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산행기

근교 눈(雪)산행 '천년고찰 직지사' 를 품은 황악산

1. 산 행 지 : 황악산(1,111m) /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2. 산행일자 : 2024년 03월 01일(금) / 맑음, 강풍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사명대사공원-직지사-운수암-안부사거리(백두대간)-백운봉-선유봉-헬기장(곤천산 갈림길)-황악산→직지사-사명대사공원(이정표 기준 11.0km)

5. 산행시간 : 4시간 20분(11:40~16:0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가는길에 북구미 하이패스 IC 인근 맛집에서 아점을 하고 ~~
복전마을에서 바라보니 황악산은 하얗게 덮혀있다

아주 오래전에
봄에는 참꽃, 진달래
여름에는 계곡
가을이면 단풍, 억새
겨울에는 눈(雪)을 주제로 한 산행을 매년 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둘레길에 빠져 등한시하다가 작년에 나만의 단풍산행지 2곳, 억새 산행지 3곳을 진행한 후 이번에는 눈(雪) 산행지 3곳을 돌아보기로 한다.
최근 잦은 우천으로 근교 높은 산에는 눈이 쌓여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되어 먼저 황악산으로 가보자.
황악산은 2015년 이후 9년만이 다시 찾은 곳이며 그때는 내원계곡을 중심에 두고 한 바퀴( 직지사~운수봉~백운봉~황악산~형제봉~신선봉~망봉~직지사) 돌아보는 산행이었지만 오늘은 순수 눈구경을 하기 위에 정상만 다녀가는 짧은 산행길을 나선다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

항상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을 지나 직지사~황악산으로 올라갔지만 오늘은 새롭게 조성된 사명대사공원을 둘러보고 올라가보자

사명대사공원
사명대사공원 평화의탑

사명대사공원은 체류형 관광테마공원으로 백두대간 황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직지사 등 문화, 역사자원을 연계하여 자연 속에서 쉬어가며 체험하는 관광지이다. 공원 내 한옥형 숙박시설과 대관이 가능한 연회실, 접견실 등이 있고 마사지, 족욕 등 건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내〮외 체험실과 다도를 할 수 있는 솔향다원, 한복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있다. 인근에는 사명대사공원과 연결되는 직지사와 직지문화공원, 김천시립박물관, 친환경 생태공원, 세계도자기박물관들이 있으며 주변 산책길을 조성하였다.

