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하늘정원에서 비로봉과 동봉~서봉으로

1. 산 행 지 : 필공산 비로봉(1,193m) / 대구광역시

2. 산행일자 : 2024년 5월 25일(토) / 흐림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산행경로 : 하늘정원주차장-청운대-원효굴-하늘정원-비로봉-동봉여래입상-동봉-느즈미재-서봉-느즈미재-서봉여래좌상-비로봉-하늘정원-하늘정원주차장(이정표 기준 약 7.0km)

5. 산행시간 : 3시간 00분(12:50~15:50)

6. 산행지도

* 원효 구도의 길(2015.01.18) : https://kim22300.tistory.com/m/1112

원효 구도의 길(오도암)

* 원효 구도의 길(2019.09.13) : https://kim22300.tistory.com/m/1478

팔공산 원효구도의 길

* 팔공산 하늘정원~비로봉(2019.10.27) : https://kim22300.tistory.com/1573

팔공산[八公山]

7.  산 행 기

둘레길과 미답산을 중점으로 돌아다보니 그동안 등한시 한 팔공산 비로봉을 5년 만에 올라가 봅니다. 땡땡이치는 기분으로 하늘정원으로 올라가 봅니다. 원효 구도의 길과 이곳 하늘정원을 경유해 비로봉은 몇 차례 올라가 본 길이며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지 1년, 어떻게 변했을까요?

하늘정원으로 올라가 봅니다

먼저 청운대와 원효굴로 ~~~

오도암 가는길에서 쭈~욱 들어가 봅니다

돌담으로 둘러처져 제단같이 보이는데 용도는? 능선 따라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청운대(靑雲臺)에 이른다

청운대(1,122m) 위에 자태가 아름답고 고고한 모습을 지닌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청운대에서 보는 팔공산 주봉

당부의 말씀

다시 나와 원효굴로 내려가 봅니다

직벽의 나무테크 길 따라 오도암 방향으로내려가면 거대한 암벽 중간지점에 원효굴이 자리하고 있다

원효굴

오도암 뒤편 청운대 정상 근처 절벽에 위치한 이 굴은 원효가 수도한 곳이라고 전해지는 속칭 원효굴로 불리고 있으며 원효의 아명인 서당을 따서 서당굴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입구의 높이 80cm, 길이 280cm로 남쪽을 향하고 있어 여름에는 햇빛이 들지 않고 겨울에는 햇빛이 굴 안에까지 든다. 원효굴의 바닥에는 바위틈에서 솟아난 물이 고여 있는데 원효보다 약 20여 년 앞선 김유신장군이 삼국통일의 염원을 담아 기도하며 이 물을 마셔 장군수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새로 설치된 하늘정원의 정자

팔공산 정상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 하늘정원은 6,000㎡의 넓은 공간에 다양한 쉼터를 조성해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주변에 오도암, 비로봉, 동봉, 서봉 등 팔공산 봉우리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구부려서 먹통인 망원경을 본다고 하지만 ~~~

눈으로 보는 원효굴과 청운대의 더 뚜렸하게 보인다

팔공산의 주봉과 서봉

서부능선의 가마바위~상여바위~파계봉의 그림이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지나 비로봉으로~~~

팔공산 천제단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신라시대 삼산오악에서 제를 지낸 기록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고 고려 때까지 국왕이 직접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올렸던 곳으로 고려 이후 중단되었으나 천제단이 최근 발견된 후 지난 2003년 10월 3일부터 매년 천제 의식 행사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한다

팔공산(1,193m)

팔공산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缶溪面)과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新寧面)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최고봉인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동봉(東峰:1,155m)과 서봉(西峰:1,041m)의 양 날개를 펴고 있다. 남동쪽으로는 염불봉(念佛峰), 노적봉(露積峰), 관봉(冠峰) 등이 이어져 있고, 서쪽으로는 파계봉(把溪峰)을 넘어 가산(架山)에 이른다.

