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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기

합천 의룡산과 악견산(2)

* 합천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의병의 넋이 담긴산, 의룡산에서 바라본 악견산의 풍경

 

임도옆 밤나무밭 단지에서 삼각덤이 있는 오늘 하산길인 491봉까지 부드러운 육산으로 이어진다

 

491봉의 이정목이 길바닦에 널부러져 있다

 

여기서부터 암릉길 악견산의 본색이 드러난다

 

밧줄에 온 몸을 맡겨야 하는 암릉길의 연속이다

 

전망바위에서보니 의룡산과 지나온 능선길이 보인다

 

짧은 악견산 정상길이지만 수월치 않은길이 이어진다

 

좁은 바위 틈 사이를 이리저리 지나면 통천문을 통과한다

 

암릉사이로 보이는 합천호의 전경

 

서로 쌓이고 엉켜 좁은 틈을 만들기도 하고 아예 너른 굴을 만들기도 한다

 

바위벼랑에 세워진 작은 돌탑에 오르면.....

 

소룡산과 거창의 오두산과 두무산이.....

 

옹골찬 암봉을 자랑하는 이들 대병 5악은 합천호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합천호의 맑은 물줄기가 한 눈에 들어온다

 

대형 암봉들이 뒤엉켜 있지만 간혹 너럭바위도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다

 

옹골찬 암봉을 자랑하는 대병 5악중 하나인 악견산의 정상

 

암릉절벽의 요소요소에 악견산성의 흔적도 남아 있다.

 

집체만한 바위들을 돌아......

 

다시 통천문을 통과하여야 한다

 

 

의룡산 바위절벽길과 오동골 마을의 전경

 

내리막길 군데군데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급경사 구간

 

갈림길인 491.7m봉에서 좌측 용문사로 하산....

 

용문사 하산길도 시야가 트이는 암릉길이 이어진다

 

암릉에서 바라본 악견산의 정상

 

4년전 산행에 이은 두번째 악견산 산행이었다

 

 

하신길에도 진달래가 지천에 피어있다

 

화사한 진달래와 소룡산의 경치

 

 

 

노란 생강나무와 소룡산

 

 

 

하산길에서 바라본 의룡산

 

황강지류와 용문교

 

 

용문사 법당을 지나 내려오면 산행은 마무리가 된다

 

용문교에서 도로를 따라 용문정으로.....

 

 

 

용문정

 

 

악견산[嶽堅山]

합천읍 서쪽, 합천호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악견산(634m)은 기암괴석이 멋진 산이다.

인근의 금성산(592m), 허굴산(681.8m)과 더불어 삼산이 합천호 맑은 물에 잠긴 모습은 한 폭의 산수화이다.

특히, 이곳 정상에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의병들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악견산성이

있으며, 왜적이 장기전을 기하자, 금정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매어 붉은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띄워 달밤에 줄을 당기니, 흡사 신상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니는 것 같아, 이것을 본 왜적은 곽재우장군이 왜적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겁에 질려 도망쳤다는 유래와 전설이 풍미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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