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비봉산[飛鳳山]

* 자미산이라 부르며 글자 그대로 '봉황이 날아가는 형상' 이라고 하여 붙여진 비봉산과 효천저수지의 풍경

1. 산 행 지 :비봉산(579m) / 경북 의성군

2. 산행일자 : 2011년 12월 10일(토) / 맑음

3. 산 행 자 :아들과 함께

4. 가 는 길 :남대구I.C - 의성I.C - 28번 국도 - 의성군 다인면 - 923 지방도 - 봉정리 대곡사(95km, 1시간 30분 소요)

5. 산행경로 :대곡사- 제1등산로 - 220봉 - 이봉(449m) - 비봉산 - 임도 - 적조암 - 대곡사(이정표 기준 5.9km)

6. 산행시간 :2시간 20분(14:20~16:40)

7.산행지도 & 안내도

* 대곡사 : http://blog.paran.com/kim22300/36339151

8. 산 행 기

'비봉산 대곡사'라 적혀 있고 일주문을 받힌 기둥의 둘레가 4m나 되는 소나무를 써서 지탱하고 있어

입구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사찰임을 알 수 있다(예전 노무현 대통령이 고시 공부를 여기서 하였다고 한다)

1368년(고려 공민왕 17) 인도 승려 지공(指空)과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고 함

대곡사를 뒤로하고 적조암 방향의 나무계단길 들머리로 올라선다

왼쪽으로 무덤 한 기를 지나 지능선인 220봉에올라서 바라본 대곡사의 전경

이봉과 비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반대편 하산길 능선아래 적조암이 보인다

당당겨본 적조암

지능선길은 솔나무 숲길이 연속으로 이어지다가.....

특이하게 생긴 바위도 드문드문 보이는 숲길이다

왼쪽으로 시야가 트인 전망바위를 만난다

다인면소재지 일부와 동남쪽으로 보현지맥길 문암산과 곤지산이 보인다

작은 능선 넘어로 보이는 안동의 학가산도.....

3번 구조목을 지나 조금 오르면....

등로에 떨어진 자미산 행문봉이라 푯말을 주워서 나무가지에 올려 놓고....처음 들어보는 봉우리???

여기서부터 2봉으로 오르는 길은 낙엽 쌓인가파른 길이다

숨을 고르며 천천히 오르면 조망이 없는 이봉(449m)에 닿는다

비봉산 정상은 오른쪽으로 안부를 내려서서 다시 올라야 한다

전망터에 자리한 노송을 지나면....

쉬어가기 좋은 바위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이가마바위로 불리는 곳이다

너른 다인면의 평야지대와위천의물줄기가 이쳐 흐르고 있다

가마바위에서 바라본 비봉산의 산정

적조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나고 다시 오르막길이다

마지막 가파른 길인듯?

정상 직전의 갈림길에 '가마바위, 적조암, 정상 0.1km'라 적혀 있는 이정표가 서있다.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을 지나 적조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비봉정이란 정자가 보이는 곳이 바로 비봉산의 정상이다

비봉정과 정상석이 놓여있는 비봉산에서.....

서쪽 방향의 바위가 형성된 곳은 비봉산에서 최고의 조망처가 된다

비봉산에서 바라본 낙동강

'안계 11' 이라 적힌 삼각점과

헬기장이 있어 많은 인원이 쉬어도 충분한 공간이다

갈림길에서 적조암 방향으로정상에서 되돌아나와 길을 잡는다

너덜지대와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면....

임도 끝자락에 내려선다

임도길을 택하든 산길을 택하는 적조암 방향으로.....

적조암 구포루

적조암은 봉황의 허리춤에 자리잡고평야지대를 내려다보며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다시 임도를 따라 대곡사로......

대곡사는 아홉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으나 현재는 적조암만 남아 있다

극락전과 다층석탑

대곡사를 나와 산행을 마무리.....

비봉산[飛鳳山]

비봉산은 낙동정맥 가사봉 분기점에서 나뉜 보현지맥을 따라 보현산(1124m)을 지나고 석심산(750.6m)에

이르러 한줄기는 남서쪽으로 팔공지맥, 또 한줄기는 북서쪽으로 보현지맥으로 나뉘어 구무산(676m),

문암산(460m)을 지나 비봉산에 닿았다가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위천을 만나면서 허리를 숙인다.

비봉산은 글자 그대로 '봉황이 날아가는 형상' 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고려시대 이전에는

태행산이라 불리다가 조선 말기에는 자미산이라 하였다고 전하고, 지금은 비봉산으로 부르고 있는 산이다.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안계면 일대는 분지형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쳐져 있으나 모두 나지막한 산들로

이어져 있다. 그 중에서 우뚝한 이 산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데, 동쪽에서는 봉황이 날개를

넓게 펼치고 앉아 있는 모습이고, 남쪽에서 올려다보면 봉황이 위엄있는 자세로 날갯짓을 하는 듯하다.

의성군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지만 아직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지난 2월 의성군에서 등산로를 정비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길에 올랐다. 대구를 출발해 의성IC를 벗어나서 곧 만나게 되는 봉양 삼거리에서 예천 방향으로 향하는 국도 28호선을 따라 약 16km 떨어진 안계면소재지를

지나 직진으로 10km를 더 가면 다인면소재지에 이른다. 면소재지 입구에 오른쪽으로 923번 지방도로 입구에

대곡사 7km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효천지를 지나고 의성학생야영장을 지나 봉정리 왼쪽으로 가면 대곡사

이정표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