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함박산(424m) / 경남 밀양시
2. 산행일자 : 2025년 06월 07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오방마을 공동주차장-광제사-돌탑삼거리-굴바위-탕건(애기)바위-장군바위-함박산-약수터-돌탑 삼거리-광제사-오방마을 공동주차장(안내도 기준 3.53km)
5. 산행시간 : 2시간 00분(12:10~14:1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국제신문에서 지난달 5월에 연재한 밀양 함박산 산행
이다. 함박산은 돌탑, 굴바위, 탕건(애기바위), 장군바위, 악수터 등의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소나무 재선충이 온 산에 번져 산을 붉게 태우고 있어 아쉬움이 있는 곳이다.
국제신문과 여러 산행기에는 밀성박씨 가족묘원으로 갔지만 특이한 내용이 없어 등산안내도의 노란색 경로로 오른다
밀양 작약산 예수재는 광제암(廣濟庵)에서 전승되는 예수재는 살아 있는 동안에 공덕을 미리 닦아 사후에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극락왕생하고자 하는 신앙에 기반을 둔 불교 의식이다. 곧, 사람이 자신의 업을 죽기 전에 불교 의식으로 미리 씻는 것이다.
굴바위는 굴바우등 혹은 굴밭등이라고 하며 바위 안에는 굴이 있고 그 안에는 약샘이 있어 먼 옛날에 약이 없을 때 이곳의 샘물을 마시면 속병이 완치된다고 전해 오고 있다고 한다. 생김새는 부처님과 닮았다 하여 굴바위 안에서 기도를 드리러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의하면 어느 여인이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아 기도를 했는데 갓을 쓴 선비가 나타나 글을 읽어주자 아기의 울음이 그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기가 울음이 그치자 여인은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선비를 쳐다보았으나 선비는 온데간데없고 바위가 덩그러니 서 있었다고 하여 그 바위를 선비의 탕건(宕巾)과 닮아 탕건바위 또는 여인이 아기를 업은 것 같이 보이기도 해서 애기 바위라고도 일컫는다. 이곳에서 기도를 하고 과거를 치러 이 마을에서 많은 관원이 배출되었다는 전설도 전해 진다고 한다
큰 바위 위에 작은 바위가 놓인 2단 바위가 꼭 갑옷을 입은 늠름한 장군을 닮았다. 아래쪽에 작은 굴이 있다
함박산에서 동서로 뻗은 산줄기가 감싸주어 하나의 분지를 형성하고 있고, 사방으로 평지가 펼쳐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마을의 서쪽과 동쪽을 이어 초동천이 흐르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오방마을이 있다. 오방마을은 옛날 이 마을의 박 씨 가문에 5형제가 한꺼번에 과거에 동방 급제하여 그 영광을 기리기 위해 5형제의 五자를 따고 동방이라는 榜자를 따서 이름 붙여졌다. 국가유산으로 오봉서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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