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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아들과 함께 가창 청산벌(통점령) 억새산행

* 봄채소 철엔 일대 평원 풍경이 초록으로 변하는 청산벌(통점령)에서 바라본 억새군락과 최정산의 풍경

1. 산행 지 : 가창 통점령(802m)/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10년 10월30일(토) / 맑음

3. 산 행 자: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백록마을-선유재-송전탑(비슬지맥)-통점령-쌍바위-740봉-청련암-남지장사-백록마을(도상거리 약6.8km)

5. 산행시간 : 2시간 40분(14:50~17:30)

6. 산행안내도

7.산 행 기

산행이 시작되는 백록마을회관

대구 근교권에 억새 산행지이자 비슬지맥 능선에 포함된 통점령(청산벌)이 문득 떠 올라 가창 백록마을로,,,,

마을회관 맞은편 육각정자와 백록마을 안내도(등산로) 를 보니 백록마을-선유재-철탑-통점령-쌍바위-740봉-

소나무군락-남지장사-백록마을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을 하기로 하고....


백록그집 우측 시멘트 포장길에 등산로 표시가 되었다

포장길이 끝나면 고갯마루가 시작되는 선유재에서 우측수 없이 많은 돌탑 사이로....

수기의 "소원만들기" 돌탑


그중 가장 큰놈


급한 경사길에 수많은 소원만들기 톨탑이 조성되어 있다


야생화 군락지에 잘 다듬어진 돌탑에 오르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이 된다


대한민국 어느 곳이나 만추(晩秋)인가?


등로 옆으로 보면 너덜길도 있고...


낙엽이 쌓인 간벌지를 지나 오르고...


간벌지에서 잠시 쉬어 독려를 해보고 비슬지맥길인 송전탑으로 오른다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으면서 오르면 낯익은 송전탑에 이른다


비슬지맥 능선에 송전탑. 작년봄 비슬산 환종주때 지나간 길이라 반갑게 그지 없는 곳이다


어느새 가을이 지나 겨울문턱의 느낌을 받는 낙엽길


끝물인 단풍길 대신 낙엽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산사면을 휘돌아 오르고 다시 평탄지의 등로를 따르면 통점령이라 불리는 청산벌 억새군락지에 오른다


통점령의 억새군락


햇빛이 들면 반사되어 보이는 억새....


억새도 막바지 철인가? 누렇게 편하고 있는 군락지를 내려온다

시멘트 바닥에 대구9산과 비슬산환종주, 비슬지맥을 알려주는 노란 화살표가 그대로 있다

영남알프스와 달리 광활하지는 않지만 능선을 따라 키높이 만큼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억새도 단풍과 함께 끝물인 같다


능선을 따라 사람 키높이 만큼의 억새와 나무와 함께 군락을 이루고 있는 청산벌(통점령)


억새군락지를 내려가다 아래 작은 봉우리를 넘어 우측으로 가면 남지장사 길이 열려있다

따가운 햇빛에는 잠시 쉬어가도 될만한 나무들이 군락지 사이 군데군데 있다


억새군락를 지나 쌍바위,740봉으로....

청산벌의 억새와 최정산,주암산의 풍경


남지장사 가는길은 작은봉우리를 넘어 우측으로....

비슬지맥,비슬산환종주,대구9산 종주길은 좌측으로 우린 우측 남지장사 방향으로....


광활한 억새군락지를 지나 740봉으로 향한다


최정산,주암산이 빤히 보이는 억새군락


비슬산 조화봉과 대견봉, 청룡산과 앞산 능선길인 청룡지맥길의 전경

억새군락지와는 멀어지고 740봉과 남지장사로 향한다


740봉 가는길에는 군데군데 암봉이 있는 길도 있고....


시들어 가는 단풍길과....


푹신푹신한 낙엽길을 따르고....


쌍바위를 지나...


전망바위에 오른다


전망바위에 오르면 최정산 아래 주리마을과 주암산이 보인다


암릉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암릉길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740봉에 오른다


740봉 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붉은색 삼정산의 풍경이 보이고...잘목이 부분에서 하산


우측으로는 우미산이 보인다


희미한 삼거리 삼정산 갈림길에서 우측 소나무 군락지로 내려온다


날은 저물어 가는데 동작이 영....


남지장사 산내암자인 청연암()

남지장사[南地藏寺]

모계가 중창한 뒤 팔공산 북지장사()와 대칭되는 곳에 있는 절이라고 해서 절 이름을 남지장사로바꿨다고 한다


신라 때에는 왕이 토지와 노비를 하사하고 유지들도 시주를 많이 하여 사세가 매우 컸다는 남지장사의 경내


서산으로 해는 넘어가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백록마을회관으로....


상동교 인근 신천대로의 야경


통점령(청산벌)

국가기본도는 794m봉에다 그 명패를 붙여 놨고, 현지에선 781m 잘록이에 ‘통점령’이란 팻말이 세워져 있다.

산등성이가 통점령인 듯 생각게 만드는 자료들이다. 그 북서편으로 넓은 평원이 펼쳐져 대관령 같은 느낌이 들어

그랬는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주변 마을 어르신들은 ‘통점령’이란 이름을 들은 바 없다고 했다. 해발 700~750m 사이의 그 평원에는 ‘청산벌’이라는

별도의 이름이 있다고 했다. ‘청산에 있는 평원’이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저 청산에서 바라다보이는 것은 ‘바깥 청산벌’, 더 북편 접근 통제 지역 것은 ‘청산 안벌’로 구분해 부른다고 했다.

현지인들도 모르는 ‘통점령’이 국가기본도에 버젓이 등재돼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