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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아들과 함께 성주 독용산[禿用山] 우중산행

* 독용산성[禿] 임도길에서 바라본 비개인 후 가야산의 전경

1. 산 행 지 :독용산(955m) / 경북 성주군

2. 산행일자 : 2010년 08월 29일(일) / 흐림,비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가 는 길 : 남대구IC - 고령분기점 - 성주IC- 33번국도-59번국도-독용산산성 주차장(약 60km, 1시간 소요)

5. 산행경로 : 독용산성 주차장-동문-벽진장군비-북문지-독용산-동문-주차장(산행안내도 기준 4.5km)

6. 산행시간 :2시간 10분(13:20~15:30)

7. 산행지도


7. 산 행 기

성주군 가천면 소제지에서 시여교를 지나 왼쪽 시여골에서 은광폭포,독용산,산성을 경유해 산행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리니 계곡산행은 위험..... 하는 수 없이 차를 몰고 우측독용산성길로....


갈림길에서 독용산성 주차장까지 시멘트 임도길(약7km)을 올라오면 주차장에 산성 안내도가 있다


동문으로 가는 임도길


성주군에서 성곽을 복원한 독용산성의 홍예형(虹霓形·무지개)의 동문과 독용산(955.5m)가 보인다


동문 우측으로는 동문지의 문루가 보이고.....


임도길 우측으로 복원된 산성길이 보이고...


구름속에 간간이 보인는 성곽길


비내리는 성곽길을 따라 급경사의 동문지에 문루에 오른다

동문지 망루에 올라서니 벌써 비에 흠벅 젖어있다

홍예형(虹霓形·무지개)의 동문. 동문에서 비가 그치기를.....

성문의 문루에 올라 사방을 내려다보면 가야산 등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라 하는데....


독용산성의 동문을 들어서면 5기의 비석으로 이뤄진 비석군이 보인다. 크기는 각양각색이나 모두 독용산성이 개축된 이후

수성(守城)에 관계했던 관리들을 기리는 선정비들로 산성안에 산재해 있던 것을 모아 놓은 것이다.

복원된 문루는 동문뿐인 것 같다


독용산성 안내도를 살펴보고 임도길을 따라 뵥진장군비와 초원지대, 북문지를 지나 독용산으로 돌라 올라가기로...

경방기간에 출입금지 쇠사슬을 지나 비를 맞으며 오른다

임도길은 계곡 수준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물먹은 숲길을 걸으니....


시여골은 구름에 가려져 있지만 가천면에는 푸른 하늘이 보인다


비에 흠뻑 젖은채로......


푸른 초원지대의 벽진장군대첩비(碧珍將軍大捷碑)을 지나고,,,,


푸른초원(안국사 터)에는 물먹은 야생화가 지천에 깔려있다


우측으로 보이는 독용산 정성


남문지와 북문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정상이 0.5km 남았다는 이정목


북문지에서 쏟아지는 폭우를 피해 잠시.....


비가 그치기만... 비를 맞고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 방향을 알리는 작은 이정목을 지나 오르면 독용산 정상에 이른다


비내리는 독용산(955.5m)의 정상

맑은날에 오르면 주변의 성주호와 풍경과 가야산,수도산,삼도봉을 위시해 백두대간의 연봉들이 보이는 곳인데......

운무와 흠뻑 젖은 독용산 정상에서....


비는 계속 내리고 마음만 급하게 하산길로....


운무 가득한길과 계속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하산길에는이런 구경거리도 있다


우측 임도길 가는길이 있으나 성터 흔적길을 따라 직진한다....


동압문지 망루에서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면 동문지 망루에 이른다


동압문지 망루에 이르니 비는 그치고 성주호와 염속산이 보인다...


저멀리에는 대덕산-삼도봉-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능선도 아련하게 보인다

동문지 망루의 개구부를 빠져나와.....


또다시 구름이 넘어온다


발아래의 성주호는 구름에 가려져 있다

동문


날씨 좋은날에 다시와야 할 것 같다


동문에서...

밀려오는 구름속으로 하산....

주차장으로 가는 임도길


우측 전망바위에 오르면....


보이는 것은 구름과 운무분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씨는 개이고........ 집으로..............


임도길에서 바라보니 가야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산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분기점에 이르니 비슬산 방향으로 화창한 날씨가 연출된다


달성군청의 뒷산이 금계산의 전경


독용산[禿]

독용이라는 소리만으로도 예사롭지 않은데 대머리 독(禿)자의 뜻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민둥산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독옹(禿翁)의 그것처럼 빛을 받아 반짝인다는 뜻인지 알쏭달쏭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산 이름이 독특하다고만 해서 찾은 것은 아니다. 영남지방의 산성 중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독용산성이 있고

물소리 요란한 깊고 깊은 골짝이 있다. 특히 십 수m 높이의 절벽에서 은빛 장엄한 물줄기로 떨어지는 은광폭포는

일대 최고의 풍광이다. 폭염의 맹위가 여전한 요즈음 찾으면 금상첨화일 듯 하다.

독용산성 [禿]

경북기념물 제105호로 지정된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에 있는 산이다

축조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500년 전 성산가야()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한다.

임진왜란때 발견되었고, 1675년(숙종 1) 경상도 순찰사 정중휘()가 4개월에 걸쳐 개축하였다.

해발고도 955m의 독용산 정상에 있으며, 면적 169,493㎡, 둘레 7.7㎞, 높이 2.5m, 너비 1.5m이다.
물이 풍부하고 공간이 넓어 장기전에 대비할 수 있는 포곡식() 산성으로, 현존하는 영남지방의 산성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동서남북의 포루 7개, 아치형의 동문, 수구문, 남소문 등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일제강점기때

발굴된 군기고에서 쇠창·쇠도끼·삼지창·갑옷·말안장 등이 출토되었다.
이원정()이 1677년에 편찬한 《경산지()》에 따르면 합천과 거창의 군사가 배속되었고, 성 안에는

3개의 계곡, 객사, 군기고 등등이 있다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정중휘가 개축할 당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동문지(), 서문지, 남문지, 북문지, 동암문지(), 서문암지, 남문암지, 수구문지(),

동치성(), 서치성, 객사지, 군기고지, 안국사지와 건립연대를 알 수 없는 비석 5기가 있다.
암문은 일반적인 성문보다 규모가 작은
개구부를 내어 출입한 성문의 일종이며, 치()는 성벽에서 적의 접근을

조기에 관찰하고 전투시 성벽에 접근한 적을 격퇴시킬 수 있도록 성벽의 일부를 돌출시켜 직사각형 모양으로

쌓은 구조물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