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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기

문경 주흘산(관봉-주봉-영봉)산행

* 문경시내에서 바라본 주흘산 관봉(고깔봉)과 주봉,영봉의 경치

1. 산 행 지 :주흘산 관봉(1,039m),주봉(1,075m),영봉(1,106m) / 경북 문경시

2. 산행일자 : 2009년 08월 23일(일) / 맑음,운무

3. 산 행 자 : 홀로

4. 가 는 길 :남대구I.C - 문경새재I.C -3번국도(충주방향)- 문경새재도립공원(128km, 1시간 20분 소요)

5. 산행경로 :주차장-문경관광호텔-관봉-주봉-영봉-꽃밭서들-조곡관-주흘관-주차장(산행안내도 기준 13.1km)

6. 산행시간 :4시간 45분(휴식시간 포함)

7. 산행지도



8. 산 행 기


들머리는 문경새재공원 입구 문경관광호텔이다.
호텔은 주차장 매표소를 지나 새재매표소에 닿기 전 200m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50m만 더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보인다

 


산길은 관광호텔 왼쪽의 돌계단으로부터 시작된다

 


금강송 군락지를 지나고...

 


너럭바위에서 본 건너편 조령산과 신선암봉, 조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가뿐 숨을 내시고 된비알을 오르면 너덜지대 나타나고...

 


암봉을 돌아서...

 


오른쪽 아래가 수십 길 절벽인 위험지대에서 밧줄을 잡고 50m 가량 오르면...

 


오른쪽으로 거대한 암봉인 운무에 가려진 관봉이 협곡 건너로 마주 보이기 시작한다

 


암봉에 올라 초원길을 지나고....

 


급경사 바위를 왼쪽 아래로 우회하여 올라가면 주흘관봉(主屹冠峯,고깔봉)의 정상이다
문경의 진산이기도 한 주흘산은 주봉의 기상을 받들어 남쪽에 이 봉을 세워 산세의 웅장함과 장쾌한 멋을더해주고 있다. 그동안 이 봉은 이름없이 일부 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주흘주봉의 남쪽에 있다 하여‘남봉(南峯)’으로 불러왔으나 신라 때 문경의 옛 이름이 ‘관산현(冠山縣)’ 또는 ‘고사갈이성(高思葛伊城)’이라 한것은 아마도 이 산의 생김새가 ‘갓’ 또는 ‘고깔’과 같은 형상을 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되며, 이런 연유로문경 애산인(愛山人)들의 뜻을 빌어 이 봉의 이름을 새로이 주흘 관봉(主屹 冠峯) 또는 고깔봉라고도 불린다

 


관봉 북사면의 경치

 

고깔봉의 형님뻘인 영봉과 주봉이 마주 보인다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래로는 백길 절벽으로 된 암벽이다

 


전좌문의 협곡을 우측에 두고 조심스럽게 산길을 따르고...
관봉을 뒤로하고 북쪽으로 진행하면 능선 날등이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급사면으로 이루어져 있지만별 어려움 없이 진행하면 완만한 능선은 계속 이어진다

 

주흘산 관봉 북사면의 경치

 


벼락맞은 굴참나무와 조릿대 숲을 지나고...

 

조곡관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보니 주흘산 주봉이 보인다

 


2005년 8월에 오른후 4년만에 다시찿은 주흘산(1,075m의 주봉이다
백두대간을 북에두고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솟아오른 주흘산은 예로부터 문경의 진산으로 받들어져 온 산이다정상에 서면 운무에 가려진 운달산, 성주봉, 멀리 대미산, 황장산으로 이어진지 백두대간 능선이 아련하게 보인다

 


주흘산 주봉에서 바라본 관봉의 경치

 


구절초

 


조곡관과 꽃밭서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주흘산 영봉이다

 


주흘산 영봉(1,106m)의 정상, 영봉 정상석 뒤로는 백두대간 하늘재와 부봉으로 가는길이 열여있다
주흘산 정상(頂上)과 주봉(主峰)의 의미 : 주흘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주흘산 정상과 주봉의 개념에 대해가끔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주흘산 정상은 과연 어디일까?

사람들은 “1,106m(주흘영봉)가 주흘산 정상이다, 아니다, 주흘산 정상은 1,075m(주흘주봉)가 정상이다” 등

가끔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정상이란 그 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를 의미하는데 주흘산 정상은

주흘주봉(1,075m)에서 북쪽에 위치한 주흘영봉(1,106m)를 가르킨다

특히 고지도인 해동지도(18C 중엽)에는 주흘산의 전체적인 봉들을 주흘산이라 표기를 하면서 우측의

주흘주봉인 1,075봉 있는 곳을 '蠶頭峯(잠두봉)'이라 표기를 하고 있다.

 


하산길에 특이한 생긴 굴참나무 지나고...

 


굴참나무

 


조릿대 숲길을 따라서...

