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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아들과 함께 합천 허굴산 산행

* 합천군 대병3산중 하나인금성산의 설죽전망대에서 바라본 허굴산의 전경


1. 산 행 지 :합천 허굴산(682m) / 경남 합천군

2. 산행일자 : 2010년 06월 06일(일) / 맑음,개스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가 는 길 : 남대구I.C-고령I.C-33번국도-1026지방도-합천군 대병면 청강사(79km,1시간05분소요)

5. 산행경로 :청강사-우측능선-용바위(664봉)-허굴산-좌측능선-청강사(도상거리약 4.0km)

6. 산행시간 :2시간 10분(11:40~13:50)

7. 산행지도

8. 산 행 기

대병면 양리마을에서 바라본 허굴산의 전경


산행지도에 표기된 송정정류장-권씨묘역 순으로 산행계획이었으나 들머리를 찿지못해 청강사에서 산행을 한다


고즈넉한 산사인 청강사의 대웅전


지장전


청강사 안내인에게 길을 물어보니 "찿아 가기가 힘이 들고 주변에 암릉이 산재되어 있어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있다" 는

얘기를 듣고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고대웅전 뒤 산행길을 따라 오른다

우거진 숲길에 노란 리본하나가 걸려있다


거대한 암릉을 지나고....


잡목이 우거진 산길을 오르다


전망이 트이는 너럭바위


너럭바위에서...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합천군 대병3산중 하나인 금성산(봉화산)과 악견산의 전경


희미한 산길과 암릉길을 무작정 올라가보고...


마사토와 암릉이섞여있는 길을 기어서 올라보고면....


전망이 좋은 대형 바위에 이른다


전망바위에서 본 금성산과 악견산


전망바위에서...


나무가지와 뿌리를 잡고 암릉길 사면을 지나...


협곡도 오르면...


묘지3기가 있는 넓은 평탄지에서 우측으로...


바위 덩어리를 지나쳐 오르면...


허굴산 정상(좌)과 664봉인 용바위(우측) 능선에 닿는다. 일단 우측 용바위 방향으로....

흔히들 그냥 '664봉'이라 부르는 곳바로 옆에 용바위가 있다.

용(龍)이 승천한 바위가 아니라 '올라가려면 용을 써야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용바위


용바위 상단부의 작은 돌탑


용바위 넘어로 보이는 허굴산의 정상


지척에 보이는 황매산과 중봉 박덤의 전경


664봉인 용바위에서 바라본 금성산과 악견산의 전경


한가지 특이한 것은 664봉에 허굴산의 정상석이 서 있다는 점. 분명 해발 682m 높이의 정상은 따로 있는 데도 말이다

해발 682m의 정상보다 이곳의 전망이 훨씬 훌륭하다

다시 용바위를 넘어 허굴산의 정상으로 간다


용바위 인근의 기암


664봉보다 전망이 좋지 않은 허굴산의 정상


초행길이라 정상에서 좌측 청강사 방향으로 하산


멋스러운 기암을 지나 한참이나 내려가고...


기암괴석 아래 너럭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밤나무 단지를 지나 내려오면....

청강사에 닿는다


청강사를 나와 차를 몰고 금성산으로 향한다



대병3산

경남 합천군 대병면 성리 인근에 위치한 산으로서

1. 악견산

합천읍에서 남서쪽으로 15㎞지점에 위치한 악견산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꽃들로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인근의 금성산, 허굴산과 더불어 삼산이 합천호 맑은 물에 잠겨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하게 한다.

특히, 이 곳 정상은 임진왜란 때 왜적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의병들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악견산성이 있으며, 왜적이

장기전을 기하자 금성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매어 붉은 못을 입힌 허수아비를 띄워 달밤에 줄을 당기니,

흡사 신상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니는 것 같아 이 것을 본 왜적은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겁에 질려

도망쳤다는 전설이 있다. 악견산은 합천 본댐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산은 아니지만 등산 시에는 철저한 주의를

요하는 산이다.(높이:634M)

등산로 입구 : 합천호 관광농원 옆(1시간30분)

2. 금성산

황매산의 동쪽에 위치한 산이며, 대병면의 중심지에 층암절벽으로 우뚝 솟은 산봉우리는 가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산이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봉화에 불을 피워 연락을 하였다 하여 일명 "봉화산"이라고도 하며 아직도 그 봉화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금성산은 악견산의 서쪽이고 허굴산의 북쪽에 있는데 금성산 정상에 가면 옛날에 봉홧불을 피운 자리가 남아있다.

그리고 금성산 정상 한쪽 옆에는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하나 있는데 그 중앙이 움푹 패어져 있어 그곳을 돌덩이로 때리면

북소리가 난다 하여 "북바위"라고 부른다. 또한 봉화산 정상에서 장단마을쪽으로 내려가면 옛날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랑이

굴이 나오는데 아직까지 그 굴 속에 들어가면 뾰쪽한 바위 끝에 호랑이 털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회양리 쪽으로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황매산을 굽어보며 호수를 벗삼으니 상단에는 신선이 놀았다는 "제비덤"이

있으며,또 그 주위에는 옛 절터와 성터가 있고 많은 금석문의 흔적이 남아 있고 등산로도 잘 되어 있다.

등산로 : 여새목(대원사), 정상, 여새목(2시간)

3. 허굴산

대병면사무소에서 가회 방면으로 가다가 양리삼거리 좌측으로 2㎞지점에 바위산이다. 이산은 5부능선 아래로 평지를 이루고

있어 농토를 경작하고 있으며 7부능선 위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다. 층암절벽위에 약천수를 마시며 놀았다는

"장군덤""수리덤"은 절벽사이로 햇빛이 들지 않는 계곡에서 신선들이 놀았다는 곳이며, 임란당시 청강사의 부처를 숨겼었다

는 넓이 30m에 달하는 "땅바위"전설이 있는 곳으로 바위밑에는 100명정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원한 공간이 있다.

등산로는 있지만 개발은 되지 않은 상태이다.

허굴산은 일명 허불산이라고도 하며 악견산과 금성산의 남동쪽에 있는 대병 3산중에서 가장 높은 681m이다.

허굴산은 옛날 호랑이들의 주 사냥터이기도 했다.그 곳에는 아직까지 멧돼지가 많아 농사를 지어 놓으면 다 파헤쳐 버리곤

하여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허굴산에서 장단마을 방향에는 청강사라는 절이 있는데 그 절은 부처가 없는 절로

유명하다.오래 전에 어떤 사람이 이곳의 부처를 훔쳐 가는 도중에 벼락을 맞아 죽었다. 그래서 그 절에서는 그 사람의 혼을

달래기 위해서 부처를 모시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제1등산로 : 장단2구쌍암, 정상, 장단2구쌍암(1시간30분)

제2등산로 : 장단2구쌍암, 정상, 청강사,장단2구쌍암(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