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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함안 아라가야 역사순례길

1. 산 행 지 : 아라가야 역사순례길 / 경남 함안군

2. 산행일자 : 2023년 05월 27일(토) / 맑음↔흐림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함안시외버스터미널-가야시장-아라길-함안천변-동산정-대산리석불/ 대사교-함안역-무진정-성산산성-백산마을-함안박물관/말이산고분군-남문마을-남문 외 고분군-연꽃테마파크-함주공원-함안시외버스터미널(안내도 기준 17.6km)

5. 산행시간 : 5시간 00분(11:30~16:30)

6. 산행안내도

참고 : 국제신문 산행지도

7. 산 행 기

※1구간(함안시외버스터미널~쌈지공원~가야시장~아라길~제일자동차정비) 1.4km

아라가야 역사순례길은 함안버스터미널에서 시작이 된다.
쌈지공원 입구에 1구간 안내판이 있다
오늘은 18km의장거리 TOUR 이므로 쌈지공원 말이정 정자는 눈팅만 하고 지나친다
쌈지공원을 지나 대로변에 보이는 삼일약국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가야시장이다. 우측 전봇대에 이정표가 붙어 있다.
상설시장을 나가면 5일장이 열리는 가야시장 장터이지만 장날은 5,10일장이다
가야시장을 나와 좌측 아라길로 접어드는데 오토바이 두대가 화면을 방해하고 있다
경전선 철도의 폐선부지에 옛 철로를 조금 남겨 놓았다
옛 경전선을 철거한 자리에는 공원과 산책로 등 군,읍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모하였다.
아파트가 보이는 사거리에서 우측 제일자동차정비로 꺾어 드는 사거리에 2구간 입간판이 있다.

※2구간(제일자동차정비~성진맨션~자활센터~굴다리~함안천변~동산정) 2.0km

2구간은 가야읍 중심지를 벗어나 동산정까지 이어지는 길이며 우측으로 해서 진행한다

앞에 보이는 안내판에는 직진하여 함안교~함안천변으로 안내하고 있으나 함안군 리플릿 자료에는 이곳에서 바로 우측 성진맨션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다

일단, 앞에 보이는 성진맨션까지 진행하면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아파트 앞으로 진행하여 마을회관을 지난다
좁은도로를 따라가 함안지역 자활센터 앞에서 좌측 79번 국도아래 굴다리를 지난다.
굴다리를 빠져나와 우측 함안천변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된디
금계국이 활짝 피어난 함안천변과 검암산
강변길 가로수 아래 노란 금계국이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검암교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검암교에서 바라본 함안천
동산정 정자 입구에는 수령 600여년의 느티나무 한 그루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동산정 입구
동산정(東山亭)

동산정(東山亭)은 동지산 서쪽 기슭 함안천변에 세워진 정자이며 마당에는 바위를 그대로 두어 자연미를 살린 흔적이 돋보이며 조선 세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동산 이호성(東山 李好誠)이 짓고, 이후 손자 이희조(李希祖가) 동산정이라 했다고 한다.

동산정 인근에서 내려다 보는 함안천 물길이 유유자적하게 흐르고 있다.

※3구간(동산정~성산아트빌~대사교~무진정~함안역) 2.2km

3구간은 동산정에서 함안천변을 따라 검암산 자락에 조성된 산책로를 지나서 함안역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유유히 흐르는 함안천에 여항산이 보인다
몇개의 쉼터와 목교를 지난다
이 길은 대사마을까지 함안천 생태공원길이다
성산아트빌 인근에서 이어지는 길이 없어서 잠시 월담을 하여....도선사 앞을 지난다
지근거리에 있는 대산리 석불을 잠시 들러보고 다시 돌아와 대사교를 건널 예정이다
대사교를 건너기전 삼정 동산공원을 지나....
마을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대산리 석불을 마주한다
대산리 석불군

