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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진해 천자봉-수리봉-시루봉 산행

* 떡시루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시루바위지만 일찍이 곰메바위, 곰바위 등으로 불렸다고 하는 시루봉의 풍경


1. 산 행 지 :천자봉(506m),수리봉(502m),시루봉(653m) / 경남 창원시,김해시

2. 산행일자 : 2011년 03월 26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가 는 길 :남대구I.C - 서마산I.C -2번 국도 -창원시 진해구 진해드림파크 주차장(103km, 1시간 20분소요)

5. 산행경로 :드림파크-법화사-천자봉-수리봉-바람재-시루봉-바람재-목재체험관-드림파크(산행 안내도 기준 11.0km)

6. 산행시간 :3시간 45분(14:50~18:35)

7. 산행지도


8. 산 행 기

숲 체험장과 목재체험 전시관, 동백나무와 편백 숲 등이 조성되어 있는 진해드림파크 주차장

드림파크 안내도를 지나면 곧바로 미니 골프코스 안내 초소가 있다


마치 독수리가 날아가는 듯한 모습의 직벽 암봉인 수리봉, 그 오른쪽의 천자봉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 산행의 하산 지점인 청소년수련원


널따랗게 조성된 드림파크 옆 넓은 길을 따라서 오른다


광석곡 소류지에서 바라본 수리봉과 483봉


편백나무숲을 지나...


법화사에서 우측 산길로 오른다


동백나무숲,굴거리나무숲,편백나무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비자나무숲과 종가시나무숲길 능선으로 오른다


비포장 임도인 안민도로에 닿는다


안민도로에서 바라본 진해시가지와 덕주봉과 장복산의 경치가 그만이다


'만장대 1.3㎞' 방향인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안민도로를 따라 걸으면 오른쪽에 정자 쉼터가 있는 등산로 입구다


119 구조목이 서 있는 왼쪽 비탈로 치고 오른다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되며 나무계단 등으로 깔끔하게 정비된 등산로 중간마다 벤치가 제법 많다

등로 사면길에는 안전시설도 제법 잘 만들어져 있다


산불진압용 저수조를 지나 오르면....


널찍한 안부 갈림길. 우측은 대밭령으로 가는 길이지만 정상은 왼쪽이다


산신단


아마도 이곳이 해맞이 장소인듯 돌탑과 넓은 나무데크와 정자도 만들어져 있다


사각정자에서 바라본 남해바다와 거제도


천자봉 정상길에는 나무 덱 계단이 설치돼 걷기에는 편하다.

천자봉 나무데크길을 오른다


한폼 잡아보고


천자봉 산사면의 풍경


지그재그 데크길을 오르면 천자봉의 산정이 보인다


또다른 산사면을 풍경길을 오르면....


철탑과 암릉으로된 천자봉 정상에 오른다


암릉사이로 천자봉 정상석이 보인다


'하늘의 아들'이라는 뜻의 천자봉(天子峰·506m)

천자봉에서 바라본 부산 신항만과 가덕도 연대봉의 전경


대밭령과 희미하게 보이는 거가대교


남애바다와 STX조선소


진해만과 남해바다의 부도와 초리도의 섬들


천자봉 정상의 전망바위에 오르면....


바로 앞에 수리봉과여인의 젖꼭지를 닮은 듯한 시리바위(일명 곰메바위)의 모습이 도드라져 보이는시루봉과

웅산 정상, 불모산 등이 보인다.

김해 화산과 굴암산도 보인다


진해 시가지와 안민고개 장복산에 이르기까지 병풍 같은 산줄기가 훤히 드러난다.


천자봉에서 수리봉 가는길은 곳곳에 암릉길이 열려있다


가끔식 만나는 너덜길과...


또다시 만나는 암릉길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산 아래에서 보면 독수리를 닮은 암봉인 수리봉의 위용.


우회길조 있지만 손을잡고 조심스럽게 암릉길을 올라본다


돌아보면 하늘의 아들이라는 천자봉의 풍경과

가까이 다가온 수리봉이 손에 잡힐듯 하다


수리봉에서 바라본 진해시가지와 덕주봉,장복산,산성산의 경치


진해만과 남해바다


가야할 두개의 철탑 능선길과 여인의 젖꼭지를 닮은 듯한 시리바위(일명 곰메바위)의 모습이 도드라져 보이는

시루봉과 웅산 정상, 불모산 등이 보인다


돌아본 천자봉과 암릉길


암릉길을 나오니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송전탑과 시루봉의 전경


철탑과 산행안내도를 지나...


왼쪽 천자암 방향으로 하산길인 안부 갈림길을 지나 오르면


삼각점봉(483.2m)


두번째 송전탑과 시루봉의 전경


백일 갈림길 안부를 지나

초원지대 같은 평평한 능선을 오른다


바람재 정자와 시루봉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매주 한차례 등산 경험이 있어가뿐하게....


바람재의 사각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바람재에서 바라본 시루봉 전위봉의 지그재그 나무데크길이 보인다


시루봉까지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 하산하기로 하고.....

