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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기

비슬산 조화봉[照華峰]

*비슬산 정상에서 남쪽 능선에 자리한 조화봉(1,058m) 해맞이 제단에서 바라본 대견봉의 전경

1.산행 지 :비슬산 조화봉(1,058m)/ 대구광역시,경북 청도군

2. 산행일자 : 2012년 04월28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홀로

4. 산행경로 :주차장-자연휴양림-조화봉-참꽃군락지-대견사지-1034봉-염불사지-주차장(도상거리 약7.5km)

5. 산행시간 : 3시간 10분(05:50~09:0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진달래가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 붐비는 인파를 피해 새벽에 홀로......

 

참꽃문화제 행사에 즈음하여 휴양림길에 가지런히 꽃단징을 해놓았다

 

아무도없는곳 이른 시간 혼자라서 심심하지만......

 

물이 늘 흐르고 있어 쏟아지는 듯한 물소리만 들어도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다

 

휴양림 상단부 콘도형 숙박지를 지나.......

 

길이 약2㎞, 폭80m, 사면경사 15°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암괴류이다(천연기념물)

 

암괴류에서 올려다 보면 대견사지 삼층석탑이 보인다

 

조화봉길에는 벌써 진달래가 만개하고 있다

 

석검봉(톱바위 & 칼바위)

 

화려함을 보여주는 톱바위

 

톱바위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비슬교와 월광봉과 대견봉의 풍경

 

예전에 돌팁이 서 있었던 곳이었는데......

 

비슬산

정상에서 남쪽 능선(비슬지맥)을 따라 988m봉 중간에 위치한 조화봉

 

동강,형산강,태화강 유역의 정확한 강우량을 예측하기 위해 완공된 강우레이더 관측소(무료개방 중)

 

조화봉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비슬교와 대견봉이라 불리는 1,034봉과 예전 천왕봉이었던 대견봉의 풍경

 

비슬산의 또다른 백미인 석검봉. 깍아질듯 떨어지는 암릉이 일품이다

 

낙동강유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측반경 100km이내의 강우현상을 관측한다는 강우레이더

 

비슬교를 지나 참꽃군락지로......

 

여기서 부터 두눈이 호사를 한다. 30만평의 철쭉평원이 펼쳐지니끼.......

 

캬...............분홍빛 위로 대견봉과 월광봉이.........

 

붉은 꽃 머리에 인 불곰 형상이다

 

월광봉 넘어로 보이는 청룡산과 앞산, 팔공산도..... 우측으로는 주암산과 최정산이.......

 

수천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니 참꽃의 향연에 숨 막히는 것보다 역시 새벽에 오는것이.....

 

1034봉 사면에도 붉게 불들어가고 있다

 

눈으로 보기 좋은것....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온화하고 부드러운 십리능선 참꽃천지

역광의 조화봉

 

전국에서 진달래 명산을 꼽으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비슬산 아니던가(약 50% 개화중)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든 참꽃들이 온 산을 숨 막히게 뒤덮고......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펼쳐지는 진달래군락을 가로질러 나무데크가 이어져 있고....

 

만개한 참

꽃봉오리

 

과거 평야였던 땅이 솟아오른 후 침식되는 과정에서 남은 고위평탄면으로 30만평에 이르는 참꽃밭

 

평원을 가득 메운 키 작은 나무들이 다 진달래 화원을 이루고 있는곳...

 

주변을 돌아 보아도 천산화원이 펼쳐지고 있다

 

이곳 참꽃밭은 산꾼들에게 '봄철에 봐야할 절경'으로 꼽힌다

 

온 산이 불타는 듯 붉게 물드는 것이 장관이다.

 

대견사지는 현재 남아있는 축대와 주변 흔적으로 보아 상당히 큰 규모의 신라시대 사찰로 짐작된다고 한다

 

공터 남쪽 경사진 너럭바위 끝에는 3층 석탑이 이단 돌 울타리안에 불안스럽게 얹혀 있다

 

높은 바위벽에는 연화에 가부좌를 틀고 있는 머리 잃은 마애불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다

 

음각된 마애불

 

1988년 달성군에서 복원한 대견사지 삼층석탑

 

남향의 절터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 유두처럼 생긴 관기봉이 솟아 있고....

 

대개의 산이름들이 전설을 갖고 있듯, 비파와 거문고라는 내력있는 사연을 가진비슬산(琵瑟山, 1,084m)

 

상상을 초월하는 초원이 눈앞에 펼쳐지고 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로 산상화원을 방불케하는 산이 아닌가

 

팔각정

 

팔각정이 있는 1034봉에서 암릉길로 하산.....

 

천산화원과 월광봉에서 대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예전 대견봉이라 불리었다는 1034봉

 

1034봉 바위벼랑에 올라서보면......

 

발아래 펼쳐지는 현풍벌과 낙동강을 바라보면 저절로 꼭다시 한번 오고픈마음이 들게 되는 산이 비슬산이다

 

초보산님을 모시고 1034봉에서 암릉길로......

