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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목포 고하도 용오름 둘레숲길

1. 산 행 지 : 고화도 용오름 둘레숲길/ 전남 목포

2. 산행일자 : 2020년 06월 11일(목)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고하도 복지회관-이순신 유적지-산길입구-말바우-외악개-전망대-용머리 입구-용머리-전망대-숲길삼거리-큰덕골 저수지-복지회관(이정표 기준 7.2km)

5. 산행시간 : 2시간 40분(14:40~17:2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업무상 출장후)

목포 앞바다의 용섬을 걷다, 고하도 용오름길

용이 하늘로 오르기 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용오름’이라고 부르는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길이기도 하다. 명량해전 이후 이 섬에 머물며 수군재건을 이뤄내 왜란을 끝낼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장소이다

고하도에 오면 용오름길에 오르기 전에 고하도이충무공유적지(高下島李忠武公遺跡)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홍살문을 지나 삼문으로 들어서면 이순신 유허비가 있는 모충각이 있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된 이충무공유적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도 유명하다.

임진왜란 이후 1597년 일본이 재침입했을 때 충무공은 명량대첩에서 13척의 전선으로 적함대 133척을

맞아 싸워 크게 이긴 후 그해 10월 29일부터 이듬해 2월 17일까지 주둔했다

고하도 용오름길은 언제든 걷기 좋은 길이지만 특히 좋은 기운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길이다.

‘고하도는 용이 날개를 펴고 하늘을 승천하는 등허리를 타고 걷는 것과 같은 지형으로 산행 시 용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습니다.’ 길 입구 안내도에 있는 문구이다.

용오름길을 걷다 보면 칼바위에서 말바위 가는 길에서 이순신 장군이 만들었던 성터 흔적을 볼 수 있다.

자연적인 바위를 이용하여 쌓은 석성의 형태이다. 진영이 있었던 곳은 불당골, 용오름길의 큰 산 아래였다.

진이 건설된 과정이 난중일기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400여 년 전의 시간을 상상해 볼 수도 있다.

고하도는 유달산 곽운각에서 보는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데 능선은 산의 모습이 솟거나 낮아지기를 반복하다가

큰 산(해발 62m)에서 서북쪽 해안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오르내리며 걷다 보면 발아래 느낌이 진짜 마치 용의 등허리를 타고 걷는 듯하다.


출처 : 여행스케치



출처: https://kim22300.tistory.com/1663 [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