천자봉 정상부와 마찬가지로 나무 덱 계단이 설치됐다


계단을 오르다 돌아보면 수리봉과 천자봉, 남해바다의 풍광이 드러난다


나무계단을 다 오르고 한고비 지나면 작은 돌탑이 있고 운동기구가 설치된 체육공원에 오른다


이곳에서 바라본 시루봉의 시리바위가 더욱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시루봉과 웅산,불모산의 전경이 보이는 곳이다


'해병혼'이라는 흰색 글씨가 새겨진 둥그스름한 산봉 정상에 마치 마고 할미가 갖고 놀던 대형 공깃돌을 살짝 내려놓은 듯한 시리바위는 떡시루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일찍이 곰메바위, 곰바위 등으로 불렸다

천자봉과 마찬가지로 나무데크 계단이 설치됐다

높이 10m 둘레 50m의 시리바위


시루봉(시리바위)의 정상부


시리바위를 한 바퀴 돌면서 보는 웅산과 불모산의 풍광도 그만이다


굴암산과 부산 신항의 전경


부산 신항만과 가덕도 연대봉,거가대교의 전경


천자봉과 남해바다


자연이 빚은 경치에 탄복하고 시루봉을 내려온다


바람재에서 자은초등학교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은 넓고 편한 내리막이다


넓지만 조금 미끄러운 길이다


시루샘터에서 약수 한 모금하고...


편백나무숲길을 내려와


해병대체함장이 있는 임도 산책로인 '안민도로'와 만난다

안민도로에서 내려와 드림파크 목재체험장으로...


편백 숲 사이로 조성된 나무데크길을 지나 ...


청소년수련원에서 바라본 진해만의 일몰


청소년수련원의 야영장


진해드림파크 주차장에 돌아오니 어느덧 날은 저물어 있다

천자봉 [天子峰]

높이 502m로, 시루봉(웅산:693.8m) 능선이 남쪽으로 벋어내리며 솟은 산이다. 산기슭이 가파르고 자갈이 많아 성채나

돌산처럼 보인다. 웅장한 산세 때문에 조선 태조(이성계), 명나라 태조(주원장), 주()씨, 이()씨, 천자() 등과

관련된 전설이 여럿 전한다.
옛날 천자봉 연못의 이무기가 용이 못 되자 마을 사람을 못살게 굴었다. 이에 염라대왕이 이무기에게 용대신 천자가 되라고

권하여 연못 아래 백일마을의 주()씨 가문 아기로 태어났다. 이 아기가 뒷날 중국으로 건너가 명나라 태조인 주원장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전설도 전한다. 함경도 사람 이씨가 하인인 주씨를 데리고 명당을 찾으러 천자봉에 올랐더니 바다에서 반인반어

()의 괴물이 나타나 바닷속에 굴이 둘 있는데 오른쪽 굴이 천자가 태어날 명당이라고 점지해 주었다. 하인 주씨가

욕심이 나서 자기 선친은 오른쪽에 묻고 주인 이씨의 유골은 왼쪽에 묻었다. 그래서 주씨 가문에서는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태어났고, 이씨 가문에서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태어났다고 한다

시루봉

시루봉, 웅산(703m)은 경상남도 진해시와 창원시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703m의 산이다.
김해의 동신어산에서 출발하여 지리산의 영신봉에 도달하는 낙남정맥의 산줄기는 김해시와 창원시의 경계를 이루는 용지봉

(龍池峰.723m,)에서 한줄기 곁가지를 남쪽으로 뻗어 불모산(802m)과 웅산을 일으키고 남해 바다에 잠긴다.
진해 시내에서 바라보면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웅암(시루바위)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다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시루봉은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2만5000분의 1 지형도에는 '시리바위'로만 표시돼 있다. 높이 10m 둘레 50m 크기의 거대한

떡시루 모양의 바위가 둥그스름한 봉우리 꼭대기에 솟은 형상만으로도 신비스런 자태를 보여주는 산이다. 이 같은 생김새

때문에 시루봉은 '진해의 진산'인 웅산(熊山·710m) 자락의 한 봉우리이면서도 오래전부터 오히려 웅산 정상보다 더

신성시됐다. 신라 시대 때부터 국태민안을 비는 제사를 지낸 명산 중 하나였고, 조선 시대에도 고을에서 춘추 대제를

지낼 때 '웅산 신당'을 두어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다. 또 조선 후기 명성황후가 세자 순종을 출산한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기도를 올린 곳이기도 하다.
시루봉(시리바위)은 지질학적으로도 연구 가치가 높은 곳으로 통한다. 지질학계에서는 시루봉 시리바위를 대규모의 용암

분출에 의해 생긴 안산암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금의 모양은 산 바깥 부분이 오랜 세월을 겪는 동안 침식되거나 기슭으로

무너져 내리는 가운데 치밀한 부분만 남아서 정상부의 바위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 시리바위 암석면에 나타난 수평 분리는

용암이 식을 때 만들어진 냉각분리로 짐작만 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생성 원인은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 와이오밍주 동북부에 있는 미국 제1호 국가기념물인 '악마의 탑'과 시루봉의 지질학적 특징이 같다고 알려졌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시루봉과 악마의 탑은 모두가 자연의 신비 그 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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