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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기

앞산

* 1832년 편찬된 대구읍지에는 성불산(成佛山)으로 표기돼 있는 대구 앞산의 새벽 풍경

1. 산행 지 : 앞산(659m) /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12년 02월18일(토) / 맑음, 박무

3. 산 행 자: 홀로

4. 산행경로 : 안지랑골-비파산전망대-앞산-헬기장-사자바위-파도바위-신광사-안지랑골(이정표 기준 5.7km)

5. 산행시간 : 2시간 15분(06:10~08:25)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앞산 주요등산로보기> http://www.nam.daegu.kr/swf/living_map_move.swf

 

 

앞산 먹거리마을~무당골~604m봉~북서릉~정상 <약 3km·2시간 안팎 소요>

무당골은 그 이름에 걸맞게 계곡 곳곳에 무속인들이 기도를 드리던 기도터들이 많다. 기도터로 확인되는 곳만 5곳이

넘는다. 그러나 촛불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기도터들은 모두 폐쇄되었다.

매자골 입구에서 동쪽 방면 앞산 순환도로를 따라 약 0.7km 거리에 대명고가교가 있다. 대명고가교 아래로

들어서면 체육시설들이 있는 무당골 입구다. 동쪽으로 약 0.5km 거리 안지랑골 입구의 앞산 먹거리마을에서

오는 길도 있다.

안지랑골 입구에서 서쪽 먹거리마을 쪽으로 약 200m 가면 솔내음식당을 지난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 순환도로 밑으로 난 지하도를 빠져나와 서쪽으로 5분 가면 대명고가교 방면과 만나는

무당골 입구에 닿는다. 무당골 입구에서 계곡 안으로 7~8분 들어가면 ㅓ자형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 길은 안지랑골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계곡길로 5~6분 가면 첫 번째 기도터에 닿는다.

이어 3분 더 들어가면 돌탑 4기와 용천수라는 약수터에 닿는다.

약수터를 뒤로하고 4~5분 거리에서 세 번째 기도터를 지나면 곧이어 네 번째 기도터가 나온다. 네 번째 기도터에서

두 곳의 기도터를 더 지나면 계곡길을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이 사면길로 8분 오르면 묘 1기가 나오고,

곧이어 604m봉 북서릉으로 들어선다. 달서구와 남구 경계인 북서릉을 타고 10분 오르면 안지랑골 건너로 비파산

능선(앞산 북동릉)이 마주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18분 오르면 604m봉 북릉길과 만나는 삼거리(현위치 앞산3 지점)이다. 삼거리에서 604m봉 방면

능선을 타고 8분 오르면 암릉길이 시작된다.

이곳 주민들은 이 바위를 파도바위라고 부른다. 초심자는 오른쪽 우회길로 가면 된다.

파도바위 위로 올라서면 갈라진 바위가 앞길을 막는다. 이곳에서 왼쪽 경사진 바위를 조심스레 내려가면 바위를

오르기 전 보았던 우회길과 만나는 갈라진 바위 하단부다. 바위 하단부에서 왼쪽 바윗길로 5분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파도바위 꼭대기에 닿는다. 바위 꼭대기에서 2~3분 오르면 604m봉이다.

이후 왼쪽 북서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앞산 먹거리마을~안지랑골~안일사~북서릉~정상 <약 2.3km·2시간 안팎 소요>

안지랑골에는 사찰 6곳, 체육시설 4곳, 약수터 5곳과 왕굴(일명 정암굴·井巖窟) 등이 있다. 전통 사찰 1호인

안일사(安逸寺)는 927년(경순왕 1년) 영조(靈照)가 창건한 고찰이다. 앞산 일원에서는 큰골 은적사와 함께 가장

오래된 절이다. 절 위 500m 지점에는 왕건(王建)이 후백제 견훤에게 패해 이곳으로 피신, 3개월 동안 숨어 지냈다는

왕굴이 있다. 왕건이 왕굴에서 편안하게 지냈다 하여 절 이름을 안일사로 짓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안일사에서는 1915년 윤상태·서상일·이시영 선생 등 13분이 목숨을 바쳐 조선국권회복단을 조직했다고 한다.

1919년 3·1운동 뒤에는 3·1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용성(龍成)스님이 사찰을 중창하고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벌였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안일사는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다.

안지랑골은 옛날 여름철 더위를 피하는 납량장소였다 한다. 그때 목욕하는 모습을 감추려고 가림막을 두르고 그 안에

앉아서 목욕하는 모습이 앉은뱅이 같다 하여 ‘안지랭이’ 또는 계곡 안쪽에 있는 연못을 뜻하는 내지(內池)를

‘안지당(池塘)’이라 불렀는데 이 말이 ‘안지랑이’로 변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그리고 1950년대만 해도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부녀자들에게 안지랑골은 피서장소로 인기 있었다 한다. 이때 서방 몰래 물 맞으러 안지랑골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고, 집에 와서는 서방한테 매를 맞았다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진다.

앞산 먹거리마을에서 안지랑골 안으로 15분 들어가면 안일사에 닿는다. 안일사 왼쪽 오르막으로 약 100m 오르면

합수점 상단부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에서 왼쪽 사면길은 비파산, 직진하는 계곡길은 북동릉 산불초소 방면이다.

사거리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5분 들어서면 돌탑 3기가 보인다. 이후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생강나무, 쥐똥나무,

광대싸리 등이 숲을 이룬 계곡길로 20분 가량 오르면 정암굴에 닿는다. 정암굴에서 왼쪽 사면으로 약 50m 오르면

604m봉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북서릉 안부(↓안지랑골 1.7km 푯말)에 닿는다. 이후 북서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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