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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봉화 솔숲 갈래길

1. 산 행 지  : 솔숲 갈래길 / 경북 봉화군

2. 산행일자 : 2018년 08월 25일(토) / 흐림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봉화체육공원-내성천 징검다리-수변공원-석천계곡-석천정사-닭실마을-유곡마을-탑평교-닭실마을(안내도 기준 7.1km)

5. 산행시간 : 2시간 10분(13:30~15:40)

6. 등산안내도

7. 산 행 기

 

고요히 흐르는 내성천을 가로질러 징검다리를 건너면 너른 광장에 자리한 공연장에 닿는다.

씀바귀,민들레,개나리 등의 자연생물과 어도가 있는 다리가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원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공원에서 내성대교 아랫길로 걷다보면 봉화다리 밑에 닿게 되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길을 따르면

도심에선 찾아보기 힘든 습지가 펼쳐진다. 습지를 따라가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봉화의

내성천이 되는 석천계곡이 모습을 드러낸다. 시원스레 뻗은 물줄기가 힘차게 흐르고 계

곡물의 상류로 거슬러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맑은 하천을 감싸 안는다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1리에 위치한 닭실마을(酉谷里)은 조선 중기의 문신 충재 권벌선생(沖齋權木發 : 1478~1548)의 종택이

자리하고 있는 안동 권씨 집성촌이다.

‘닭실마을’이란 이름은 마을의 지형이 금빛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 즉 ‘금계포란(金鷄抱卵)’의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라 한다.

권벌선생은 연산군 2년(1496)에 진사가 되고, 중종 2년(1507)에 문과에 급제하여 대간, 정원과

각 조의 판서 등 여러 벼슬을 지냈다. 인종 1년(1545)에 우찬성과 판의금부사를 지냈으며

을사사화 때 소윤일파에 의해 삭주로 유배돼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선조 때 억울함이 풀어져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안동의 삼계서원에 모셔졌다.

충재선생의 종택에는 5개의 서책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충재선생박물관에는 충재일기,

유향설원 등 많은 보물과 사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종택 내에 있는 ‘청암정’은 영화 <스캔들>, 드라마 <바람의 화원> 포스터에 등장한 곳이다.

최근 사극드라마 <동이>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종택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석천계곡이 있는데 권벌선생의

큰아들인 권동보가 지은 석천정사에서 계곡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충재선생 종택과 청암정, 석천계곡으로 이어지는 이곳의 경관은 명승·사적 제3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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