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개경포 기념공원~고령군 생활체육공원 / 경북 고령군
2. 산행일자 : 2024년 07월 28일(일)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개경포 기념공원-성구양수장-개호정-개포2리-열뫼재-열뫼교차로-신안1교-직동교-신안3교-산안공단교-양전2리-굴다리-금산재-대가야 수목원/고령배수지-고령군 생활체육공원(안내도 기준 9.0km)
5. 산행시간 : 3시간 20분(09:20~12:4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지난달 열심히 돌았던 고령 대가야 둘레길과 다소 중첩되는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에 나서 봅니다
※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은 두 개의 코스로 나누어진다. 고령권역 순례의 길과 성주권역 성찰의 길이다
① 순례의 길 : 고령 개경포 기념공원>9km>고령생활체육공원>14km>미숭산>9km>가야천>6km>홍류동계곡>3km>해인사(41km)
② 성찰의 길 : 회천교>17km>덕곡저수지>6km>대장경테마파크(23km)
오늘은 5개 코스로 나누어진 고령권역 순례의 길(41km)을 걸어 보기로 한다
개경포 문화공원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고령군 개경포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해 개경포나루 인근에 조성한 공원으로 2001년에 개원하였다. 깔끔하게 손질된 넓은 잔디에 개경포의 유래를 적은 유래비와 표석, 팔각정, 벤치 등의 휴식공간과 음수대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개경포는 조선시대까지 경상도 내륙지역의 곡식과 소금을 운송하던 커다란 포구였다. 배를 타고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 낙강칠현이라 불리던 송암 김면, 옥산 이기춘, 청휘당 이승 등이 뱃놀이를 즐기며 시를 읊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팔만대장경이 강화도로부터 운반될 때 서해와 남해를 거쳐 낙동강을 거슬러 온 배가 도착한 곳이 개경포나루이다. 영남 일대의 승려들이 개경포나루에 도착한 경판을 머리에 이고 해인사까지 운반했다 한다. 큰 포구였지만, 현재는 육상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낙동강의 하천 교통은 없고 강물만 조용히 흐르고 있다.
대장각판 군신기고 무는 1237년 이규보가 지은 [동국이상국집]에 실려 있다. 1011년(현종 2) 거란군이 침입하였을 때 대장경을 새겨 적을 물리쳤음을 예로 들며
대장경을 다시 새기게 된 동기를 밝힌 글로서, 부처의 힘으로 몽고군을 물리치고자 하는 고려의 임금과 신하, 백성들의 염원을 담았다고 한다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이정목이 철판으로 장벽이 처진 곳으로 안내되어 있어 실소와 함께 🐕 소리쳐본다. 유지관리도 되지 않고 지자체 홈피에 버젓이 남아있는 상주 MRF에 혼쭐이 나서 다시는 정부가 공인된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고 다짐했지만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에 다시 한 번 더 속고 있네요?
지나온 경로, 황색선이 공사로 막혀있는 원래 이운순례길이다. 🐕 고생 안 하려면 도로를 따라 진행하길 권유해 본다(누가 올려나?)
두세 번의 🐕고생만 아니었으면 고령군 생활체육공원 인근 장기리 정류장에서 12:20에 출발하는 버스시간을 맞출 수가 있었는데.... 포기하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양전 2리 쉼터에서 얼음물 들이켜고 한참 쉬어간다.
차로 10분이면 넘어갈 수 있는 금산재이지만 이 당시 금산재는 꼬불꼬불하고 길이 좁아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수 있는 오솔길뿐이었다고 한다 결국 소가 끄는 수레는 포기하고 스님과 백성들이 지게에 지고, 머리에 이고 갈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길이다
금산재 구름다리~금산~고령군 생활체육공원.
대가야 수목원 좌측 임도~고령배수장~대가야 생활체육공원으로 나누어지며 지난달 대가야 둘레길 때 금산에 올랐으니 오늘은 고령배수장으로 내려간다
대가야수목원은 식민지 수탈과 전쟁으로 황폐해졌던 산림을 푸른 산으로 가꾼 산림녹화 사업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건립됐다. 이곳에서는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다. 대표 시설로는 숲의 역할과 혜택, 산림 자원의 조성 과정, 낙동강 유역 산림의 녹화 과정을 그래픽과 영상물로 전시 연출한 산림문화전시실이 있으며 기념숲과 금산재를 연결하는 산림 등산로 등이 있다
2005년 조성된 고령 생활체육공원은 군민의 생활체육 보급과 확대, 휴식과 레저 그리고 고령군민의 단합의 장으로 사용되는 곳이다. 천연잔디 축구장등 종합스포츠 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고령 어북실이 있다. 이곳은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핑크 물리를 조성하여 매년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고령~개진면~개경포 기념공원으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으니 차량회수에 어려움이 없으나 🐕고생 덕에 버스는 놓치고 1시간 40분은 기다려야 다음 버스를 이용할 수가 있는데, 고령 택시를 호출할까?
오늘 체육공원에서 외국인 축구대회가 있는지 경남 창원 택시가 외국인을 하차하는 순간, 가는 길이 9km 정도라고 여쭈어 보니 10,000원에 nego
🐕고생 여러 번 했지만 마지막은 기분은 👍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은 경상북도 고령군, 성주군, 경상남도 합천군에 걸쳐 조성된 길이며 낙동강 개경포에서 해인사까지 대장경의 육상 이운 경로를 따라 ‘순례의 길, 치유의 길, 성찰의 길, 신화의 길’ 등 4개 테마의 탐방로 조성, 테마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팔만대장경 걷기 축제 개최, 지역의 관련 역사·문화 자원 연계 등을 내용으로 하여 진행한 사업이었다.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8만 1258개 양면 목판)을 옮긴 여정 중 낙동강 개경포에서 합천 해인사 구간을 재현한 탐방·체험 순례길로, 경상북도 성주군 구간은 수륜면 백운리에 조성되어 있다.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 조성 사업은 가야와 가야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동질적인 역사·문화와 자연을 공유한 경상북도 성주군, 고령군, 경상남도 합천군이 광역 연계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팔만대장경의 이운은 수많은 백성들의 믿음과 참여 속에서 8만 장이 넘는 경판이 마모된 흔적이 전혀 없이 경판끼리 맞닿은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경판을 베나 한지로 포장하고 땀에 젖을 것을 염려하여 등에 지지 않고 머리에 이고 옮겼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은 육로와 해로를 포함하여 그 정확한 경로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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