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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기

금오산에 가려진 영암산-선석산-비룡산-시묘산 산행

* 방울 모양으로 보여 옛날부터 '방울바위산" 이라 불리우는 영암산의 정상

1. 산 행 지 :영암산-선석산-비룡산-시묘산 / 경북 김천시,성주군,칠곡군

 

2. 산행일자 : 2009년 06월 13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홀로

 

4. 가 는 길 :남대구I.C - 왜관I.C - 4번국도 - 칠곡 보손리 미타암(40km, 35분 소요)

 

5. 산행경로 :미타암-보손지-영암산-들목재-선석산-비룡산-두만지-남계리-시묘산-북삼리(이정표 기준 14.5km)

 

6. 산행시간 :5시간 05분(휴식시간 포함)

 

7. 구간별 시간대

 

미타암 : 05:25 중리지 : 05:23 영암산 : 06:48 들목재 : 07:14 선석산 : 07:49 비룡산 : 08:33 두만지 : 09:15 남계리 : 09:20~09:30 시묘산 : 09:55북삼리 갈림길 : 10:13 북삼리 : 10:30

 

8. 산행지도



9. 산 행 기


금오동천 건너편 4번 국도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시멘트 도로를 따르면 길 왼편에 가정집 같은 미타암을
두고 제법 널찍한 산길로 접어든다

 

임도길을 따라 오르면 보손지라고 불리우는 저수지를 지나면 저수지(중리지)에 닿는다보손지는 물이 고인 저수지가 아니라 홍수나 산사태 방지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사방댐이다.
저수지 옆 갈림길 팻말(영암산 2.4km, 영암산 2.8km)에서 우측 능선길로 접어들면 짙은 소나무숲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조망을 가름하게 하는 전망바위에서 본 칠곡 유학산과 황학산, 그넘어로 보이는 팔공산을 보며 경사길을 오른다

 

다시한번 만나는 임도길을 가로 질러....

 


본격적인 영암산 공룡능선에 오르게 된다

 


공룡능선의 암봉을 밧줄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좌우로 돌아 가기도 하며....

크게 위험하지 않는 바위를 붙들고 이리저리 돌아 오르는 재미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백미가 아닌가 싶다.


첯번째 밧줄을 타고 가어오르면서 본 영암산을 푸른 녹음

이 산은 이름 그대로 바위로 형성된 골산이다. 특히 눈앞에 올려다보이는 암릉은 이 산의 옹골찬 골격을 이루는

근간이라 할 수 있겠다.

 


영암산에서 흘러내린오늘 가야할 두번째 봉우리인 선석산의 굴곡도 보며....

 


아침 햇살이 비추는 비룡산과 칠곡 남계리 마을, 아른하게 보이는 유학산과 팔공산을 보기도 하고,,,,

 

영암산 공룡능선의 암봉

 


암봉을 넘어 내려오면 또다른 암릉길이 이어지고....

 


영암산 공룡능선길의 경치

 


암릉에서 본 금오동천과 금오산의 위용

 


영암산공룡능선의 칼날봉
눈앞에 올려다 보이는 이산은 옹골찬 골격을 이루는 근간이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두번째 밧줄을 타고 기어 오른다

 

영암산에 올라서면 아담한 돌탑과 함께 정상표석이 자리하고, 운치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다영암산은 이름에서 방울(鈴)과 바위(岩)에서 비롯된 산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방울바위산 또는 방울암산으로 부르고 있다. 이는 성주쪽에서 바라보면 3개 바위봉우리로 이뤄진 정상부가 흡사 방울을 닮았다는 것에서 유래한다.

 

 


영암산 정상에서 보면 삼도봉과 석교산(화주봉)과 잘목한 우두령, 우측으로 황악산의 백두대간 마루금이 쉬원하게 보인다

 


삼도봉과 한국의 산하

 


우측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과 황매산도 가늠이 되고....

 

성주 초전면 일대의 비닐하우스 단지은 햇빛을 받아 넓은 호수를 연상케 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성주읍, 우뚝 솟아있는 가야산과 삼도봉(우측)경치도 보며 풍광을 즐기게끔 한다

 


영암산 정상에서 왼쪽방향으로 진행하면 나무계단을 만나고...

 

계단길에서 본 선석산과 비룡산의 능선길

 

널찍한 바위를 지나면 로프를 붙들고 내려가는 암벽지대다.

