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매지 둘레길(2024.09.15)
남매지는 금호강 수계에 있는 저수지로, 경산시청과 영남대학교 기숙사(향토생활관)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남매지와 관련하여 몇 개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첫 번째 전설은, 조선 시대에 부모를 잃은 오누이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부잣집에 종으로 살다가 우여곡절 끝에 남매 모두 저수지에 몸을 던져 자살하였다는 이야기이다. 다음으로는, 마을 주민들이 남매지 바닥에서 큰 가물치를 잡아 끓여 먹었는데, 모두 복통을 앓다 사망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리고 남매지의 축조 경위와 관련한 전설도 전한다. 옛날 계양동에 외롭게 사는 남매가 있었다. 겨울철 어느 날 밤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서 말하기를 “내일 아침에 일어나 보면 온 천지가 눈에 덮였는데 눈이 없는 곳이 있을 것이다. 그곳에 못둑을 막으면 가뭄이 오더라도 많은 땅을 가뭄에서 구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신기하게도 노인의 말과 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인근 주민들과 못을 막아 남매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728x90
'걷기여행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도읍성 둘레길 (0) | 2024.10.02 |
---|---|
케이블카 타고~앞산전망대로! (1) | 2024.09.19 |
창녕의 걷기 좋은 길, 창녕문화공원길 (1) | 2024.09.09 |
창녕의 걷기 좋은 길, 영산 연지못~남산호국공원길 (2) | 2024.09.09 |
구미 학서지 생태공원 둘레길 (2) | 2024.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