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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아들과 함께 고향 금성산,비봉산 산행

* 봉황이 날아가고 있는 형상이라 해서 비봉이라 이름 붙여진 비봉산 정상의 겨울경치

1. 산 행 지 : 금성산(530m)-비봉산(671m) / 경북 의성군

2. 산행일자 : 2010년 01월 16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이동경로 : 남대구I.C-가산I.C-5번국도-927지방도-68번군도-금성면 산운리 정자골 주차장(68km, 1시간 10분소요)

5. 산행경로 : 주차장-금성산성-금성산-봉수대- 비봉산-남근석봉-산불감시초소-주차장(산행안내도 기준 9.8km)

6. 산행시간 : 약5시간 15분(11:25~16:40)

7. 산행지도


8. 산 행 기

금성면 탑리에서 바라본 금성산과 비봉산의 전경


산운생태공원을 지나 정자골 주차장 가는길에서 본 금성산과 비봉산의 전경

들머리에서 보면 두 봉우리는 독립된 봉우리로 보이지만 막상 능선길은 연이어 내달릴 수 있고 두 봉우리의 경계인

안부능선에는 천년고찰 수정사로 내려서는 길이 열려 있다

정자골 주차장

산행은 주차장1금성산성-관망대~병마훈련장-금성산-봉수대-노적봉 갈림길-비봉산-남근석-암릉길-산불감시초소봉-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길이며걷는 시간만 5시간 정도 걸린다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와 급경사 길을 오르면 억새와 어우러진 금성산 산사면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금성산에서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사면의 경치


전망바위에 오르니 오늘 산행할 비봉산과 남근석바위봉,562봉의 풍경이 보이고 .....


올려다 보면 금성산의 정상이 보이다


정면으로 보면 복두산과 선암산도 보이고 .....


허물어져가는 금성산성

삼한시대 조문국 때 세워져 조문산성으로도 불리는 이 성은 신라 문무왕 때 보수, 신라가 당군을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하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2년전에 왔을때는 밧줄을 잡고 오를수 있는곳에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 없었던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는 관망대

조문국 망루가 있던 곳으로, 적의 침입을 감시하던 장소라고 한다


관망대에 선 아들


금성산 정상까지 4개의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철계단에서 보니 비봉산 흘러내린남근석봉과 562봉이 마루금이 보인다


복두산과 선암산의 전경에 보이고.....


산 중턱은 뜻밖의 평지인 병마훈련장

과거 조문국이 최후를 맞아 성안에 갇혀 있을 동안 병마를 훈련시키던 병마훈련장이다

헬기장이 조성된 이곳에는 과거 묘를 쓴 흔적이 보이는 금성산의 정상


조문 전망대서 탑리와 고향마을도 가늠 해볼수 있다

비봉산 산길은 정상석 뒤로 열린 송림길로 이어진다

금성산에서


금성산에서 본 비봉산의 전경


복두산과 선암산 방향의 산하


흔들바위 갈림길. 눈이 녹지않아 보지 못하고 비봉산으로 간다


용문정 갈림길을 지나


전망바위에 오르니 지나온 금성산이 보인다


봉수대 유지(遺址)터

해발 445m에 위치한 봉수대 유지에는 '영니산 봉수대'라 적힌 팻말이 있다. 영니산은 금성산의 또 다른 이름


봉수대유지의 작은 모전탑


눈길을 따라서 비봉산으로


노적봉 갈릶길 작은암봉에서 바라본 오토산과 의성읍


잠시 쉬면서 허기진 배도 채우고.....


예전에는 급경사 내리막이었던 자리에 215개 철계단이 놓여있다


추운 겨울에도 솔향기가 그윽한 등로를 따르다


지나온 금성산 능선길의 전경


오토산을 당겨보니 의성읍내가 보인다


이끼군락지의 눈길을 지나 오르면....


수정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봉황이 날아가고 있는 형상이라 해서 비봉이라 이름 붙여진 비봉산 정상

역시 헬기장이 조성돼 있으며 조망이 탁월하다. 남서쪽에 군위 인각사를 품은 옥녀봉과 복두산,선암산이 조망이 된다

비봉산에서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복두산과 선암산의 풍경

비봉산에서 본 금성산과 지나온 550봉 능선길의 전경


비봉산 산사면 바위벼랑과 사곡방향의 풍경


비봉산 2,3봉을 지나 601봉 암릉에 올라보면 남근석이 소나무와 함계 남근석이 자리하고 있다

당겨본 남근석과 푸른 소나무

천길 낭떠러지 우측 끝단에 절묘하게 걸쳐진 남근석과 소나무의 조화가 무척 인상적이다.


601봉에서 바라본 남근석봉의 풍경


전망대 능선길의 아들

넘근석봉과 601봉우리의 경치를 보며 하산길을 재촉한다


비봉산 전망대 능선길의 풍경


암릉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하산길에서 본 전망대 능선길의 경치


전망대 능선 암릉에서 바라본 금성산과 550봉 마루금


"생애 무게가 힘겨운 날, 나를 찿아 아뢰어라!

그대가 바라는 한 가지만 낸가 꼭 기억 해 주리라" 는 비봉산 산신령님의 글귀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본 지나온 능선의 경치


용문지에서 수정사 가는길 바위벼랑의 풍경

오전에 이동한 금성산과 550봉의 능선길을 보며 하산한다


산불감시초소봉, 2년전에는 지키던 아저씨께 뜨거운 물도 한잔 얻어 먹어는데?

뭘 보는건지???

박목월의 "산은 나를 애워싸고"


예전에 급경사 내리막길데 역사나 철게단일 설치되어 있다

쓸데없는곳 약 10군데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정작 필요하고 위험곳과 전망을 볼수 있는곳(남근석)에

설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바라본 비봉산 능선의 경치


의성 금성면에 위치한 비봉산(672m)과 금성산(550m)은 경북 의성군 금성면, 가음면, 춘산면, 사곡면에 걸쳐 있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금성산 서녘자락인 금성면 탑리에는 국보 77호 의성탑리오층석탑이 있다.

또한 28번 국도와 927번 지방도가 만나는 초전리에는 문익점선생기념비와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경덕왕릉이

있어 문화유적답사를 겸하여 한 번은 올라야 할 산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의성 부근은 교통이 불편하여 당일산행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앙고속국도의 개통으로 군위, 의성에 있는 오지 산도 당일산행이 가능해졌다.
의성군 금성면의 탑리 시가지를 벗어나 산운리의 68번 지방도에서 북쪽으로 올려다보면 금성산 비봉산의 산세는 참으로

눈부시다. 겨울 햇볕에 빛나는 산세는 한번 우러르기만 하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산행에의 정열이 저절로 솟구친다.
산행 종점 인근에는 신라시대 의상조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고찰인 수정사가 있고 탑리 오층석탑, 관덕리 삼층석탑,

빙산사지 오층석탑 등 우리나라 석탑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석탑과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등의 유적지가 금성산

일원을 따라 자리잡고 있다. 이중 빙산사지 오층석탑이 있는 빙계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서 빙혈과 풍혈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