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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풍경

천등산 개목사[開目寺]

* 관음보살을 안치하고 있는 소규모 법당이며 보물 제242호인개목사의 원통전(殿)












개목사[開目寺]

경북 안동시 서후면(西後面) 대장동(臺庄洞) 천등산(天燈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하여 천등사라고 하였고,

조선 초기 안동부사(使) 맹사성()이 중수하면서 개목사로 고쳤다.

1969년에는 보물 제242호인 이 절의 원통전(殿)을 중수하였는데, 이 때 발견된 상량문에

‘천순원년()’이라는 건조연도가 보여, 이 건물은 1457년(세조 3)에 지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상이 출가하여 이 산 정상 부근의 큰 바위 밑에서 수도하였는데, 하늘에서는 큰 등불을 내려 비춰주었다.

의상은 99일 만에 도를 깨치고 지금의 터에 99칸의 절을 창건하였으며, 하늘의 등으로 불을 밝혔다 하여 천등사라고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정몽주(鄭夢周)가 이 절에서 공부하였으며, 조선 초기에는 안동부사 맹사성(孟思誠)이 중수하면서

개목사라 개칭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원통전(圓通殿)과 요사채, 그리고 문을 겸한 종루가 있다. 이 중 원통전은 보물 제242호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조선 초기 건물이다. 이 법당의 건물 전면은 마루로 깔았고

후면에는 온돌방을 만들었으며, 중앙의 후벽에 불단을 설치하였는데, 법당에 온돌방을 만든 것으로는

조선 초기 건물 중 아주 희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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