하얗게 덮혀있는 산정을 보니 벌써 설레는 기분이다
직지사 경내는 하산후에 둘러볼 예정이므로 잠시 지나친다
직지사 산내 암자인 백련암 가는 등로 입구인 직지사 부도군 3에서 망봉이 보인다
내원교를 지나....
산내암자인 중앙/백련암 가는길에서 운수암 방향으로 오른다
운수암 앞, 정상까지 3km의 거리지만 해발 700m를 극복해야 하는 고된길이 기다리고 있다
온도는 -1도 정도, 하지만 강풍이 불어되고 있어 꼭꼭 싸메고 느릿~느릿, 속도가 나질 않는다
철계단은 예전 그대로
1차는 안부사거리(백두대간 능선)까지만 올라가면 된다
추운날 강풍 불어되고 걸음거리는 무겁고 ....
안부사거리(백두대간 능선)에 오른다
대간능선을 보니 아이젠을 장착해야 할 것 ...,
몇년만에 걸어보는 눈길인가?
왼쪽은 경북 김천, 오른쪽은 충북 영동이다
다시한번 깔딱(정상까지 1,580m)을 올라 우측 백운봉으로 ~
조망이 없는 백운봉(770m)
능선길 보다 조금 비껴난 산사면에 더 많은 눈이 쌓여있다
강풍은 불어되지만 푸른하늘이 보이니 다행이다
정상까지 610m 남은 쉼터
처음 들어보는 선유봉(1,045m)에 올라보자
좌측 끝머리에 정상이 보이고
형제봉~신선봉~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망봉과 동구지산
김천시내 방향과
봉산,어모방향의 작은 산군들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다
오전 이른 시간대에 왔으면 상고대(빙화)를 볼 수 있었는데? ...
바람 덕분에 이정도 쌓여있다
눈 무게에 못이겨 가지가 넘어간 나무가 즐비하게 널여 있고
대단한 설경을 보여주고 있는 산정의 풍경과
곤천산 갈림길인 헬기장에 가볼려고 해보지만 푹~푹 빠져 포기하고 정상으로 오른다
쌓아 놓은 눈밭의 높이가 이정도 입니다
신선봉~망봉 능선과 동구지산
영동 곤천산 갈림길인 헬기장 언저리에서
눈쌓인 황악산은 두번째이지만 9년만에 오른 황악산이다
특이한 해발고도 황악산(1,111.4m)
정상에 서면 김천 시내방향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과 덕유산 향적봉~백암봉~무룡산~삿갓봉까지 보인다
형제봉~신선봉~망봉~직지사는 언감생심이다. 세찬바람을 뚫고 하산하자
혼자라면 가볼만한 신선봉~망봉능선
그저 헬기장만 바라보고 ~~~~
눈이 엄청 쌓여 있지만 즐겁게 하산합니다
선유봉
후다닥 내려와 운수봉이 보이는 안부에서 아이젠을 벗어 버리고 운수암~직지사로 내려갑니다
운수암에서 ~~~~
내원교와 부도군을 지나 직지사로 들어 선다
비로전앞 문경 삼층석탑(보물)
비로전(毘盧殿) 고려 태조 때 증여 조사에 의해 처음 세워진 비로전은 천불상을 모시고 있으므로 천불전이라고 한다.
사명각
석가모니불과 비로자나불을 동시에 봉안되어 있는 대웅전(大雄殿)
문경 도천사지 삼층석탑과 대웅전
천왕문
사천왕상에 조아리고 ~~~~

한국불교(韓國佛敎) 1천6백 년의 역사(歷史)와 그 세월(歲月)을 같이 하다. 서기 418년, 아도 화상에 의해 세워져 1천6백 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수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하고,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심어온 직지사는 아름다운 경내가 뭇 사찰 중에서도 으뜸이다. 백두대간 준령(竣嶺)에 힘차게 솟아오른 황악산(黃岳山)은 동남쪽 산자수명(山紫水明) 한 곳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直指寺)가 자리해 있다.
* 직지사 : http://www.jikjisa.or.kr/

 

▒▒ 黃岳山 直指寺 ▒▒

황악산 직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 黃岳山 直指寺 ▒▒

www.jikjisa.or.kr

다시 내려온 사명대사공원
강풍과 함께한 설원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사명대사공원 : https://www.gc.go.kr/Sa-myeong/

 

사명대사공원

 

www.gc.go.kr

황악산(黃岳山)은 선유봉(仙遊峰)을 비롯하여 천룡봉(天龍峰)과 운수봉(雲水峰)이 있고, 조금 내려와서 절경대(絶景臺)가 있으며, 그 중턱에 운수암(雲水庵)이 있어 승경(勝景)을 이룬다. 운수봉(雲水峰)에서 다시 2km쯤 올라가면 백운봉(白雲峰)이 있고, 그 아래로 만경대(萬景臺)가 펼쳐진다. 다시 남서로 난 능선을 따라가면 망월봉(望月峰)과 함께 신선봉(神仙峰)을 만날 수 있으며, 그 위에 형제봉(兄弟峰)은 백운봉과 마주하여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세는 평평하고 완만하며 비단같이 부드러운 편이며, 초입 일대 계곡 양쪽으로 늘어선 노송과 참나무가 하늘을 덮어 장관을 이룬다. 이 산은 김천시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백두대간에 위치한다.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이라고도 불렀으나 직지사의 현판 및 택리지에는 황악산으로 되어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깊은 계곡에 옥같이 맑은 물,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화가 아름답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민주지산, 남쪽으로 수도산과 가야산, 동으로 금오산, 북으로는 포성봉이 보인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