곧이어 또다시 로프가 걸린 바위를 내려서면 눈앞에 암릉이 나타난다

 


암벽지대를 통과하고 경사가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오면 잘록한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는 들목재이다
보손지라고 가리키는 곳은 중리지의 등산로 입구를 말하는 곳이다


머리를 숙여기도 하고.. .산등성이를 비켜 오른편 산허리를 에돌아 이어지는 산길은 수목으로 뒤덮인 숲길이다
들목재에 선석산 정상까지는 영암산과 전혀 다른 완만하게 이어지는 육산의 전형적인 산길이 이어진다

 

완만한 산길을 오르면 선석산의 정상이다그런데 정상표석에는 누진산(樓鎭山)으로 표기돼 있어 의아하다. 칠곡이나 성주의 지명에서 서진산(棲鎭山)으로 표기된문헌은 많은 편이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그렇지만 누진산은 그 근거가 어디에도 없다. 이는 한자인 루(樓)와 서(棲)가 서로 비슷한 글자인 관계로 잘못 표기하였다고 함

 


조망권이 허락하는 용바위

 

용바위에서 본 가야산과 세종대왕 태실지조선시대 세종의 적서() 18왕자와 세손 단종의 태실 19기가 묘여 있는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다.

 


의자바위를 지나면....

 

용바위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전망이 좋은 태봉바위 닿는다

 


쉼터 갈림길을 지나고....

 


비룡산 직전 전망이 기가막힌 돌탑이 지리하고 있는 암릉에 오른다

 


돌탑과 지나온 선석산의 경치

 


돌탑과 가야산의 풍광를 잠시보며....

 


저멀리 금오산의 원경도 잠시보며....

 


칠곡 북삼읍과 선석산에서 흘러내린 시묘산(우측)의 산줄기도 보고...

 


장수덕유산,남덕유산(가야산의 좌측)과 우뚝 솟아있는 가야산의 풍광도 즐기고...

 


지리산 천왕봉도 눈에 들어 오네요

 


비룡산 정상과 금오산의 경치

 


비룡산의 작은 돌탑과 선석산의 경치

 


비룡산 정상석과 선석산

 


비룡산에서 급경사 비탈길은 내려오면 상강대라 불리우는 편평한 바위를 지나...

 


상강대의 편평한 바위와 샘터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면...

 


두만지에 이르고..... 두만지에서 본 산불 흔적이 있는 시묘산의 정상

 


두만지와 선석산의 경치

 


두만지에서 본 비룡산과 선석산의 경치

 


신유장군 유적지

1658년(효종 9) 청()나라의 요청을 받고 원군을 이끌고 만주로 원정하여

헤이룽강

[] 부근에 침입한

스테파노프 장군의 러시아군을 전멸시키는 공을 세웠다. 이 전투를 조선의 제2차 나선정벌()이라 한다

 


신유장군 유적지를 둘러보고 남계리 족지회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고민.....
택시를 불러서 갈까? 아니면 시묘산을 넘어서 갈까?차량회수 문제도 있고 해서 남계리 마을회관에서 또 다시 4km의 시묘산 산행길을 나서기로.....

 

시묘산오름길의 돌탑을 지나...

 

 

능선 갈림길에서 200m 떨어진 헬기장에 시묘산 표석이 있다고 하기에 헬기장으로...
체육시설과 정자기 있고 주변 경치가 조망이 되는 시묘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시묘산 헬기장에서 본 북삼읍과 금오산의 풍경

 

좌측으로는 영암산과 선석산도 보이고...

 

잡목에 가린 산정에는 삼각점(선산 45, 1982 복구) 외에는 별다른 시설물이 없을뿐더러 주변 조망도 시원찮다.시묘산(侍墓山)의 시묘는 부모가 돌아가면 3년간 묘 옆에 여막을 짓고 묘지를 돌보는 시묘살이를 일컫는다고 함

 

 


선석산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체육시설이 있는 육각정자를 지나...

 


북삼 우영아파트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하산한다

 


약수암

 


버스를 기다리면서 본 금오산의 풍경

 

 

* 참고사항 이번 산행지는 북쪽으로 금오산이 성큼 다가오고 동쪽은 굽이굽이 낙동강의 흐름이 아련한 곳 경북 칠곡군 북삼읍과 성주시 초전면, 김천시 남면의 경계에 자리한 영암산(鈴岩山·784m)은 이 지역의 사람들만 가끔 찾을 뿐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다. 이는 인접한 북쪽에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인 금오산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영암산은 결국 금오산의 유명세에 눌려 가려져 있었던 것.
영암산과 비룡산에서 보이는 가야산과 덕유산,삼도봉,황악산의 백두대간 마루금이 훤히 보이고
지리산 천왕봉과 지리 주릉이 손짓하는 광경을 보게 될 줄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