동봉으로 먼저 갈까, 아니면 서봉으로 ~~~

순리에 따라 동봉~서봉으로

작은 바위에 올라서 보면 장군메기에 석조약사여래입상과 한동안 팔공산 주봉을 대신하였던 동봉이 보인다

팔공산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 (八公山東峰石造藥師如來立像)

팔공산 동봉에서 약간 낮은 서쪽 편 초원지에 있는 커다란 화강암 바위에 거의 입체상에 가까울 정도로 깊이 조각되어 있다. 높이가 약 6m에 이르는 거대한 불상으로, 지면에서 상당히 높은 곳에 서쪽을 향해 바로 서 있다. 눈썹 사이에 점이 없고, 풍만한 두 볼이 입가의 미소와 잘 조화되어서 소박하면서도 자비스러운 느낌을 준다. 목은 거의 몸통에 붙어 있고 두 귀는 어깨까지 늘어져 있다.

동봉으로 ~~~

번잡한 동봉 정상석 대신 서봉이 보이는 바위에 올라 서본다

비로봉

서봉과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이 보이고

시가지 넘어로 앞산과 청룡산, 비슬산이 가늠이 된다

팔공산 동부능선의 염불봉~신령봉~삿갓봉~관봉과 신령봉 좌측으로 코끼리바위봉 ....

공산폭포를 품은 치산계곡과 청석배기와 투구봉 뒤로는 화산과 보현산~면봉산이다

서봉으로 ~~~

심한 너덜길에 데크계단이 놓여 있네요

수태골 갈림길인 느지미재

데크계단과 새롭게 다듬어진 헬기장을 지나면

서봉(1.041m)에 오른다

팔공산 서쪽에 위치한 봉우리라 하여 서봉이라 부른다. 팔공산 맞은편 동쪽에는 동봉이 위치해 있으며 또 다른 이름인 삼성봉은 봉우리의 서쪽 비탈면에 과거 ‘삼성암’이라는 절이 있었던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비로봉과 동봉

염불봉~삿갓봉~관봉과 환성산~낙타봉~초례봉

시가지 넘어로는 비슬산

서봉을 내려와

느지미재를 지나고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이 계시는 좌측으로 오른다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지나

마애약사여래좌상으로 ~~~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八公山 磨崖藥師如來坐像)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은 통일신라의 불상이며 높이는 1.82m 정도, 약사여래좌상으로 조각이 우수하고 구도도 안정감이 있지만, 평면적인 신체의 구성이나 화려한 장식성으로 보아 조성시기는 통일신라 하대로 추정된다.

소원

비로봉 가는 암릉에 서본다

동봉동봉(1,155m)

신림봉과 대구시가지와 청룡산, 비슬산

서봉(1,041m)

비로봉 가는길에 데크가 놓인 것을 보니 공인된 등로이네요

철조망을 예전 그대로 ~~

하늘정원 가는길에서 잠시 둘러 봅니다. 청운대, 원효굴 아래에 오도암이 보이네요

하늘정원

떡바위 가는길이 출입금지 되였네요

"군위 하늘정" 문패가 부여 되었네요

5년만에 다시 찾은 팔공산은 새로 설치된 데크계단이 놓여 있지만 예전 그대로 모습을 지니고 있네요

팔공산은 1980년 5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23년 5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팔공산(1,192.9m)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缶溪面)과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新寧面)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최고봉인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동봉(東峰:1,155m)과 서봉(西峰:1,041m)의 양 날개를 펴고 있다. 남동쪽으로는 염불봉(念佛峰), 노적봉(露積峰), 관봉(冠峰) 등이 이어져 있고, 서쪽으로는 파계봉(把溪峰)을 넘어 가산(架山)에 이른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9교구 본산(本山)인 동화사(桐華寺)를 비롯하여 파계사, 부인사, 송림사등이 있고 제10 교구 본산인 은해사(銀海寺)와 국보 제14호인 거조암 영산전, 국보 제109호인 군위 삼존석불을 비롯하여 동화사 입구 마애불좌상, 운부암 청동보살좌상, 가산산성(架山山城)의 사적 등 많은 명소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