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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기

자도봉어(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 환종주(2)

* 경북 영천,포항땅과 동해, 옛 서라벌의 너른 들판과 고산준령에서 만나는 조망미를 뽐내는 봉좌산의 정상

 

봉좌산 정상석과 운주산의 전경

 

 

암봉으로 솟은 정상에 서면 발 아래 북쪽의 포항시

기계면

일대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기계들녁과 휘돌아가는 고속도로

 

기계면 소재지 방향의 전경

 

당겨본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

 

미답지인 운주산

 

어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어래산이 멀게만 느껴지고 있다

 

지나온 자옥산과 도덕산

 

여전히 붐비고 있는 봉좌산의 정상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이내 내리막길로 떨어진다

 

푹신한 낙엽길을 한참이나 내려오면......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와 학야리와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갈림길 안부에서 직진

 

낙엽쌓인 운치있는 길을 걸으며......

 

전망바위봉에서 잠시 쉬면서......

 

기계면 학야리 방면

 

자옥산과 안부로 연결된 우측의 도덕산

 

도덕산에서 봉좌산(사진 최우측 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455봉을 지나 임도삼거리를 향해 솔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부지런히.......

 

민내마을과 기계면으로 연결되는 임도 삼거리

 

 

갈림길에서 어래산으로 가려면 임도로 접어 들자마자송전탑이 보이는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된다

 

묘지군을 지나,,,,,

 

너무 높게만 느껴지는 어래산으로 오른다

 

암봉사이로.....

 

몇번을 쉬어는지 가물가물,,,,,, 한참동안 계속되는 된비알 까끌막을 힘겹게 올라 어래산 직전 헬기장(570봉)에 오른다

 

조망이 없는 마루금을 따라 오르면 녹슨 철탑이 서있는 마비막 봉우리인 어래산 정상에 닿는다

 

어래산에서 바라본 안강읍내

 

억새풀이 무성한 어래산이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옥산저수지와 지나왔던 도덕산~봉좌산 구간의 낙동정맥

 

송림사이로 난 고즈넉한 등로를 따라

 

송림아래 낙엽을 밟으며....

 

옥산서원옆 화장실 뒤쪽으로 하산한다

 

이언적선생을 후학들이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옥산서원

 

옥산서원의 정문인 역락문

(亦樂門)

 

 

역락문앞 반석과 계류

 

계류를 건너는 운치있는 외나무 다리

 

계류의 무명폭

 

옥산천의 늦가을 풍경을 보며 산행을 마무리.......

 

옥산리와 봉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풍경

 

 

경북 경주시와 영천시 경계에 있는 도덕산(703m)이다. 7번 국도를 타고 경주에서 포항으로 가다보면

포항 조금 못 미쳐 왼쪽에 안강벌이라는 꽤 너른 들이 있는데 그 들을 북쪽에서 감싸고 있는 산이다. 눈이 부실

정도의 현란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은 아니지만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있다보니 높이에 비해 장중할 뿐 아니라

조망도 거리낌없어 호쾌한 산행을 즐기는 지역의 산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실제로 이 산에

올라

면 안강의

너른 들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맑은 날이면

그 너머로

동해바다

가 쪽빛 푸른 물결로 출렁인다.

어깨

를 맞댄 자옥산(570m) 봉좌산(625m) 어래산(572m)이

더욱 가깝게 보이고 멀리 북쪽으로 기룡산 운주산,그리고 머리에 흰눈을 인 보현산이 시선 가득이 들어온다.

남쪽으로 산그리메로 아련한 영남

알프스

연봉

이 유독 눈에 밟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

도덕산은 조선시대 영남오현의 한 사람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예사롭지 않은 발자취가 고풍의

문화유산

으로,

혹은 범접하기 어려운 기품으로 자락 곳곳에 깃들어 있는 곳이다. 회재 선생의 발자취를 함께 더듬어 봐야 비로소

도덕산의 매력을 제대로 향유한다고 할 수 있다. 그의 흔적은 사랑채인 독락당(보물 413호)과 사저인

계정

,그리고

그를 제향하기 위해 세운 옥산서원(사적 154호) 등의 유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덕산의 이름 역시 그가 생명을

불어넣은 사산오대의 하나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독락당은 특출한 공간구성으로 자연과 잘 어우러진

한옥

아름다

움을 더욱 극대화한

고건축

물이며 조선말

대원군의 서원철폐 시에도 훼철되지 않은 옥산서원은 당대 명필들의 글씨가 더욱 시선을 끄는 곳이다.

그래서 독락당은 정면에서보다 계곡으로 내려가 볼 때 더욱 운치가 있고 옥산서원은 곳곳의

현판

을 더욱 꼼꼼히

살펴볼 때 의미가 크다고 한다.

참고로

강의실

인 구인당 바깥의 옥산서원 현판은 추사 김정희가,안쪽에 걸린 또다른 서체의 옥산서원 현판은

아계 이산해가,그리고 구인당 제호의 현판은 한석봉이 쓴 글이라 한다.
도덕산은 이밖에도 문화유산이 여럿 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국보 제40호인 정혜사지 13층석탑이다.

흙으로 쌓은 1단의 기단 위에 13층의 몸돌을 올린 탑의 모습은

불국사

다보탑 등과 함께 우리나라

이형(異形)석탑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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