(權好文) 지은 이름이라 쓰여있다

어풍대 암반에 올라서니 영주시가지가 보이고내성천이 굽이돌고 있다

다시 국사봉 방향으로...

예천 학가산과 어풍대을 들러본후 다시 돌아가는길에서 본 국사봉

국사봉 가는길 암릉에서 바라본 삼모봉의 풍경

국사봉과 능인굴 안부 갈림길에서 우측 급경사 구간으로 내려가면 능인국이 있다

국사봉 남서쪽 30m 절벽 아래에 패인 자연석굴인능인굴(能仁窟)

능인굴은 신라 신문왕(680년경)때 능인대사가 이곳에서 수행과 포교를 하였던 기거처라고 한다

애련사 까지는 줄타기와 급경사 지역이므로 조심해서....

줄타기구간을 지나고...

국사봉 갈림길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당재와 애련사 갈림길이 나온다. 다시 좌측 산길오 접어든다

암릉에서 바라본 국사봉과 유선봉의 경치

상사바위

절벽구간을 조심스레 지나가면....

덩치큰바위에 밧줄을 잡고 돌라야 한다

덩치 큰바위의 밧줄구간

송림길, 암릉구간,급경사구간을 내려와....

사거리 안부에서 좌측으로 돌아 애련사로 간다

애련사(愛蓮寺)는 조선조 때 세조가 다녀간 적이 있다는 설이 있는 곳이라 한다

애련사 극락전

예련사 임도를을 내려오면 좌측 산길로 마당바위 가는길이 있다

얘령사 고스락에서 본 신선바위

바위를 깍아만든 석조미륵불

마당바위 직전 갈림길에서 우측 천주마을로 하산

천주마을 등산로 입구

하산

노송 두그루를 지나 산행을 마무리 한다

학가산[鶴駕山]

산세가 「수레를 타고 날아가는 학과 같다」하여 학가산이라 한다.

학가산은 백두대간의 옥돌봉에서 분지한 문수지맥 중에서 매우 우뚝한 산으로 안동의 진산이며 영주의 앞산이고

예천의 동산으로 세 고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으로는 유장한 낙동강이 흐로고 북쪽 발치엔 내성천이 휘돌아 옛날부터 조망이 좋기로 이름난 산이었다.

학가산은 신라시대 전설적인 인물인 능인(能仁)대사로부터 시작하여 불교성역으로 가꾸어 광흥사를 비롯한

8방9암자의모습을 오늘날까지 유지하는 불교성지다. 애련사에서 득도한 등곡 학조(學祖)대사의 고매한 활동과

운둔의 선비 송암 권호문(權好文)선생의 학가산 사랑이 남달랐던 것이다.

최고봉인 국사봉(國祠峰, 해발 882m)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현재 14갈래가 있으며 국사봉은 2005년 경북도민체전

성화채화지였다.

정상 부근에는 동서로 2개의 옛산성이 남아 있고 신비로운 능인굴, 삼모봉의 거북바위, 기골이 장대한 적석탑 등

문화재와 볼거리가 풍부한 산이다.

문수지맥

태백산(1,567m)에서 남서로 방향을 트는 백두대간은 구룡산(1,344m)~옥돌봉(1,242m)~선달산(1,236m)으로 이어진다.

옥돌봉에서 남으로 가지를 치는 산릉이 ‘문수지맥’(박성태 저 <신산경표> 참조)이다. 문수지맥은 약 5km 거리에서

문수산 (1,206m)을 지나간다.
문수산을 넘어선 문수지맥이 만리산(792m)~용두산(661m)~봉수산(570m)~조운산(634m)까지 약 45km를 내달린 후 이어

약 5km 더 나아가 세차게 들어올린 산이 학가산(鶴駕山·874m)이다. 학가산에서 계속 이어지는 지맥은 보문산(642m)을

지나 약 35km 거리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낙동강과 내성천 합수머리에 이르러 여맥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