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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산행기

고성 구절산[九折山]과 출렁다리

1. 산 행 지 : 구절산(565m) / 경남 고성군

2. 산행일자 : 2020년 10월 17일(토) / 맑음

3. 산 행 자 : 아들과 함께

4. 산행경로 : 폭포암 주차장-폭포암-백호굴-전망바위-폭포암 갈림길-구절산-폭포암 갈림길-폭포암-출렁다리-폭포암 주차장(이정표기준 6.7km)

5. 산행시간 : 3시간 00분(13:40~16:40)

6. 산행안내도

7. 산 행 기

구절산[九折山]   

동해면에 위치해 있는 구절산은 해발 564.6m의 아담한 산으로 산행에 부담이 없고,주변 바다 풍경이 뛰어나며

정상에 서면 다도해를 비롯한 주변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절산에서는 구절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일명 용두폭포, 또는 사두암폭포로 불린다.

높이 10m 정상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폭포에서 일어나는 물방울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폭포 오른쪽에 백호굴이라는 석굴이 있으며, 절벽 왼쪽에는 100여 명이 한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보덕굴이 있는데

신비한 약수가 솟아나고 있다.

이 굴 주변에 있는 흔들바위는 한 사람이 흔들 때나 열 사람이 흔들 때나똑같이 흔들린다.서산대사가 거처했다는

사두사라는 절터에 현재도 작은 암자 하나가 있다.

구절산은 장기마을 뒷쪽에 자리 잡은 동해면을 대표하는 산으로 옛날에 구절도사라는 신선이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

도사는 인간이 먹는 음식은 먹지 않고 오직 산에서 나는 산삼을 일년에 두 번씩 캐어먹고 살았다고 한다.

구절도사를 만나려면 아홉구비의 폭포에서 아홉번 목욕을 하고 절을 아홉번하고 도사를 아홉번 불러야 나타난다고

하여 구절도사라 불렀다고 하며, 그래서 산 이름을 구절산, 폭포를 구절폭포라 부르고 있다.

구절도사는 심술이 많아 구절산 구절령 줄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외지에 나가면 출세를 못하게 하고 그 대신

구절도사는 인간의 생명을 존엄하게 여기는 도사로 동해면 출신이 전쟁터나 징용에 끌려가면 가족이 도사에게

빌면 소원을 들어주어 목숨을 잃는 일이 없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는 효험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으며 지금도

도사가 살았다는 조그마한 동굴이 구절산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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