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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1. 산 행 지  : 신성계곡 녹색길 / 경북 청송군

2. 산행일자 : 2018년 08월 15일(수)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신성교-안내센터-방호정-징검다리-헌실쉼터-만암자암-징검다리-지소교-백석탄계곡-고와리-목은재 휴게소(안내도 기준 11.8km)

5. 산행시간 : 3시간 40분(11:00~14:40)

6.  등산안내도

7. 산 행 기

신성계곡은 청송 땅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나 청송팔경 중에서 제일 앞자리를 차지하는 곳이다.

사과밭 사이를 누비며 물길을 따라가는 이 여정의 시작은 현동면 소재지인 도평리부터다.

소박하고 조용한 읍내를 빠져나오면 눈길 닿는 곳마다 사과밭이다.

봄이 익어갈 무렵이라면 하얀 사과꽃이 보기 좋고, 가을에는 붉게 달린 열매에 자꾸 눈길이 간다.

사과밭을 지나 신성계곡이 시작되는 냇가 바위 절벽 위에는 날아갈 듯한 모습으로 올라앉은 예쁜 정자가 있다.

방호정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인 방호 조준도 선생이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어머니의 묘가 잘 보이는 이곳에 정자를 지은 것이라고 한다. 방호정을 떠나 이십 리 가까이 걸으면 냇물이

여울져 흐르는 곳에 냇가 한가득 기암과 괴석들이 펼쳐져 있다.

기묘한 바위들은 수만 년 동안 흐르는 물에 씻기고 깎여 하얗게 반짝이는데 그

런 모습 때문에 백석탄이라는 이름을 얻은 곳이다.

백석탄을 지나 길안천과 만나고 헤어지기를 몇 차례나 반복하다 보면 여정의 마지막에서 있는 소태나무를 만나게 된다.

우리나라 소태나무 가운데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 천연기념물 제174호로 지정되었다. ‘소태처럼 쓰다’는 말이 바로

이 나무가 가진 매우 쓴맛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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