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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기

창원 광려산[匡廬山]

* 무학산이 물가에 춤추는 학이라면 등뒤 서쪽에 숨겨져 알려지지 않은 학집같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광려산의 산정

1. 산 행 지 : 대산-광려산-삿갓봉-상투봉 / 경남 창원시, 함안군

2. 산행일자 : 2011년 07월14일(목) / 흐림, 비, 안개

3. 산 행 자 :홀로

4. 가 는 길 : 남대구I.C - 내서J.C - 5번국도 - 마산 회원구 내서읍 - 신감마을(약86km,1시간 소요)

5. 산행경로 :신감마을-대산-광산사갈림길-광려산-삿갓봉-상투봉(투구봉)-무명봉-신감마을(이정표 기준 9.5km)

6. 산행시간 : 4시간 00분(15:30~19:30)

7. 산행지도

8. 산 행 기

내서읍 신감리 신목마을 버스 회차지 한켠에 주차를 하고 지난주 폭우로 포기혰던 광려산으로.....신목마을을 들머리로 해서 취수장-대산(726m)-광려산(752m)-삿갓봉(723m)-감투봉(투구봉·725m)~무명봉~농장을 거쳐 신목마을로 내려 서는원점회귀형 코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류소 옆 표지석 왼쪽 마을길로 들어서서 광려산장의 개울을 지나산행이 시작된다

 

물기가 흠벅한 산길을 지나면 그 끝에 취수용 작은 건물을 만난다. 산길은 이 건물아래오른쪽 산자락으로 열려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신감마을의 전경

 

대산으로 오르는 가장 빠른 능선길이지만 대신에 된비알로 오르기 때문에 힘든 산행길이 이어진다

 

임도길에 설치된 팔각정자에서 잠시 가야할 능선을 집어보고....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능선을 이어가며 대산으로 향한다

 

산은 산인가 보다 700여미터에 불과한 산이지만 힘든는 것은 마찬가지.....

 

내린비로 등로는 축축하고 안개도 몰려오는 음산한 길이다

 

노루궁댕이 버섯인가? 비에 젓어 있어서....

 

사람 키보다 큰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고....

 

전망바위에 올라보았자 신감리와 중마을은 희미하게만 보인다

 

신감마을에서 50여분 오르면 낙남정맥길, 대산 정상에 닿는다

대산에 오르면 남쪽으로 진동만의 크고 작은 섬들이 무수하고 마창대교도 푸른 물결 위로 그 웅자를 드러낸다고 하는데.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벼랑바위에 오르니 강풍이 불어되고 있다

 

광려산은 대산서 진행 방향 오른쪽으로 연결된다. 길은 이제부터 낙남정맥 마루금을 따르면 된다

 

나무계단길 아래 선바위도 보고,,,,

 

잠시 안개가 지나가면 남해바다 진동만이 잠시 보인다

 

희미하게 보이지만 잠시나마 전망이나 감상하고 광려산으로....

 

엄청큰 진달애 군락지를 지나고....

 

광산사 갈림길인듯....

높낮이가 크게 없는 무난한 길이지만 몇몇의 암봉이 가로 막기도 한다

 

잠깐 보이는 신감마을과 중마을

 

물먹은 등로와 숲길을 지나가니 벌써 땀과 물기로 흠벅하게 젖어 들곤 한다

 

추곡마을로 내려가는 704봉인 듯....

 

전망바위에 오르면....

 

진행방향의 암릉길도 보이고...

 

남해바다의 진동만이 보이는 전망이 좋은곳인데 영....

 

그래도 이만하면 감지덕지.....

 

광산사 갈림길을 지나 오르면 광려산에 닿는다

 

광려산에 서면지리산 조망은 물론 맑은 날씨가 아니면 볼 수 없어 잊지 말라는 뜻인 듯 여항산 바로 뒤로 열리는 곳인데.