 

바위벼랑에서 바라본 1,034봉

 

989봉과 여인네 유두처럼 보이는 관기봉의 능선 넘어로 화왕산이 보인다

 

관기봉과 비들산 능선

 

여러곳 비슬산 산행코스중 가장 험한 등로이지만 볼거리가 많은 등산로다

 

암봉에 올라서 보면....

 

대견봉과 도통바위 아래 도성암이 보이고,,,,,

 

와우산성도 훤히 보이는 곳이다

 

한참이나 내려와 삼거리에서 좌측 열불암지로,,,,,

 

염불암지 석탑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비슬산 암괴류'

 

 

 

오늘부터 시작된 참꽃문화재 행사로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다

 

 

비슬, 백년의 약속 천년의 사랑이란 주제로 2012.04.28~05.06까지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비슬산[琵瑟山]

비슬산이란 이름이 붙었을까. 비슬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 '비슬'이라는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신동국여지승람'에는 비슬산이 포산(苞山)으로 기록되어 있고 비슬이란 말은 범어(梵語·예전 인도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채수목 전 달성문화원장은 "신라 때 인도의 스님이 비파 모양이라는 의미로 비슬산이라고 했고 조선 때는 비슬산의 한자가 '포(苞)'를 의미하기 때문에 '포산'이라고 했다.이 때문에 현풍(玄風)은 예전 포산으로 불렸다" 고 헀다비슬산은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온통 물바다가 됐는데 비슬산만 높아서 남은 곳이 있었는데 그때 남은 바위에 배를 매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이 바위의 형상이 비들기처럼 생겨 '비들산'으로 불리다가 '비슬산으로 불리게 됐다는 주장도 있다. 비슬산은 다양한 전설을 갖고 있는 만큼 그 역사와 신비함을 아직도 간직한 곳이다.우리 조상들은 비슬산을 신령스런 곳으로 여기며 숭앙했다. 예전 비슬산이 호랑이·곰 ·나무 ·돌 등을 믿는 토템신앙의근원이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대구시민의 여가·휴식의 공간으로, 친근한 웰빙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비슬산의 3봉(峰)으로 불리는 대견봉과 조화봉(照華峰·1,058m), 관기봉(觀機峰·990m)은 저마다의 전설을 갖고 있다.대견봉은 신라 때 중국 당나라 황제가 어느 날 세수를 하려는데 대야 물속에서 험한 지형에 웅장한 절(寺刹)이 세워져있는 모습을 본 데서 유래됐다. 당나라 황제가 중국 곳곳을 뒤졌으나 찾지 못하자 이웃인 신라에 사람을 보내 찾은 것이바로 비슬산 대견사지였다. 황제가 신라에 돈을 보내 절을 짓게 하고 중국에서 보았던 절이라고 해 대견사라고 명명했고제일 높은 봉우리를 대견봉이라고 했다고 한다.

 

[대구의 떠오르는 명산 비슬산] 대견봉일까 천왕봉일까?

 

'대견봉'인가, '천왕봉'인가. 비슬산 최고봉(1083.6m)의 명칭은 현재에도 논란중이다. 국립지리원을 비롯해 최근 발간된 지도나 책 대부분은 정상을 '대견봉(大見峰)'으로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사 등 사찰과 주민들은 최고봉을 '천왕봉(天王峰)'으로 부르며 현재 표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슬산 정상에는 '대견봉'이라는 표지석이 우뚝 서있다.1997년 현풍 유림이 이곳에 대견봉이라는 표지석을 세워 놓았다. 대견봉이라는 표지석은 원래 대견사지 위쪽 봉우리에 조그맣게 세워져 있었으나 이를 뽑아내고 화강암으로 크게 만들어 옮겨 세웠다. 채수목 전 달성군문화원장은 1844년에 발간된 현풍읍지에 대견봉이 비슬산의 최고봉으로 명확하게 기록돼 있다"며 '천왕봉' 명칭을 일축했다. 최근 지역에서 발간된 '비슬산'(대구시·경북대 간)과 달성마을지(달성문화원 간) 등에도 최고봉을 대견봉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고봉을 '천왕봉'으로 부르자는 의견도 만만찮다. 유가사는 지난해 5월 삼국유사를 지은 보각국사 일연의시비를 제막하면서 비슬산의

주봉

을 천왕봉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정원재 대구시 교통국장도 '100인 포럼' 기고(2007년 12월호)를 통해 비슬산 정상을 '대견봉'이 아니라 '천왕봉'이라고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국장은 "산 아래주민들이 아직도 주봉을 천왕봉이라고 말하고 있고 대견봉과 대견사지와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으며, 조선초 사료에 천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며 "비슬산의 주봉은 천왕봉이며 대견봉은 대견사지 서쪽에 있는 다른 봉우리를 말한다"고 설명했다.주민들은 지리산, 가야산, 계룡산, 속리산의 주봉이 천왕봉으로 불리고 있는 것 처럼 비슬산 주봉도 '천왕봉'으로 불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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