 


주흘산 주봉과 영봉의 등산로 합수점인 조곡골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조곡골의 경치

 


녹음이 짙은 임도길
완만하게 내려가는 듯 하더니 산죽이 나타나면서 점차 내리막은 곤두박질하듯 내려오니 좌우로 흘러내려오는조곡골과 지계곡 합수점이자 주봉 아래에서 내려오는길과 마주치는 삼거리이기도하다

 


꽃밭서들
산허리를 돌무더기와 긴 돌로 세워 놓고 그 위에 작고 넓적한 돌을 얹어 마치 장승처럼 세운 곳이다
오가는 사람들이 소원성취를 위하여 이렇게 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들을 못 낳는 여인이 여기 와서 빌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는 곳이다

 


조곡골의 풍경

 


문경새재 제2관문 조곡관(鳥谷關)
제2관문은 임란 2년 후 선조 27년(1594)에 충주 수문장(守門將) 신충원(申忠元)이 단독으로 축성한 곳으로중성이라고도 하며 숙종조에 관방을 설치할 때 구성(舊城)을 개축하였으나 관(關)은 영성(嶺城:제3관문)과초곡성(草谷城:제1관문)에만 설치하고 이곳에는 조동문을 설치하였다. 그 후 1907년에 훼손되어 1975년에복원하였다. 이렇게 복원한 문루를 옛이름 조동문이라 부르지 않고 조곡관이라 개칭하게 되었다.

 


조곡폭포(鳥谷瀑布)
산불됴심비에서 200m 위치에 있는 조곡폭포는 산수 수려한 주흘산 깊은 계곡에서 떨어지는 20m의 3단폭포이다

 


산불됴심비
다듬지 않은 돌에 "산불됴심"이라고 한글로 새겨져 있는 산불조심비석

 


소원성취탑
그 옛날 문경새재를 지나는 길손들이 이 길을 지나면서 한 개의 돌이라도 정성을 들여 쌓고 간 선비는장원급제하고 몸이 아픈 사람은 쾌차하며 상인은 장사가 잘 되며, 아들을 못 낳는 여인은 옥동자를 낳을 수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용추와 꾸구리바위“큰 도랑 안에 크고 둥근 바위가 있다. 이 바위가 꾸구리 바위이다. 물속에는 큰 꾸구리가 많이 살고 있어바위에 앉아 있으면 물속에서 꾸구리가 움직여서 바위가 들썩인다고 한다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의 촬영지

 


교귀정과 영남대로의 경치

 


지금의 숙박지 여관격인 조령원터
원(院)은 출장 가는 관리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기 위해 역과 역 사이 인적이 드문 곳에 두었던 것으로 조령원은조령을 오가는 관원 및 과객들의 숙식과 호서와 영남지방의 물물교역 장소로도 사용되었던 곳이다.

 


조령산 들머리이자 조령천을 가로 지르는 나무테그 다리

 


영남제1관문인 주흘관(主屹關)

 


주흥관에서 본 문경새재의 경치

 


영남제1관문인 주흘관(主屹關)
남쪽의 적을 막기 위하여 숙종 34년(1708)에 설관 하였으며 영남 제1관 또는 주흘관이라고 한다

 


새재의 경치

 


영남제1관문인 주흘관(主屹關)

 


새로 단장된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주차장으로 가는길

 


문경시내에서 바라본 주흘산 관봉(고깔봉)과 주봉,영봉의 경치
주흘산은 이름이 예쁘고 특이하다. ‘산 우뚝 솟을 흘(屹)’자와 주인 주(主)자를 곁들여 우뚝 솟은 주인이란 뜻이지만주변을 보면 월악산·조령산·대미산·황장산 등 1,000m가 넘는 큰 산들이 줄을 섰다. 그럼에도 ‘주흘’이라 이름을 붙인 것은문경의 진산이며 멀리서 본 산의 자태가 워낙 빼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은1981년 새재길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조령산, 포암산, 월악산 등과 더불어 주흘산은 산세가 아름답고 문경새재 등의 역사적 전설이 담겨있는 산이며

영남대로의 관문 문경새재를 지키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는 멀리 소백산까지 볼 수 있으며 운달산, 희양산, 조령산, 월악산이 원을 그려 주흘산이 망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듯하다.

높이 10m의 수정같은 여궁폭포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혜를 입었다는 데서 나온 혜국사, 팔왕폭포,

역사의 애환과 수많은 사연을 지닌 문경새재 제1, 2, 3관문과 KBS촬영 등이 있다.

또한 과거 한양으로 가던 선비들과 장사꾼들의 길목으로, 또 왜군이 신립장군 부대를 격파하고 한양으로

쳐들어갔던 길목으로 애환의 역사가 서린 곳.

이 영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조령산과 마주보고 있는 주흘산은 문경새재 일대의 문화유적 답사를 겸할 수 있어

의미있는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문경새재 환종주 구간

주흘관-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조령관-동화원-부6봉-부봉-959봉-주흘영봉-주흘부봉-주흥관봉-주흘관으로
이어지는 25여km 산행길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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