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언저리봉 삼마산,거저산 산행

*공산터널 아래내동마을에서 바라본 팔공산 언저리 삼마산(우)과 거저산(좌)의 전경

1. 산행 지 :삼마산(345m),거저산(520m)/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11년 02월20일(일) / 맑음

3. 산 행 자: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미대마을-성재서당-삼마산-산불감시초소봉-거저산-산불감시초소봉-내동마을-미대마을(도상거리 약7.5km)

5. 산행시간 : 2시간 50분(12:10~15:00)

6. 산행지도

* 삼마산,거저산 위치도

7. 산 행 기

오늘은 팔공산 언저리 용수천골에 자리한 삼마산과 거저산 산행을 위해 공산터널 아래 미대마을을 찿았다

들머리는 미대마을 표지석과 성재서당 표지판이 서있는고목수퍼에서 임도길을 따라.....

전원주택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 포장길 성재서당 방향으로....

이동네는 완전 개판이다, 얼마나 짖어되는지....

도로 끝자락에 성재서당이 보이는 곳으로....

성재서당(대구 유형문화재 9호)

조선 인조 때의 선비 채명보(蔡明輔 : 1574∼1644)가 정자(亭子)를 짓고 만년에 학문을 강론하던 곳이다

성재서당에서 뒷편 송림길로... 삼마산 길로 모르고 무작정....

왼쪽이냐, 아니면 오른쪽? 모르겠다. 등산로도 아닌 급경사길로 직진하여 가보자

급하게 올라온 터라 잠시 쉬면서 주변 산경을 보고 다시 오른다

지능선에 오르면 선명한 등산로와 마주한다

조금 진행하면 삼마산의 정상이다

전망은 잡목에 가려져 있고 삼마산 표지판과 장판이 깔린 길쭉의자 한개가 놓여있다

정상에 오르면항상 한컷

소나무에 걸린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삼마산 주변은 울창한 소나무가 즐비하게 ....

가끔씩 전망이 트이면서 보이는 팔공산의 산경

산사면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내동마을(좌)과 용수천마을(우) 골짜기 갈림길 안부에서 직진하여 오른다

묘지를 지나 잡목숲 사이로....

거저산 오름길도 가파른 소나무 숲길의 연속이다

간간히 보이는 바윗길과 급경사의 길을 따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468봉에 오른다

468.2봉의 삼각점

산불감시초소봉(468.2m)에서 바라본 용수동과 팔공산 비로봉

당겨본 팔공산의 서봉,비로봉,동봉,염불봉

왼쪽길을 따라내려오면크고 작은바위 몇개를 지나...

소누무 아래 듬성듬성 나타는 능선상의 바위군

마지막 된비알을 오르면 거저산(520m)의 정상에 이른다

거저산은 삼마산과 마찬가지로 조망은 없는 곳이다

이 산의 이름을 ‘밑(底)을 든다(擧)’는 의미로 ‘擧底山’이라고 표기한 것으로서, 원래 이름은 우리말로

'들미산’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들미재,아니면 내동마을로? 왔던길 산불감시초소봉으로....

다시 돌아온 산불감시초소봉에서 우측 삼마산 방향으로 하산한다

다시보는 팔공산

소나무 숲길을 쉬엄쉬엄 내려와..

용수천마을(좌), 삼마산(직진) 갈림길에서 우측 내동마을로...

골짜기를 타고 내동마을로....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을 내려오면...

응봉이 보이고...

내동마을 상단부의 민가를 돌아서 나와...

시맨트 포장길에서 바라본 삼마산의 전경

옥정암

내동마을에서 바라본 팔공산 언저리 삼마산(우)과 거저산(좌)의 전경

내동마을의 보호수

공산터널 바로아래 까지 내려와 미대마을로...

터널입구 교각에서 바라보니삼마산과 거저산, 팔공산 서부능선이 보인다

다시 돌아온 미대마을

거저산(520m)

거저산이라는 명칭이 적확한 것인지는 불분명해 보였다. 용진마을 한 어르신은 그냥 '들미(산)' '들미재'라 했다.

산줄기가 잠깐 들고 오르는 양상을 묘사한 '들'과 산의 우리말인 '뫼'가 붙어 만들어진 이름으로 보이는 것.

그런데도 '들뫼'의 현지 발음인 '들미'를 '들밑'(밑을 들어 올리다)으로 해석해 '거저산'이란 어려운 한자 이름이

만들어졌을 위험성이 우려됐다. 관계기관이 나서서 확인해야 할 것 같았다.
거저산에서 출발하는 산줄기는 내동 골짜기를 복판에 두고 동서 양쪽으로 갈라져 흐른다. 동쪽 줄기는 468m봉을 거친 뒤

346m봉(삼마산)에서 갈라져 그 속으로 미대동 마을을 품어 들인다. 서쪽 줄기는 276m 높이의 '열재'를 거친 후

응해산(507m)으로 가 다시 둘로 갈라진다. 그 중 동남쪽으로 출발하는 것은 240m 높이의 재를 통해 응봉(450m)으로

연결되고 이어 공산터널 남쪽의 350m봉으로 맺힌다. 다른 한 산줄기는 남쪽으로 내리 달려 330m봉과 282m봉을 거친 뒤

왕산(246m)에 이르니, 그것이 왕건의 전투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