대사(大寺)라 전해지고 있는 이 사지는 함안면 대산리 1139번지 내 위치한다. 모두 4구(軀)의 불상이 남아 있어서 하나의 석불군(石佛群)을 이루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완전한 상(像)은 2구의 보살입상(菩薩立像)인데, 형식이나 양식이 흡사하여 입불상의 좌우협시(左雨脇侍)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석불을 나와 대사교를 건넌다. 4구간 함안역을 무시하고 곧장 무진장으로 가도 되는데 굳이 함안역을 굳이 포함시켜야 하는지?
낙남정맥 광려산과 대산의 전경
팔랑이는 깃발과 모여드는 차량을 보니 오늘 "함안낙화놀이"가 길건너 무진장 인근에서 진행될 예정이라 한다.
국도와 하천변 조성된 자전거 도로와 함께 쭈~욱 내려가면 된다.
직선화된 경전선 교각 아래를 지나....
우측 횡단보도를 건너 함안역으로 다가 간다
함안역이 우측에 보인다
직선화된 철로위의 함안역이 새롭게 지어졌다

역사순례길 4구간(대사교~함안천변~함안역~무진장)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없는 구간인데 대중교통(함안역)의 편의성을 위해 끼워 놓은 듯하네요.

※4구간(함안역~무진정~성산산성~동문~북성벽~서문) 2.6km

4구간은 함안역에서 무진정을 거쳐 성산산성 서문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이번 순례길의 핵심구간이며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금계국이 화사한 신개마을을 지나....
함안낙화놀이 행사로 인해 함안역~무진정 주변까지 차량이 통제되어 있다. 무진정 인근 삼정동산공원과 함안역 주변은 벌써 차량으로 가득하다
아름다운 연못과 영송루. 연못 주변을 애워 쌓고 있는 수많은 인파에 정작 무진정 정자는 보지도 못하고 빨리 벗어난다
함안 낙화놀이가 준비중이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무진정 입구의 괴산재

※ 함안 낙화놀이 : http://www.haman.go.kr/04199/04315/04321.web

 

함안낙화놀이 | 문화관광

주소 :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4길 25 관리처 : 함안군청 문화유산관광담당관 문의전화 : 055-580-2551 별점 (총 0개의 후기) 점 별점 5점 5명 별점 4점 0명 별점 3점 1명 별점 2점 0명 별점 1점 49명

www.haman.go.kr:443

무진정의 많은 인파를 뒤로하고 성산산성으로 오른다
성산산성 입구에서 좌측길은 하늘길이고 순례길은 우측으로 돌아 오르는 길이다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성산산성

성산산성은 조남산(鳥南山 139.4m)을 둘러싸고 있으며 신라에 패배한 장수가 통곡하며 칩거했다는 아라가야 장군의 슬픈 이야기가 전한다. 이곳에서 출토된 목간은 국내 단일 유적 중 가장 많은 양이라고 한다.

성산산성에서 바라보는 봉화산과 서북산 능선
성벽을 끼고 이어지는 탐방로는 완만하게 이어진다
북쪽 성벽 위에 이르면 전망이 좋은 나무아래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간다
발아래 말이산 고분군과 가야읍이 펼쳐지고 있다
서문 인근에 역사순례길 구간 최고봉이 자리하고 있다
조남산(139.4m)이다
서문에서 우측으로 5구간이 이어진다
서문에서 바라본 여항산

※ 5구간(성산산성 서문~백산마을~도동마을~함안박물관) 2.2km

5구간은 성산산성 서문에서 함안박물관까지 마을길(백산,도동)을 지나는 구간이다.
싱그러운 녹색길을 내려가면....
백산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이내 백산마을에 닿는다
도로를 가로질러 좌측길로 접어든다
함안박물관까지 거의 직진길이다
심우사를 지나 야트막한 고개를 넘으면....
종파가 다른 또 하나의 사찰(불광사)를 지난다
도동마을에서 새터마을 방향으로 진행하면....
저 멀리에 고분이 보인다
말이산 35호 고분군이다
함안박물관이 보인다
함안박물관에 들어서서 5구간을 종료한다

※6구간(함안박물관~말이산고분군~아라길~관동제방~관동교~가야교~남문마을) 3.7km

함안박물관에서 6구간을 시작하며 몇년전에 방문한곳 이기에 내부는 PASS

함안박물관은 도항·말산리 고분군을 비롯해 함안에서 출토되거나 기증한 1,800점이 넘는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그중 주된 전시 품목은 철기와 토기다. 마갑총에서 우리나라 최초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말의 갑옷은 아라가야의 우수한 철기제작 기술의 진수를 보여 주는 유물이라 한다

