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伽倻山] 산행(3)

* 가야산 여신이 인간으로 화하여 대가야와 금관가야의 시조를 낳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상아덤 경치

 

꼭대기에 커다란 바위가 얹혀 있는 해발 1158.9m의 상아덤은 서장대, 삼리등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상아덤에서 바라보는 가야산은 근육질 암릉과 그 아래 펼쳐진 서성재 부근 고원지대가 마치 '파도치는

단풍의 바다'를 연상케 한다

 

칠불봉에서 흘러내린 암릉과 동성봉

 

만물상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암릉

 

땅의 여신인 '정견모주'와 천신인 '이질하'의 전설을 기록해 놓은 상아덤(안내문의 내용임)

 

'조선8경 가야산, 그중에서 만물상이 으뜸'이라는 평가가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만물상

 

산사면길에는 아직 눈이 가득하게 쌓여있다

 

만물상의 오묘한 암릉

 

만물상코스는 그 명성에 걸맞게 수없이 많은 기암괴석이 즐비한 곳이다

 

멋 드려진 바위 끝 소나무

 

기암들을 휘돌아가며 느끼는 암릉산행의 짜릿함은 그만이다

 

 

가야산 만물상은 금강산 만물상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수려한 풍광 면에서는 별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받는다

 

만물상과 사자바위봉 가운데에 펼처진 산그림자가 인상적이다

 

온갖 동물의 모양을 한 바위들이 즐비해 말 그대로 천하 만물을 모아놓은 듯하다.

 

저절로 탄성이 빚어지는 풍광의 연속이다

 

 

 

상아덤과 가야산 정상부 상왕부 칠불봉 동성봉 능선까지 확 트이는 멋진 조망처인 제단바위

 

만물상코스 능선을 둘러싼 서쪽의 사자바위 능선

 

 

당겨본 두무산과 오도산

 

 

 

가야산성의 석축 흔적도 곳곳에 역력하다

 

돌아보면 상아덤까지 이어진 암릉이 단풍의 물결 속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만물상 능선 사이로 보이는 칠불봉

 

 

 

 

가야산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만 자자했던 코스인 만물상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심원사지와 가산 넘어로 두무산과 오도산의 모양이 이색적이다

 

통일신라시대에창건된것으로추정되는사찰이며복원중인 심원사지(深源寺址)

 

가야산 호텔과 백운동마을

 

멋들어진 기암과 소나무의 풍경

 

묘지와 가파른길을 내려오면....

 

새벽에 스쳐 지나갔던 백운교가 내려다 보인다

 

국내 유일의 군립식물원으로 야생화를 주제로 하는 전문 식물원이다

 

백운동 주차장

 

가야산[伽倻山]

소의 머리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우두산(牛頭山)이라고 불렀으며, 상왕산(象王山),중향산(衆香山),지달산설산이라고도 한다. 가야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이 옛날 가야국이 있던 이 지역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산이었기 때문에자연스럽게 '가야의 산'이라는 뜻으로 부른 것이라고 전해진다.
한국 12대 명산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조선 8경에 속하였다. 주봉(主峰)인 우두봉(상왕봉)을 중심으로 암봉인 두리봉과비계산 등 해발고도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이어져 있으며, 합천군 쪽으로는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지만성주군 쪽은 가파르고 험하다.
수려한 경치로 소백산맥 중의 명산으로 꼽히고, 산중에 해인사를 비롯한 사찰·고적들이 많아, 가야산을 중심으로가야산 국립공원이 지정되었다. 가야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의 입구까지 이르는 4km의 홍류동(紅流洞) 계곡은가을단풍이 붉어서 물이 붉게 보인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경남 합천,거창군과 경북 성주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 가야산은 조선 숙종 때의 인문지리학자 이중환이'석화성(石火星)의 절정'이라고 극찬했을 만큼 암봉과 암릉미가 걸작이다. 실제로 가야산의 하늘금은 살벌하리만치생생한 톱날같고 별무리를 이룬 봉우리는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가파르게 솟아 있다. 하지만 가야산의 이러한 절승은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찰이자 법보종찰인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 상당부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