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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비파산[琵琶山] 전망대

* 9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 앞산공원 비파산 정상부(해발 500m)의 앞산 전망대

1. 산행 지 : 앞산(659m) /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11년 09월11일(일) / 흐림

3. 산 행 자: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안지랑골-귀암대-비파산전망대-앞산-비파산전망대-안일사-안지랑골(산행안내도 기준 5.4km)

5. 산행시간 : 2시간 00분(14:00~16:00)

6. 산행안네도

7. 산 행 기

안지랑골 신광사를 옆으로 해서 송현체육공원 방향으로 오른다

습도가 한가득, 날씨는 덥고....비탈진 나무계단길을.....


송천탑과 삼각점, 각종 체육시설물이 있는 체육공원이다


좌측길 암릉길과 귀암대 약수터가 있는 비파산 전망대 오르는 길이다

한바탕 치고 오르면 암벽 아래에 자리한 귀암대 약수터에 이른다


첫번째 바위 전망대


운무가 가득한 대구시가지는 전혀 볼것이.....


두번째 바위전망대


역시나....두류공원만.....


우리집도 보이네....


짧지만 강한 슬립구간

밧줄을 잡고......


조심스레 기어 오르기도 하며......


전망바위에 걸터 앉으면 파도바위 아래 안일사가 보인다


안일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에게 패하여 이 곳에 숨은 적이 있으며

이 절이 잇는 곳을 왕건이 앉았던 곳이라고 해서 안지랭이골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늘 미안한 맘이 드는 구간을 넘어,,,,


새로 마련된 비파산 전망대가 보인다


엤 전망대를 헐어버리고 ㄷ자형 게이트 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폭 7m, 길이 30m로 조성돼 있는 앞산 전망대


발아래 대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낮에는 대구 북동쪽을 감싸고 있는 팔공산도 손에 잡힐 듯이 다가온다고 하는대

끝자락에 기대어 보지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대덕산성의 흔적


앞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


산성산 북릉 넘어로 용지봉과 대덕산이 운무에 가려져 있다



생태복원지역



안일사 악수터에서 약수난 한사발......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에게 패하여 이 곳에 숨은 적이 있는 안일사



안지랑골 은행나무 쉼터


안지랑골

대구시는 앞산공원 비파산 정상부(해발 500m)에 앞산 전망대를 설치,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산전망대는 ㄷ자형 게이트 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폭 7m, 길이 30m로 조성돼 있다. 전망대 전면부 난간에는

강화유리를 설치하여 보다 화려하고 웅장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발아래 대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낮에는 대구 북동쪽을 감싸고 있는 팔공산도 손에 잡힐 듯이 다가온다

대구 앞산과 그 각 봉우리들 이름에 혼란이 심각하다.

수많은 시민들이 찾는, 이 도시의 보배 중 보배지만 시청 등 어느 기관도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결과다.

여러 주장들에 따르면 ‘앞산’은 대구의 앞쪽에 있다고 해서 막연하게 붙여진 일반명사일 뿐 고유한 명칭으로 보기

어렵다.

마을과 마주보는 남쪽 산을 지칭하는 ‘남산’ ‘안산’(案山) 등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호칭이라는 얘기다. 대구 앞산의 전래 명칭을

되살리고 중요 지표가 되는 봉우리들 이름을 확정해 나가자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그래서 지금까지 소개 혹은 주장돼 온 앞산의 주요 전래 명칭은 ‘대덕산'(大德山) ‘비슬산’ ‘성불산'(成佛山) ‘비파산'(琵琶山)

등이다. 예를 들어 1760년대 편찬된 ‘대구읍지’에서 앞산은 성불산으로 나타난다. 비슬산에서 흘러내렸고,

대구부 남쪽 10리에 있는 관부의 안산이며, 거기서 연귀산(連龜山)이 뻗어 내린다고 서술돼 있어 지금의 앞산과 합치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100여년 뒤 만들어진 대동여지도는 성불산을 비슬산이 아니라 최정산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 끝에 맺힌 산으로

그려놓고 있다. 현재의 가창호(댐) 남편 ‘주암산’ 아랫자락 어느 봉우리가 그 자리처럼 보인다. 지도가 잘못됐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성불산이란 명칭에도 검토의 여지가 있음을 환기하는 대목으로 봐야 할 터이다.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사이 성불산·비파산·대덕산 등을 앞산 전체 이름이 아니라 여러 봉우리의 개별적 명칭들로 판단해

고착화 시키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시중 지도들이 최고봉(해발 660m)은 그냥 ‘앞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헬기장과 재를 지나 솟는 589m봉은 ‘성불산’, 달비골

임휴사 뒷산은 ‘대덕산’(높이 표시도 543m 546m 584m 등 들쭉날쭉하다), 안지랑골 동편 울타리능선의 꼭지점이자 충혼탑

쪽으로 흘러내리는 산줄기의 정점인 501m봉은 ‘비파산’이라고 적시하는 게 그것이다.

이런 명칭은 앞산공원관리사무소에서 만들어 세운 안내 간판들에서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이를 두고 어떤 사람은 이런 식 호칭법이 오히려 더 사실에 가까운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산은 그 특성상 전체 모습을 한꺼번에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각 지역에 특별히 두드러져 보이거나 연고가 많은 부분에다

그 나름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안지랑골 쪽 사람들은 거기서 가장 선명하게 솟아 보이는 501m봉에 ‘비파산’이란 이름을 붙인 뒤 앞산 전체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앞산 산중 사찰들이 각자의 입지에 따라 서로 다른 산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그런 인식의 반영일 수 있어 보인다.

어떤 사찰은 스스로를 ‘비슬산 △△사’라 칭하지만, 다른 사찰은 그 있는 위치에 따라 ‘대덕산 ××사’ ‘성불산 ○○--암’이라

다르게 표기하는 게 그것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앞산 지명들이 지금같이 혼란스럽게 그냥 둬서는 안 된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앞산을 진정 대구의 상징적 명소로 가꾸려면 이 혼란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대구시청이 주도해 옛 기록을 전부 재조사해 연구하고 산 아래 자연마을들에 전해오는 관련 정보들을

모두 모아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명칭을 확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중요 봉우리나 재 등에 걸맞은 이름을 찾거나 새로 지어

표지판을 만들어 세워 알려야 시민들의 앞산 사랑을 집약시켜 나갈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출처:대구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