 

삿갓봉은 광려산에서 진행 방향 직진으로0.7km의 거리에 있다

 

화개지맥 분기봉인 광려산 삿갓봉

 

현재 이 봉우리는 국립지리원 지형도를 따르면 아직도 광려산 정상으로 표기돼 있다. 삿갓봉이라는 이름 자체도 뚜렷한 근거 없이 쓰이고 있는 상태. 어쨌든 낙남정맥 분기점으로 중요한 포인트다

 

규모가 꾀나 큰 전망데크

 

또다시 만나는 광산사 갈림길, 하산하고 슆은 생각이.....

 

우측 등로변 전망바위에 오르면,,,,

 

지나온 대산과 광려산 능선길에는 아직까지도 안개에 쌓여있다

 

키작은 산죽을 두르고 있는 상투봉(감투봉)길

감투봉은 원점회귀 코스와 삼계리 방향 코스가 나눠지는 분기점이다. 진행 방향 왼쪽으로는 삼계리 가는길이고 나는오른쪽 무명봉에서 신감마을로 하산한다

 

상투봉(투구봉)

 

날은 벌써 저물고 있어 지도에 표기된 무명봉에서 우측 산길애 내려간다

 

등산로도 업ㅆ는 곳이지만 발아래로 보이는 신감마을 보며 땀범벅이된채 가슴 졸이며....탈출하는 심정으로....

 

두려움속에 수없이 이어지는 비탈면과 계곡을 가로질러.....이런 산행도 경험하는구나?????

 

어두움속에 하산한 신감마을

 

광려산[匡廬山]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함안군 여항면·함안면·산인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720m이다. 중생대 백악기 말기(약 8천만 년 전)의 퇴적암이 주류인 함안층 산지로, 주봉은 삿갓봉이다. 마산 무학산(:761m)이 물가에 춤추는 학이라면 등뒤 서쪽에 숨겨져 알려지지 않은 이 산은 학집같이 아기자기한맛이 나며,《삼국사기()》《대동여지도(輿)》《창원읍지()》 등에도 기록되어 있는 유서 깊은 명산이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진북면, 함안군,여항면·함안면·산인면과 경계를 이룬다. 남북의 대산(:727m)에서
730봉과 이어져 산세가 당당하다. 무학산·대산·광려산·730봉으로 둘러싸인 내서읍 감천골(감골 또는 중마을)은
첩첩산골로 700m급 산들 때문에 청정한 풍광을 지녀 사철 마산 등지에서 찾는 산꾼과 유람객들로 붐빈다.
기슭에는 신라 때 절 광산사()를 비롯하여 법륜사() 등의 사찰이 있다.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옛날에는
함안고을을 오가던 광산재·매봉재·질마재 등의 고갯길이 있었다 한다. 이 산의 매력은 광산·매봉·길마봉·상투봉·
삿갓봉(또는 투구봉)·중바위(또는 흔들바위) 등 빼어난 봉우리들이 한자리에 앉은 골짜기와 천혜의 비경을
등산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내서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주산이며 젖줄인 광려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대산의 계곡물을 모아 광려천()
을 이루고 무학산·화개산(:445m)·천주산(:656m)의 지류 안성천()과 삼계천() 등을 안고
장장 50여리를 감돌아 기름진 들녘을 넓히며 낙동강 중류에 합류한다.
광산사 약수터에서 계곡을 지나 폭포의 오른쪽 산비탈과 동릉을 거쳐 정상의 돌탑 옆에 표지판이 있다.《가고파》
의 남쪽바다와 마산 진동면이 보이고 등뒤로는 함안 여항산(:744m)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그 밖에 마산 월영동의 만날재에서 쌀재와 바람재(평전)를 거쳐 대산에서 남릉을 타는 길과 여항면 내곡에서 직접
오르거나 내서읍 삼계마을 뒤쪽의 상투봉을 지나 광려산과 대산을 종주하는 코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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