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목에 금강전망대 880m, 어깨갈림길 1,050m, 어깨산 정상 1,545m 표기되어 있어 그저 날로 먹는 느낌이라 할까!
어깨정에서 바로 내려가면 대청호 오백 리 길 11, 12구간 종, 시점인 청마교, 청마리 폐교(옻배움터)가 나오고 말티, 탑산이 등등 친근한 이름들이 있는 주변 경관이 내려다 보인다. 대청호 오백 리 길(2022.06.01~07.19)을 종주해 보니 주변지역도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어깨산의 지명유래는 금강 건너편 멀리 동이면 우산마을 방향에서 어깨산과 망덕산을 바라보면 사람의 어깨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 하며 순수 우리말 산 이름이라 한다
오후 2시경인데 벌써 한분이 자리하고 있다. 비박지와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10여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인근 옥천군 안내면에 있는 두 곳 전망대(둔주봉, 독수리봉)를 추천해 주고 다시 어깨산으로 오른다
망덕산(望德山, 365m)은 정상 역할을 하는 헬기장이며 이름처럼 망을 보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옥천군 동이면 주민들의 새해맞이 장소로 이용하고 있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 마을은 조금 특이한 수식어가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마을'이라는 것이다. 예전에 이곳에 오기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를 무조건 거쳐야만 하며 옥천의 향토음식인 도리뱅뱅이와 매운탕을 파는 식당이 많은 것으로도 꽤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금강비경 2선 동서남북 금강 파노라마... 어깨산
전북 장수군 뜬봉샘에서 시작된 금강 물길은 옥천에 들어서면서 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를 연달아 가로지른 후 이곳 어깨산을 접하며 180도 굽이쳐 흐른다. 어깨산의 지명유래는 금강 건너편 멀리 동이면 우산마을 방향에서 어깨산과 망덕산을 바라보면 사람의 어깨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 하며 순수 우리말 산 이름이라 한다. 어깨산(441m)에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휘돌아 나가는 금강 줄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옻문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