6구간은 말이산 고분군과 함안박물관에서부터 남문마을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며 아라가야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이번 역사순례길의 하이라이트인 사적 제515호 말이산 고분군을 지난다
산이라기보다 구릉지 능선을 따라 가는 길이다
5호고분
아라가야의 왕과 친족 등 당시 지배층의 묘가 모여 있다.
말이산 고분군에서 바라본 여항산
2.3호 고분

말이산 고분군
함안군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분지로 북과 서는 낙동강과 남강으로 남과 동은 600m가 넘는 산으로 둘러 있다. 이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도읍지였던 가야읍 도항 · 말산리 일원에 위치하며 찬란한 가야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다.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생각되는 100 여기의 대형고분들은 높은 곳에 열을 지어 위치하고, 그 아래로 1,000 여기나 되는 중소형의 고분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 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처음 조사되었는데, 당시 제34호분은 봉토(封土)의 지름이 39.3m, 높이가 9.7m나 되는 최대 규모의 왕릉이었다. 최근에는 고분군 북쪽 끝 자락에 있는 마갑총에서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그려진 것과 같은 말갑옷이 출토되었고, 다섯 사람의 순장 인골(人骨)이 확인된 제8호분의 조사로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

가야읍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너른 들녁과 들판을 적셔 주는 함안천과 주변 산군들이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여항산
MS 윈도우 배경화면과 흡사한 풍경이다
말이산고분군을 나와....
남문마을로 진행한다
성내동 공원에 올라 시원한 바람도 맞으며
뚝방길을 따라가도 되지만
이내 공사중이라 둑길에서 내려와 우측 도로를 따라서 진행한다
좌측 둑길과 함께 마을길로 가다가 우측으로 보면 관동교가 있다
관동교를 지나서 바로 우측 제방으로 들어서면 된다
관동교에서 바라본 광전천
신음천 둑방길을 따라 전망데크에 올라서 본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신음천이다
허리춤까지 잡풀이 올라 오고 있는 둑방길
가야교를 지나 배수장 방향으로 진행하면 되는 길이다
6구간이 끝나는 남문마을

※7구간(남문마을~남문 외 고분군~신음천~가야마을~연꽃테마파크~공설운동장~함주공원~함안시외버스터미널) 3.5km

마지막 7구간은 남문마을에서 남문외 고분군과 연꽃테마공원을 거쳐 함주공원을 둘러보고 출발지인 함안 버스터미널에서 종료되는 구간이다
남문마을 배수장에서 신음천 옆 구릉지로 오른다
옛 나라의 왕릉이라는 기록이 있다고 하는 남문외 고분군을 만난다
삼일정
신음천을 끼고 구릉지로 따라가면 남문외 1호분을 지나....
43번 이정표에서 좌측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주차장 앞으로 연꽃테마파크가 보이고 가야마을 입구에 내려선다.
연꽃테마파크
연꽃테마파크와 공설운동장을 연결하는 목교(전망대)를 건넌다
함안공설운동장을 한바퀴 가량 돌아 함주공원으로
함주공원에 들어서니 수많은 인파들이 대기하듯이 줄지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무진정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줄지어 서있다고 한다
함주교
함주교를 건너 함안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함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아라가야 역사순례길을 마무리 한다

경남 함안군은 아라가야의 유적지와 지역 명소를 연결하는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이라는 새로운 걷기 코스를 만들었다. 이 길은 가야읍내의 전통 재래시장을 비롯해 주변 경관이 빼어난 함안 중심지의 명소와 고대 아라가야의 성터, 고분군 등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정자와 연못, 시장과 공원 등 함안의 다채롭고 활기찬 풍경을 두루 느껴볼 수 있어 좋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고대 유적지에서부터 현대인들의 삶이 느껴지는 전통시장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 도시와 자연을 이어 주는 길이라 할 수 있겠다.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은 고대 삼국시대 금관가야(김해), 아라가야(함안), 고령가야(함창), 대가야(고령), 성산가야(성주), 소가야(고성) 등의 6가야 중 우리 고장 아라가야의 역사와 이야깃거리를 찾아 떠나는 도보여행길이다.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은 총 7개 구간 17.6㎞거리에 6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길이지만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고대 유적지부터 현대의 시가지까지 걸어볼 수 있으며 탁월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걷기 길이지만, 표고가 낮아서 쉽게 걸을 수 있으며 정자와 연못, 산성과 고분, 시장과 공원 등 역사도시 함안의 다채롭고 활기찬 풍경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