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비슬산 둘레길 제8구간(가창 은행나무길)

 

  2. 산행일자 : 2016년 10월 01일(토) / 흐림, 비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녹동서원-삼산지-삼산1교-단양교-가창초등-스파밸리-가창교-가창면 사무소(산행안내도 기준 13.2km)

 

  5. 산행시간 : 3시간 10분(14:00~17:1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비슬산둘레길 제8구간 가창은행나무길은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녹동서원에서 가창면 용계리 가창교까지 이어지는 13.2㎞ 둘레길이다. 구간 시작점에 은행나무길이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한적한 농촌 시골길이 도심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특징이 있다. 농촌지역을 통과해 대구 도심으로 접어드는 둘레길이어서 경관의 변화도 확연하다. 대부분의 코스가 평지지만 탐방 거리가 길고 그늘이 없어 음료와 모자와 선크림 등을 준비해야 한다. 안내도에는 제8구간 탐방시간이 3시간20분으로 나와 있지만,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걷는다면 4시간 이상 걸리는 여정이다.

#1. 녹동서원~단양교(5.5㎞)

일행은 비슬산둘레길 제8구간 시작점인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녹동서원을 나선다. 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선선해진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둘레길 인근 카페에서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초가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고조된다.

서원에서 대구 도심 방면으로 향하는 둘레길 양쪽은 은행나무 일색이다. 일행이 우록리를 지날 때 나뭇잎은 초록빛이었지만, 매년 단풍철 우록리 은행나무길은 노란색으로 물든다. 우록리 초입에서 버스 종점까지 풍성한 잎사귀가 가득한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이어져 있다.

은행나무길 주변에 위치한 사찰과 고시원도 눈에 띈다. 둘레길을 오가는 수행자와 수험생들은 각각 구도와 합격의 길을 찾고 있다. 잘 보전된 자연환경 덕분에 둘레길 주변의 공기는 맑고 마을은 조용하다. 공부와 참선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기에 많은 사람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는 이 길을 오가며 청운의 꿈을 이뤘을 것이고, 어떤 이는 마음의 평안함을 찾았을 것이다.

은행나무길을 통과한 일행은 곧 삼산지에 도착한다. 둘레길은 삼산지 둑을 돌아 나오는데, 이 저수지는 한때 유료낚시터로 사용된 적이 있다. 강태공들의 차지였던 둑길이 이제 둘레길의 일부가 된 것이다. 삼산지 한편에는 작은 갈대숲이, 중앙부에는 연꽃 군락지가 있다. 삼산지 둑길 중간에는 정자와 벤치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 편하다. 저수지 수면 위를 줄지어 헤엄치는 오리 가족만이 삼산지의 한가로움을 달래준다.

삼산지를 뒤로한 일행은 다시 둘레길 여정에 나선다. 삼산지를 지나 350m를 더 걸으면 우록리 먹거리타운이다. 먹거리타운의 식당들은 항상 손님들로 붐빈다. 메뉴가 다양하고 주차장이 넓어 가족모임이나 계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일행은 먹거리타운이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의 마을 골목으로 향한다. 골목을 따라 200m를 걸으면 삼산교회를 지난다. 교회를 지나자마자 자동차 도로가 나오는데,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가창면 삼산리회관 골목으로 진입해 계속 나아간다. 일행은 대로 아래를 지나는 굴다리를 통과해 논길로 접어든다.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농촌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걷는 내내 고개 숙이며 익어가는 벼를 볼 수 있다.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둘레길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발걸음을 재촉한 일행은 삼산1교를 건넌다. 마을길과 농로를 따라 한참을 걸은 끝에 단양교에 도착한다.

#2. 단양교~가창교(7.7㎞)

단양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 길로 방향을 돌려 둘레길 여정을 이어간다. 그런데 길을 걷다 보니 갑자기 콘크리트 둑이 나오고 길이 끊겨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 다행히 둑 아래에 징검다리가 놓여있다. 징검다리를 건너 다시 둘레길 위로 올라선다. 비가 많이 내리면 징검다리가 물에 잠길 수 있어 돌아가야 한다.

징검다리를 건넌 일행은 하천 둑길을 따라 대구도심 방향으로 계속 나아간다. 이후 가창면 대일리 회관을 지나 대로변에 진입한다. 자동차 소리가 귀에 거슬리지만 그 불편함은 그리 길지 않다. 대일리 회관에서 300m만 더 걸으면 가창초등학교 후문을 지나 한산한 둘레길로 진입할 수 있다.

가창초등학교를 지나면 냉천1교까지 시원하게 뻗은 1.6㎞ 둘레길이 등장한다. 길은 탁 트여 있고 걷는 데 방해되는 요소라고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 마음속 상념을 털어내고 그저 발걸음을 옮기기만 하면 된다. 다만 들녘에서 열심히 일하는 농민들을 보니 아름답기만 했던 주변 풍경이 달리 보이기도 한다. 평소 생각지 못했던 농민들의 수고로움을 보면서 마음속으로나마 ‘감사’라는 단어를 떠올려본다.

둑길을 걷다 보니 들판 한가운데에서 홀로 자리를 지키는 키 큰 포플러 나무 한 그루가 일행을 반긴다. 나무 아래 좁은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냉천1교를 건너 계속 둘레길을 걷는다. 길을 따라 300여m를 더 걸으니 다시 자동차도로와 만난다. 왼쪽 대구시내 방향으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 행정교를 건너니 다시 대구 방향 대로다. 대로를 따라 200m를 더 걸은 일행은 오른쪽 전원음식점지구 방향 구도로로 진입한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의 전원음식점지구는 최근 속속 들어선 식당과 커피전문점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덕에 평일 낮 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구시 수성구 일대 직장인들이 짧은 점심시간을 쪼개 전원음식점지구를 찾는 경우가 많다. 전원음식점지구를 통과한 일행은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구도로를 따라 걷는다. 인근을 지나는 4차로 도로로 교통량이 집중되기에 구 도로변은 늘 고즈넉하기만 하다.

특히 둘레길 제8구간 후반부는 휴식을 위한 여러 시설이 있다.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스파밸리는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야외는 물론 실내워터파크까지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코테마파크를 지향하는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힐크레스트(구 허브힐즈)도 유명하다. 숲 속 모험을 즐기는 ‘에코어드벤처’와 다양한 놀이기구 등 자연을 테마로 한 볼거리·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힐크레스트를 지나면 제8구간의 또 다른 명물인 가창 찐빵골목에 다다른다. 가창면사무소 인근 도로변에서 10여 곳의 찐빵집이 성업 중이다. 최근 도로 공사로 찐방집의 위치가 분산되기는 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하다. 가창찐빵은 차진 빵의 질감과 달달한 팥소가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더 많은 사람이 찐빵골목을 방문한다. 뜨거운 팥소를 후후 불어가며 찐빵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찐빵골목을 지난 일행은 곧 제8구간의 종점인 가창교에 도착하고, 비슬산둘레길 여정도 종반부로 접어든다

 

* 자료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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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으로간 꼬등어 산으로간 꼬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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