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물길이 끊어진 공산댐 인근 공산교에서 동서변동 금호강 합수점까지 걸어 봅니다
※ 공산교~지묘 2교~지묘교~왕산교~한들교~서원연경공원~동화 2교~대원사~동화 1교~동화천교(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동변교~동화교~금호강 합수점(도상거리 약 7.5km)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 일대 공산과 동구 파군재 동쪽 구릉지 사이 골짜기를 막아 댐을 건설하였다. 공산댐은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동화사 일대에서 발원하여 대구광역시 동구 동변동 일대에서 금호강으로 유입하는 지방하천인 동화천을 수원으로 한다.
고려시대의 충신 신숭겸은 고려군과 후백제군이 공산에서 치열하게 맞붙은 공산전투에서 고려군이 패하자 목숨이 위태로운 왕건과 옷을 바꿔 입고 왕건을 대신하여 순국하였다. 927년 후백제왕 견훤과 태봉국 왕건, 신숭겸, 김락장군이 맞서 싸운 곳으로 신숭겸 장군이 전사한 곳인 순절단, 오른쪽에 고려태사 장절신공영각유허비(高麗太師壯節申公影閣遺墟碑)가 있다
대구시 북구 연경동과 동구 지묘동의 경계지점에 30m의 높이의 바위벼랑인 화암이 자리하고 있다. 퇴계 이황은 ‘그림으로도 그리기 어려운 빼어남’이라고 화암의 절경을 극찬했다. 화암 아래에서 바라본 대원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학계는 연경서원의 위치를 대원사 일대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읍지(大丘邑誌)』관련항목 보기 ‘제영(題詠)’ 편에 보면 퇴계 이황의 「연경화암(硏經畵巖)」이라는 한시가 나온다. 화암(그림바위)은 1563년 대구 최초로 설립된 연경서원 인근에 있는 하식애(河蝕崖)이며 ‘눈썹바위’로도 불린다. 암석의 구조적 특성과 기묘한 외양으로 인하여 신비감이 더하여진다. 대구 관련 고문헌에 기록된 2개의 바위 중 입암(笠巖)은 사라지고 화암(그림바위)만 남아 있다.
대구시 북구를 흐르는 하천이다. 용수천, 지묘천 등을 합류하여 북구 동·서변동 금호제일교 부근에서 금호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길이 약 18㎞에 달하는 소하천으로 발원지는 팔공산 남사면이다. 대구지역 소하천 중 생태적으로 가장 양호한 하천으로 분류된다. 특히 동화천 제방변의 왕버드나무 군락은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여지도서』를 비롯한 『대구읍지』 등의 고문헌에서는 '전탄(箭灘)'으로 기록되어 있다.
전탄의 의미는 '화살로 가득 찬 내[川]'라는 의미를 가진다. 927년(고려 태조 10) 팔공산 일대에서 고려 태조 왕건 군대와 후백제 견훤 군대 간에 벌어진 공산전투에서 하천을 사이에 두고 양 진영에서 쏜 화살이 내를 가득 메울 만큼 치열한 전투였다고 한다. 즉 '전탄' 또는 순수 우리말로 구성된 화살로 가득 찬 내라는 뜻의 '살내'로 구전되어 왔다. 『조선지형도』에서는 인근 문암산(門岩山) 앞을 흐르는 하천이라고 해서 문암천(門岩川)으로 칭하였다. 그러던 중 팔공산의 유명사찰인 동화사(桐華寺)의 이름을 따서 동화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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