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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기

2011년 해돋이(팔공산에서)

* 예로부터 부악(),중악(),공산(),동수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새해 첫날 팔공산의 겨울경치

1. 산 행 지 :팔공산(1,193m)/ 대구광역시, 경북 영천시, 군위군

2. 산행일자 : 2011년 01월 01(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홀로

4. 산행경로 : 수태골-암벽바위-염불목-동봉-염불봉-비로봉-느지미재-서봉-느지미재-암벽바위-수태골(이정표 기준8.8km)

5. 산행시간 :3시간 40분(06:10~09:50)

6. 산행지도

7. 산 행 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팔공산 일출산행을 위해 수태골에서.....

어둠속에 암벽바위와 염불목을 지나 비로봉 갈림길에 이르니 서서히 새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동봉에 올라오니 수많은 산군들이 운집하여 마땅한 자리가 없어염불봉에서 일출을보기로...

 

염불봉에서 바라본 새해 하루가 시작이 된다

어둠속의 대구시가지와 앞산과 비슬산에도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

치산계곡과 보현산 자락

서부능선

일출은 잠시 보여주고 구름속으로....

다시 돌아온 동봉에는 아직도 많은 산군들이 남아있다

구름낀 비로봉의 전경

가을날에 단풍이 만발하였던 벼랑바위

이추운날 장군메기에는 대한한 비박꾼들이 있다

장군메기에 우뚝솟은 팔공산 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像)

 

간만에 눈산행을 맛보면서 비로봉으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동봉의 전경

장군메기에서 비로봉길에도 엄청 많은 눈이 쌓여있다

비로봉의 거대한 입석을 오른다

하얀 눈이 수푹한 제천단(祭天壇)

비로봉 꼭대기에는 가로 세로 2m 크기의 석축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하늘에 제를 지냇던 제천단이라 하는데?

대구의 진산(鎭山)이자 불교문화의 성지인 팔공산 정상

KT송신탑과 서봉

등산로도 가늠하기 힘든날이라 오늘은 정규 등산로를 이용하여 서봉으로....

 

수북 쌓인 너덜길

우측 마애약사여래좌상으로...

마애여래좌상에 올라오니 푸른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마애약사여래좌상(磨崖藥師如來坐像)

 

 

마애약사여래좌상(磨崖藥師如來坐像)에서 바라본 서봉의 설경

느지미재, 비로봉에서 서봉가는길은 눈산행의 백미인 것 같다

움푹 패인곳은 한키 만큼이나 될 듯....

만발한 설화와 나무데크가 설치된 1106봉에도 눈꽃이 만이 피어있다

 

 

 

 

 

 

1108봉에서 바라본 비로봉의 전경

비봉봉과 장군메기,동봉의 전경

헬기장의 1147봉과 서봉의 설경

 

 

헬기장과 1147봉의 설경

헬기장에서 바라본 동산계곡(부계) 방향의 푸른하늘

서봉(1,150m)

서봉에서 느리청석,용바위 방향 하산길로....

너무 많은 눈에 지례 겁을먹고 다시 올라와 느지미재로....

 

1106봉

 

나무데크 옆 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겨울날 비로봉의 전경과...

청운대 바위 절벽 아래 자리한 오도암과

청운대 아래 동산계곡과 송골봉에도 하얗게....

1106봉의 설경을 잠시나마 다시보고 느지미재로....

 

 

느지미재에서 우측 약수터 방향으로....

느지미재에서 바라본 비로봉의 설경

자주 다니는 길이지만 가파른 길에 눈이 엄청쌓여 있어 조심스럽게....

 

벼락맞아 누워버린 나무를 지나...

약수터 가는길에도 겨울의 정치가 그만이다

 

 

약수터 삼거리

 

 

 

 

 

수태골 폭포의 상단

 

푸른하늘과 암벽바위

 

 

수릉계봉산표석

개을을 건너...

다시 수태골로 하산

수태지

수태지에서 바라본 팔공산의 설경

 

 

팔공산은 삼국시대부터 공산(公山).
중악(中岳).부악(父岳) 등으로 불려져 온 영남 지역의 명산(名山)이다. '중악'이나 '공산'의 명칭은 「삼국유사(三國遺事)」.
「삼국사기(三國史記)」등의 기록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공산'은 현재의 팔공산을칭하는 것이고, '중악'이라는 것은

신라 오악(五岳)의 하나로 불리던 명칭이었다.
팔공산 봉우리 이름 바로 부르자

대구시에서는 대구의 진산(鎭山)인 팔공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조상들이
예로부터 불러온 명칭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2002년 10월부터 현장
답사와 현지 및 문헌 조사 등을 벌여왔고,
2003년 7월에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조사를 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60년대 중반부터 외지 등산객들이
편의상 40 여년간 잘못 불러온 팔공산 산봉우리의 옛이름을 찾아주게 되었는데
팔공산의 주봉은 비로봉(毘盧峰)이 아닌 제왕봉(帝王峰)이라 불러야한다는
것이며, 이는 어려서 제왕봉이라 불렀던 지방민들의 입증으로도 증명되었다.

학자들은 금강산 주봉만이 오직 비로봉(毘盧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외 동봉과 서봉으로 불리는 두 봉도 옛 이름인 미타봉(彌陀峰)과
삼성봉(三聖峰)으로 바로 불러야하며,
또한 염불봉도 연화봉이라는 옛이름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학계에서도 오래도록 찾지 못한 문헌상의 제천단(祭天壇)을
제왕봉(帝王峰)에서 찾게 되었다.

 

팔공산은 태백산맥이 남으로 힘차게 내닫다가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멈추어 장엄하게 솟은 산으로, 해발 1,192m의 제왕봉을 중심으로
미타봉과 삼성봉이 어깨를 나란히 웅자를 겨루고 있으며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처럼 뻗쳐 있고, 염불봉, 인봉, 노적봉, 관봉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는데,
봉우리의 암벽은 대부분 기암(奇巖)이다.

팔공산 능선은 칠곡군 동명면 금화계곡에서 출발하여 산성이 만들어진
천혜의 입지여건을 생각하게 하는 가산바위 -> 칠곡군과 군위군이
경계를 하고 있는 한티재 -> 파계재 -> 삼성봉을 지나면 팔공산에서
가장 높은 제왕봉에 이르게 된다.

다시 오도재에서 미타봉을 지나면 팔공산의 경관을 대표할만한 암릉과 암벽이
어울려있으며,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높이
약 80m의 수직벽이 웅장한 위용을 뽐내고 서있는 병풍바위를 만나게 된다.
다시 도마재 -> 신녕재 -> 능선재 -> 선본재를 지나 인자한 모습으로 앉아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 주는 갓바위 석조여래좌상까지 약 26.3㎞의 긴 능선으로
이어진다. 등산코스로는 10시간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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