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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금강 물길이 휘~돌아 가는 옥천 어깨산과 망덕산

1.  산 행 지 : 어깨산과 망덕산 / 충북 옥천군

2. 산행일자 : 2023년 12월 03일(일) / 맑음, 미세먼지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옻문화단지 주차장-느라골 전망대-금강전망대-어깨정-어깨산-송골쉼터/호랑이굴-지우대 갈림길/전망대-망덕산-참옻다리-지우대 마을-옻문화단지 주차장(도상거리 약 6.5km)

5. 산행시간 : 3시간 10분(12:00~15:1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들머리는 금강3교 인근 옻문화단지 주차장이다
바로옆 임도차단기를 넘어 ....
임도 좌측으로 어깨산 가는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정목에 금강전망대 880m, 어깨갈림길 1,050m, 어깨산 정상 1,545m 표기되어 있어 그저 날로 먹는 느낌이라 할까!

좌측으로 오르자 곧장 보이는 느라골 전망대
옻문화단지 주차장과 경부고속도로만 보일뿐 ....
어깨산으로 올라 가보자
토종 소나무 숲 아래로 들어간다
한번쯤 푸~욱 내려가 좌측으로 , 임도갈림길 이정목을 지나 다시 오르면
128 계단에 이른다
계단을 올라서면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부릉산과 금강변이 내려다 보이고
어깨정과 어깨산 정상부와
어깨산에서 흘러내린 산자락 넘어에 망덕산이 살짝 보인다
하늘로 오르는 길처럼 ~~ 살짝 넘으면 금강전망대가 나온다
금강전망대에 서보면
금강휴게소 앞산인 철봉산만 조금 보일뿐이다
본격적인 2차 之자 형태의 산길이다
2016년 5월에 산불이 발생한 지역이라 한다
여기저기 불에 타버린 고사목이 자리하고 있고
금감 넘어에는 철봉산과 고수봉(해맞이산)
오른쪽으로 충남 최고봉 서대산과 철탑이 있는 대전 식장산까지 보이며 경부고속도로가 금강을 가로 지르고 있다
주변에 한그루만 무사하게 살아 남은것 같다
주변 풍광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어깨정에 오른다.

어깨정에서 바로 내려가면 대청호 오백 리 길 11, 12구간 종, 시점인 청마교, 청마리 폐교(옻배움터)가 나오고 말티, 탑산이 등등 친근한 이름들이 있는 주변 경관이 내려다 보인다. 대청호 오백 리 길(2022.06.01~07.19)을 종주해 보니 주변지역도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지근거리에 있는 어깨산으로~~~
어깨산(441m)

어깨산의 지명유래는 금강 건너편 멀리 동이면 우산마을 방향에서 어깨산과 망덕산을 바라보면 사람의 어깨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 하며 순수 우리말 산 이름이라 한다

한바퀴 돌아보자. 부릉산과 탑산이 그리고 말티
청마교와 합금리 그리고 둔주봉과 상주고을 천택산, 마지막 라인에는 속리산 묘봉~문장대~천왕봉와 구병산이 희미하게 보이며 ....
상주고을 팔음산과 영동의 백화산(한성봉과 주행봉)
오늘 구간 망덕산과 영동의 백화산
철봉산과 고수봉(해맞이산), 뒤로는 영동고을의 달이산(월이산)
해맞이산 넘어 충남 최고봉인 서대산까지 보이는 어깨산이다

어깨산에서 바라본 산하

빼어난 전망대(하늘전망대)가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하늘전망대

오후 2시경인데 벌써 한분이 자리하고 있다. 비박지와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10여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인근 옥천군 안내면에 있는 두 곳 전망대(둔주봉, 독수리봉)를 추천해 주고 다시 어깨산으로 오른다

(추천해드린 2곳의 창고사진)
활짝 펴보면 고당리 원당교~합금리 청마교로 이어지는 금강 물줄기를 담을수 있다

하늘전망대에서 보는 영상

어깨산 정상에서는 아들이 내려보고 있다
다시 올라가 망덕산으로 가보자
'매조망대' 라고 하는곳. 대충 헤아려 보니 까칠한 등로가 이어질듯 ....
깎아지른 절벽위에 서보면 ~~~
앞쪽 봉우리가 망덕산 뒤편으로 멀리 영동의 백화산(한성봉과 주행봉)이 조망된다
급경사 내리막에 낙엽이 쌓여있어 조금 힘든길을 내려왔다
안부에 내려서니 널찍한 송골쉼터가 있고 우측으로 호랑이굴을 안내하고 있다
등로에 벗어난 140m 거리에 있는 호랑이굴로~~~~
호랑이굴
호랑이 큰놈 한마리는 거뜬이 누워서 자도 될 듯한 공간이다
다시 송골쉼터에 올라 우측으로 ~~~~
토종소나무가 자리한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
가야할 망덕산이 보이지만 한참 내려가 다시 올라야 한다
가장 취악한 부분이 낙엽 쌓인 내리막 길이다
등로는 까칠해도 경치는 👍
지우대 쉼터가 있는 네거리 안부인 지우대 갈림길을 지나 300m 거리의 망덕산으로 오른다
길고, 짧은거리에 관계없이 마지막 봉우리는 항상 힘드는 법
하늘금이 보이니 거의 올라온 듯
도꾸(🐕) 녀석이 반갑게 맞아주고 있는 망덕산에 오른다

망덕산(望德山, 365m)은 정상 역할을 하는 헬기장이며 이름처럼 망을 보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옥천군 동이면 주민들의 새해맞이 장소로 이용하고 있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곳이라고 한다

어깨산과 탑산이
상주고을 천택산
견주분이 산불감시초소원이다
금강휴게소를와 지우대 마을을 내려다 보며 하산 ~~~~
가끔식 멋스런 소나무도 자리하고 있고 하산길에 늑대굴 표지목이 있어 두리번 ~~~보이질 않는다
산불감시원께서는 하산길이 까탈스럽고 위험하니 지우대 쉼터로 다시 돌아가 마을로 내려가라고 권하신 이유를 알 수 가 있다
엄청난 경사에 낙엽까지 쌓여있어 네발로 기어 내려가 듯
참옻다리 건너기 전 우측으로~~~~
참옻다리
옻문화단지 내에는 많은 임도길이 조성되어 있다
철봉산이 보이는 임도길
철봉산과 지우대마을
올려다 보니 망덕산이다
고속도로 굴다리 가기전에서 우측으로 ~~~
지우대마을

이 마을은 조금 특이한 수식어가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마을'이라는 것이다.
예전에 이곳에 오기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를 무조건 거쳐야만 하며 옥천의 향토음식인 도리뱅뱅이와 매운탕을 파는 식당이 많은 것으로도 꽤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레저스포츠 1길을 따르면 된다
고속도로와 함께 도로를 따라 ~~~
1km 정도 걸어가면
옻문화단지 주차장에 닿는다

금강비경 2선
동서남북 금강 파노라마... 어깨산

전북 장수군 뜬봉샘에서 시작된 금강 물길은 옥천에 들어서면서 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를 연달아 가로지른 후 이곳 어깨산을 접하며 180도 굽이쳐 흐른다.
어깨산의 지명유래는 금강 건너편 멀리 동이면 우산마을 방향에서 어깨산과 망덕산을 바라보면 사람의 어깨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 하며 순수 우리말 산 이름이라 한다.
어깨산(441m)에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휘돌아 나가는 금강 줄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옻문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