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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아들과 함께 팔공산 장꼬방봉(파계봉) 산행

* 파계사의 북쪽에 우뚝 솟아 보이는 곳, 991봉에 세워진 파계봉의 정상석

1. 산 행 지 :팔공산 관봉(갓바위:852m) / 대구광역시,경북 군위군

2. 산행일자 : 2010년 07월 03일(토) / 흐림,비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한티재-도각봉 갈림길-파계재-파계봉-파계봉(장꼬방봉,물불봉)(원점회기,이정표 기준6.4km)

5. 산행시간 :2시간 30분(15:00~17:3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팔공산에서 가산로 이어지는 해발고도 700m 산줄기에 있으며 칠곡 동명과 군위 부계를 잇는 고개인 한티재

높고 큰 고개를 뜻하는 "한티"’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끔 비내리는 날씨에 팔공산 서부능선길을 오른다


푸른 숲길을 오르 내림을 반복하고,,,,


간혹 비에 젖은 길도,,,




중나리


파계재 1.2km의 이종목을 지나...


등로 곳곳에 자연석들이 자리하고 잇다




거저산과 들뫼능선갈림길 봉우리에서...


도각봉,해일봉과 파계사 정류장 갈림길인 공터 봉우리(834m)


능선상의 돌불바위군


헬기장봉(830m)에서 바라보니 991봉(파계봉)과 장꼬방봉은 운무에 가려져 있다



가끔 산행기에 나타나는 쌍둥이 소나무


제2설굴암과 파계사 갈림길인 파계재

파계재는 예부터 통행인이 많아 그런 사람들을 위한 주막촌이 부계 쪽에 형성돼 있었을 정도라 했다



가보지 못한곳, 거저산으로 이어지는 들뫼능선 갈림길


암릉지대를 우측으로 돌아...


파계봉 직전의 작은 돌탑이 만들어져 있다


파계봉 직전의 바위군


운무가 낀 등로를 오르면 파계봉에 닿는다


파계봉

산밑에서 파계사로 올라가는 등산객에게 흔히 '파계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파계사의 북쪽에 우뚝 솟아 보이는 곳

파계봉에서


서봉이 4km인데 가볼만한 거리?


파계봉에서 100m정도 더 진행하면 134번 이정목의 994봉이 장꼬방봉(물불산勿弗山 )이다

"994m 봉우리의 이름을 주민들은 '파계봉' '물불산'이 아니라 '장꼬방 말랭이'라 했다

남사면 마을 어르신은 그걸 '장꼬방 말랭이'라 불렀다 했고, 북사면 남산1리 마을에서는 '명들 말랭이'라고 했다고 함

비오는날, 톱날능선을 넘어 서봉으로 진행하기가힘이들 것 같아 다시 한티재로...



파계재

제2석굴암 5km, 팔공산도 미답지인 곳이 너무나 많다

쌍둥이 노송


노송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헬기장봉에서


헬기장봉에 피어난 엉컹퀴


비도오고 운무도 가끔 밀려온다


돌출바위군에서 잠시 쉬어가자....


미답지인 도각봉-해일봉-파계사 주차장 갈림길인 공터 봉우리



흐린날씨에 보이는 것은 도덕산뿐이다


한티재




매일신문 팔공산하에서

장꼬방봉; 파계재에서 동쪽으로 팔공산 주능선을 오르면 930 - 1000m 미만의 봉으로 이루어진 능선을 만난다.

지형도엔 991m(파계봉)만 표기되어 있는데 여기서 100 여m 더 진행하면 지형도엔 표고점 조차 표기되어 있지않은

이 능선상의 최고봉(994 m)이 있다.

"994m 봉우리의 이름을 주민들은 '파계봉' '물불산'이 아니라 '장꼬방 말랭이'라 했다. 장꼬방은 장독, 말랭이는 정상(頂上)

이라는 뜻이다. 그 봉우리가 장독을 닮았다는 비유일 터. 그래서 지금 말로 풀면 '장꼬방봉'인 셈이다"

"그 다음에 나타나는 991m봉<156>(현재의 종주등산로 No 135)에서는 그와 반대로, 북사면으로 산줄기가 하나 내려 가

부계면 남산리의 계곡들을 구분한다. 이 봉우리에 등산객들과 공원고시는 '파계봉'이라는 이름을 붙여 놨으나, 파계사와는

전혀 다른 공간에 속해 부적절함을 지적한 바 있다"

파계재는 예부터 통행인이 많아 그런 사람들을 위한 주막촌이 부계 쪽에 형성돼 있었을 정도라 했다.

주막촌이 형성됐던 곳은 지금의 수월정사 부근, 세 집이 모여 있어 '시찌배기'로 불렸다고 했다.

대율 출신 홍상근 군위군의원은 "부계에서 대구는 흔히 50리 길이라 말해져 왔다"며 "옛날엔 한티재나 파계재를 통해

대구의 학교나 시장으로 넘어 다녔다"고 했다. 본인 역시 학생 시절 쌀과 땔감(장작)을 지고 파계재를 넘어 다녔고,

그의 자형은 하룻만에 파계재 너머 서문시장 장을 봐 오기도 했다는 것.
파계재는 이같이 매우 중요한 길목이었지만, 국가 표준 지도가 위치 표시를 잘못 하고 있었다.

2만5천분의 1 지도는 물론 심지어 5천분의 1 지도까지 나서서 파계재라 표시하고 있는 부분은 파계사 뒷부분에서 주능선이

남쪽으로 조금 불거져 나온 곳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보면 이 부분은 능선이 낮아진 곳이 아니라 오히려 급등하는 구간이다.

주능선이 장꼬방봉을 향해 치솟기 시작하고, 거저산에서 올라 온 가지능선이 치솟아 오르는 경유점이다. 높이가 무려 935m

나 된다
재라기 보다는 봉우리로 오해될 정도로 두드러진 지형인 것. 그래서 파계사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우뚝 치솟은

그것이 장꼬방봉(세칭 파계봉)이 아닌가 드물잖게 지레짐작하기도 한다. 옛 어른들이 '물불산'이라 잘못 지목했던 것도

이것 아니었나 싶다. 봉우리처럼 보이면서 물불골의 뒷담에 해당되는 것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